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3:7]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거짓 일을 멀리하며 - 재판관의 올바른 판단을 강조하고 있다. 비록 고의가 아니더라도 재판관은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가 있고, 그럴 경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된다. 따라서 재판관은 진실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지적인면에서도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시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의로운 일 행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은 또한 하나님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는 자를 사랑하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문맥상 후자의 해석이 더욱 자연스럽게 보인다.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
이는 '정직한 자'가 생활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거나 아니면 죽음 이후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거나 아니면 죽음 이후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세계에 들어갈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여기에서는 특별히 위기 중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안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을 의미한다. 위기 중에 있는 다윗은 바로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여호와께 피하고 있는 것이다.
[시 103:6]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압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판단하시는도다...."
의로운 일...판단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각각 '체다코트', '미쉬파팀'인데 어미의 형태를 보아 알 수 있듯이(히브리어에서 복수형은 어미가 ' '혹은 ' '으로 되어 있음 두 단어 모두 복수형이다. 이 복수형은 (1) 그 단수형의 의미를 강화하기 위하여, 혹은 (2) 그것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그의 의로움을 나타내 보이셨던 '수많은 행사들'을 암시하기 위하여 사용된 것이 분명한데, 문맥상으로는 후자가 좀더 자연스러울 것 같다.
압박당하는 모든 자 - 일차적으로는 고통당했던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가리키지만, 좀더 넓게는 역사 속에서 계속해서 환난과 핍박을 받았던 교회를 암시한다. 지금까지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였던 기자는 본절에서부터 언약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즉, 기자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해서 언약 공동체에게도 동일하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을 다시리시는 하나님에 대해 진술하려고 하는 것이다. 한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은 온 이스라엘에 미치는 거대한 은총의 범주의 일부에 불과하다.
[사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놀라지 말라 - 여기 '티쉬타'는 '보다', '주시하다'의 뜻인 '솨아'에서 온 말로서 다급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눈을 크게 뜨고 그 대상을 주시하는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이스라엘이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한 사실의 유효성은 아직 불변함 곧 하나님이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