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로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폐경기가 되었을 때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세가 잘 발생하며, 체질적으로 혈관이 잘 늘어나서 쉽게 얼굴이 붉어지는 주사라는 병의 초기단계에서도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연고를 무분별하게 장시간 사용하거나 오랫동안 여드름 등의 피부염을 앓게 되면 후유증으로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고 혈관 확장제나 칼슘 통로 차단제 등과 같은 약물도 홍조가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넷째는 알코올을 마셨을 때 유달리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체질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들이 생활함에 있어 주의점
안면홍조는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서 증상이 심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면홍조를 치료하고 개선하려는 환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우선, 자외선은 혈관을 지지하는 탄력섬유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서 가급적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고, 자외선에 의해 탄력섬유가 파괴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외출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여 찬바람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온도차가 심한 환경은 피하고,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하거나 추운 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갑자기 들어가는 것도 좋지 않다. 사우나나 심한 피부 마사지도 피해야 한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의 경우에도 스킨, 토너 등은 알콜 성분이 적게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고, 따갑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는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연히 피부 외용제를 함부로 도포하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한다.
음식은 맵거나 뜨거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은 피하고, 치즈, 초콜릿,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술, 담배 등은 삼가는 것이 좋고, 위염이 있다면 중요한 악화 요인이 되므로, 내과적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감정의 기복이 있을 만한 상황들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