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안경이라고 하는 이러한 장비에는 볼록렌즈가 앞에 있고 접히는 부분엔 프리즘이 그리고 눈으로 보는 부분엔 오목렌즈가 있다.
망원경과는 구조가 다르며 오히려 잠수함에 있는 잠망경과 비슷한데 이유는 프리즘 때문이다.
가격도 천차만별 러시아산이라고 속여 파는 엉터리 중국산이 있었는데(광학기구는 러시아것이 좋은 것이 많으며 중국산도 이젠 예전같지 않다.)
요즘도 만원 내외로 팔고 있으나 절대 사지 말것이며 좀 돈이 들더라도 케이스가 있는 것을 사는데 한 때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에서 만들어 팔았으며 오래보면 두통이 오는 것도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영화를 보면 쌍안경의 화면이 두개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며 눈금이 그려져 있어 수평거리를 곱해주면 실제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야구장이나 축구장에 가면 쓰임새가 많고 산에 들고 가도 좋다.
과거엔 잡지책 광고를 보고 서울의 과학사에 우편환 같은 걸 보내서 이런 걸 돈모아 사는 선배들도 있었고 완구점에서 싸게 사는 장난감도 있었지만 남대문이나 동대문 도깨비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군용쌍안경을 사서 보는 이들도 있었다.
계룡대에서 실시하는 지상군페스티벌에 갔을 때 본 요즘의 쌍안경은 눈도 시원하고 선명해서 보기 좋았는데 군에서 훈련이나 작전 때 쌍안경을 휴대할 경우 목에 거는 경우보다는 (영화처럼 하면 렌즈가 상할 위험도 있고 무겁기 때문에 목에 부담이 간다.)통에 넣어서 어깨에 걸거나 가방에 넣어야 한다.
다음으로 쌍안경 보다 해상도도 좋고 정밀한것이 포대경이라는 장비인데 삼각대도 있어야 하고 휴대하기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