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하다
어떤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것을 가리켜 ‘사사師事받다’라는 말을 쓰는 이가 더러 있다. 그러나 이는 틀린 말이다. ‘사사하다’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사師事라는 말 자체가 ‘스승으로 섬김 혹은 스승으로 섬기며 그의 가르침을 받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사라는 말 속에 이미 가르침을 받는다는 뜻이 있는데, 또 ‘(사사)받다’라고 하면 그 뜻이 중복되어 어긋나게 된다.
한자는 명사가 동사로 전환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사사師事의 사師 자와 사事 자가 다 동사로 쓰인 예다. 즉 사師는 스승으로 삼다는 뜻이고, 사事는 섬기다의 뜻이다. 그러므로 “저는 박 선생님께 사사했습니다.”와 같이 쓰면 된다.
이와 유사한 말에 ‘사숙私淑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존경하는 사람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을 수는 없으나, 그 사람의 인격이나 학문을 본을 삼고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을 뜻한다. 사私는 ‘사사로이’란 뜻이고, 숙淑은 ‘사모하다’는 뜻이다. 곧 사사로이 그를 존경하고 사모한다는 뜻이다. “도산 선생님을 사숙했다.”와 같이 쓴다.
첫댓글 공부 해야할 유익한 글이 이렇게 많은데 제 개으름이 죄송해 집니다,
사실 요즘은 회장님께 명받은 매주 카페 통계 점검만 하고...,ㅎ
그동안 많은 글로 카페 게시판을 꽉 체워 주신 박사님 글을 이제야 잠간 열었아온데
학교가 아니면 배울수 없을 우리글 우리말 평소 대충 사용했던 용어상 주의 할 내용
저는 지금 읽어도 독서와 문법상 용어는 여전히 어렵고 이해가 쉽지 않은 장르 랍니다,ㅎ
그래도 사는동안 배우고 알아야 할 공부 일듯 합니다,
늘 품격있는 글로 공부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푸름이 풍성한 6월처럼 건강 하시고 일상이 풍요로우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따스한 마음으로 졸고를 봐주시고 진심으로 격려해 주시는 혜원 님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