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입양센터 현황과 구조승인의 어려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조입양위원회]

정회원 소은님이 구조요청방에 신입회원 '안녕하세요'님이 열린홍보방에 올린 눈다친 믹스 아이 구조와 관련해서 정회원 자격으로 구조요청한 사안에 대해 평소같으면 구조입양위원회에서 논의하였을 것이나 현 상황의 어려움으로 확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중이라는 사실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관련 글 :

정회원 소은님 구조요청글 링크 : http://cafe.daum.net/T-PJT/Pbsz/494

신입회원 안녕하세요님 구조도움요청글 링크 : http://cafe.daum.net/T-PJT/SQbu/634

먼저 현재 입양센터 현황 및 위탁처등 대안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재 입양센터는 강아지 입소정원 15마리, 고양이 입소정원 5마리(임신냥 흰둥이가 곧 출산하면 10마리)가 꽉 차서 더 이상 센터 내에 다른 멍이, 냥이를 받아들일 공간이 없습니다. 

물론 한 마리 더 입소시키려면 입소시킬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룰이 깨지게 되면 그 다음 한 마리, 또 그 다음 한 마리에 대한 벽이 허물어져 지난 2년 동안 공들여 체계를 잡아왔던 입양센터 관리 시스템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팅커벨프로젝트 운영위원회에서는 입양센터에 있는 아이 하나가 입양갈 때까지는 입소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지키겠습니다.  

둘째, 현재 입양센터 강아지들 중에는 입양을 바로 보낼만한 아이가 너무 적습니다. 입양센터 입소정원 15마리 중에 장기 관리하는 아이들이 5마리 정도되고, 단기 관리하며 수시로 입양을 보낼 수 있는 아이들이 10마리 정도는 되어야 회전이 빠르게 되며,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그런데 지금 입양센터에 있는 아이들인는 백설이, 아들이, 장수, 성산이, 희철이, 온화, 바다, 루나, 똘똘이, 학동이, 도노, 비니, 모세, 설이, 콩이 중에 이제 막 갓들어온 콩이 정도가 빠른 입양 확률이 높고, 그 다음에 루나와 순한 학동이 정도입니다.

따라서 장기관리하는 아이가 12마리, 입양보낼만한 아이가 3마리 정도로 빠른 입양 회전율을 통해 보호소에서 지금도 팅커벨의 손길만 기다리는 안락사 직전의 다른 아이들을 구해내기 힘든 여건입니다.

현재 이 아이도 입양센터를 입소하게 되면 한쪽 눈을 적출한 후 힘찬이를 입양한 또자님과 같은 좋은 입양자를 만날 때까지 최소 1년 ~ 2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셋째, 위탁처로 보낼 수 있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 눈과 심장사상충을 치료해야할 아이인데다가 작은 아이라서 위탁처로 보내게 되면 거기 있는 팅커벨 중형견 아이들에 좀 치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5kg 미만의 소형견 아이들은 입양센터나 가정임보를 원칙으로 합니다. 

소은님이 구조요청한 믹스 아이는 4.1kg으로 구조승인이 될 경우 입양센터, 혹은 가정임보가 되어야 하는데 입양센터의 경우 현재 정원이 꽉 찬 상태이므로 현실적으로 이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중에서 누군가가 가정임보로 나서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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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어려움이 있으며, 현재 팅커벨 전체 운영위원회에서는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이 구조요청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 논의는 이틀 간에 걸쳐 현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 및 그 대안의 제시까지 구체적으로 해서 회원 여러분들에게 빠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그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은님이 구조요청한 눈다친 아이.

[바람에전설]

얼마나 아팟을까요 저런 상태로 지냇다니요... 좋은결과로 저아이에게도 치료와 따뜻한 가정에 품이 함께 이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나다.. ㅠㅠ

[보라콩]

아타까운 맘만으로 우리집에 들일수도 없고 저아이에게 행운이....ㅠㅠ

[돼지엄마(강서오복맘)]

보기만해도... ㅠㅠ 넘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