지친 몸을 이끌고 .. 사실은 이끌고 싶지 않고 자고 싶었지만-_-;
세수하다가 졸고.. 머리 감다가 또 졸고 ㅋ
얼마나 불쌍했으면..
옆에 꼬마가 "엄마~ 이 언니 아픈가봐~"
그 소리에 벌떡 +ㅁ+ 두리번두리번~
놀란 꼬마는 엄마한테 뛰어가고 ㅠ_ㅠ
아이고~ 내신세야 ㅋㅋ

찜질방에서 나와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천지연 폭포로 나왔지만
아-_- 천지연폭포가 입장료가 있었네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왈 "아놔- 볼거 하나도 없네-_-"
크크크.. 안들어가길 잘했군
그래서 근처에 오리 하나만 사진에 찍고 ㅋ 오린지 갈매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놈 통통하니 맛나것네+ㅠ+

한.. 10분 더 달렸을라나.. 눈앞에 보이는 정방폭포
여기는 좋다고했으니까 들어가야지 ㅎ
그런데!!! 눈 앞에 보이는 계단들의 산-_-
"#%^**%$&%^*&^(*)*)(&*(&^%^$%#^#%%*&(*)"
무한정으로 나오는 욕설을 마음에 가둬둔채
한걸은 한걸음..
꼭 인어공주가 된 느낌 ㅠ_ㅠ


와~ 멋지긴 멋지구나 ㅋ
물도 퍼런색이고~
꼭 내 멍자국 같구나 ㅋㅋㅋ

잠시 앉아서 쉬는동안 내 고생하는 다리도 함 찍어주시고~
등산화 신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만이..ㅋ
걍 스니커즈 신고왔으면 동상걸릴뻔 했어요 ㅋ

날씨 죽이지요?ㅋ

다시 열심히 달리는 똥그랑땡 그녀 ㅋㅋ
휘날리는 머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앞머리를 ..크흑 ㅠ_ㅠ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라 반똥가리 눈썹 그대로 나타나주시고 ㅋㅋ
그래도 경치가 좋으니 대충 양해를 구합니다요 (_ _)(- -)
이제 우도로 출발~ㅋ
다행히 맘씨 좋은 경운기 할아버지를 만나서 ㅋ
남원까지 덜덜덜 거리면서 할아버지따라 편안히~
하지만.. 냄새가 쫌-0-
응아도 쪼금 뒤에 있고 ㅋ 뭐 그래도 이게 어딘가 ㅠ
내 다리가 잠시 쉬는 것만해도 감지덕지

열심히 달려서.. 맨날 열심히만 달려-0- 하는것도 없으믄서
어쨋든 ㅋ 민박집에 짐을 놔두고 자전거만 달랑 타고
우도가는 배에 오른 동그랑땡씨

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ㅋ

우도에서 내려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이는 마을 입구
정말 시골냄새가 풀풀 풍기는 곳이라
제주도 여행중 제일 정감이 갔습니다ㅎ
단지 흠이 있다면-_-;
이사진에는 없지만 저 멀리 보이는 야자수 나무 하나;
진짜 안어울려서 ㅋㅋ

우도에 있는 백사장.. 멋지죠
사람들도 디따리 많더라구요-0-


동네 담장마다 피어있는 채송화 (?)
맞나..-_-;ㅋ
어쨋든 이뻐서 이것도 한컷 ㅋㅋ

못생겼지만 이것도 불쌍해서 한컷 ㅋㅋ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저녁시간 ㅠ_ㅠ 흑흑..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회덮밥을 시켰습니다.

아~ 이놈에 꿀맛 ㅠ_ㅠ
진짜 한그릇을 뚝딱 다비우고 ㅋ
여기서 주는 묵은지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요 ㅎ
.... 다먹고 나니까 바지가 터질듯 하여
콜라 하나 사서 쪼매 소화시켜 주시고 ㅋ
내일을 위하여 다시 잠을 청하러 민박집으로 고고싱~
*** 오늘 쓴 경비
점심 (전복죽) 저녁 :18000원 거금썼음..ㅠ
정방폭포 입장료 : 2000원 이었던가..
우도자전거가지고 들어가기 왕복 : 5000원
민박 : 20000원
콜라 : 600원
오늘이 제일 거금을 쓴날입니다!
호화롭게 생활을 했구나-0- 후후
콜라까지 사먹고 ㅋㅋ
<출처 : 일상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