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1:10
자녀가 거짓이나 속임에 노출될 때 내버려 두는 부모는 무책임합니다.
수치심이나 적대감을 갖지 않도록 살피면서 적절한 때에 올바른 훈육을 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배웠습니다. 교회 안에서 진리보다 자기의 이를 탐하고
거짓과 허망한 말로 신뢰를 훼손할 때, 지도자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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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의 비줄기가 제법 굵은데 지난 여름 날 내렸던 그 지리한 장마와 다르게
포근하면서 상큼합니다. 만약에 이정도 비가 로마의 대화제 사건때 내려줬다면
모르긴 몰라도 네로가 미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로마의 대 화제 사건(AD64)때
네로는 갖가지 공공 건축물과 궁전의 정원까지 모두 개방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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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반입, 곡물 값 인하 등 발 빠른 조 치를 취했지만 민심은 사나워졌습니다.
평소에 예술가임을 자처하며 로마의 설계가 잘못됐다고 불평하던 네로의 말을
근거로 네로 황제 자신이 새 로마를 건설하기 위해 고의로 방화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네로는 악화된 민심을 돌리려고 그리스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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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방화 혐의를 씌웠다고 합니다. 곧바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검거령이 불어
닥칠 무렵, 바울은 니고볼리에서 디도와 만나기로 돼 있었으나 AD 65년 다시
체포되었고 마술사 시몬의 문제가 해결된 후 석방됐던 바울은 지략과 실천력을
갖춘 디도를 가나안 사람들의 비밀 기지인 크레타 섬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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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그레데 교회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거짓 교사들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그레데 출신 시인의 말을 인용하여 거짓교사들의 입을 막으라고 강하게 촉구합니다.
83학번 미대 입시 때에는 대생이 필수였는데, 지방은 목탄을 사용한 반면, 서울은
연필소묘가 대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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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끝마치고 담양에서 광주를 오가며 하루4시간씩 아리아스를 그렸기
때문에 입시가 끝나고서도 연애편지나 시집노트에 아리아스는 눈감고도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들으면서 아리아스
(=아리아드네)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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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를 바라보며 잔잔하면서도 의미 있는 미소를 짓고 있는 아리아스는
그레테 문명과 관련된 신화에 등장하는 미노스 왕의 딸이랍니다. 그녀는 미로 안
의 괴물(미노타우르스)를 처단하기 위해 미노스 섬에 찾아온 영웅 테세우스를
사랑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배신하고 그 놈에게 마법약과 실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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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처치하도록 도와준 것을 보면 사랑에 있어선 확실히 여자가 더 위대한
것 같습니다. 나쁜 남자 테세우스는 아리아스를 사랑하고도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자가 되고 말았으니 입이 열 개인들 할말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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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놓쳐버린 연인을 후회하며 조각한 석고가 아리아스랍니다.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남자가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리아스'와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대적 간격은 잘 모르겠지만 떠나버린
애인을 그리워하다가 포세이돈에게로 시집을 가게 된 아리아스나 사랑을 가슴에
묻고 팔다리마저도 없는 남자에게 가버린 아드린느나 아! 어쩌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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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믿고 있는 것인가?
열매가 맺히게 하는 말씀이 가르쳐지고 있는가?
나는 말만 하고 행위가 따르지 않은 교사가 아닌가?
교회 안에서 거짓으로 인도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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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협하는 대적자들(10-16)
a.가정을 무너뜨리는 할례 파:10-11
b.어떤 선지자의 참된 증언:12-13a
c.그들을 엄히 꾸짖으라:13b-14
d.그들의 실산: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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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10a)
속이는 자가 많은 중(10b)
할례 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10c)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1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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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11b)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11c)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 도다(11d)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1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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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12b)
악한 짐승이며(12c)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12d)
이 증언이 참되도다(1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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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13b)
이는 그들로 하여금(13c)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13d)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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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14b)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14c)
깨끗한 자들에게는(15a)
모든 것이 깨끗하나(1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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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15c)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15d)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15e)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1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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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로는 부인하니(16b)
가증한 자요(16c)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16d)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1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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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이득을 취하는 자_a man of dirty profit
진리를 배반하는 자_a traitor to the truth
겉과 속이 다른 자들에게_To those who are different from the ou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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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옷을 입고 들어온 거짓 가르침을 말씀으로 물리치게 하옵소서.
특별히 번영신학과 회개 없는 메시지가 강단에서 사라지게 하시고
우리 교회 교역자들이 말씀을 사랑하여 이 일에 목숨을 걸게 하옵소서.
2023.7.2.sun.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