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는 국제단체들과 함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이사에게 고래 사체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2025년 3월 11일 발송하였습니다. 여러분도 네이버, 야후재팬, 다음카카오 등에서 자행되는 고래사체 온라인 판매가 중단될 수 있게 함께 촉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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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체 청원편지>
네이버 대표이사 최수연 님께,
아래 서명한 국제 환경단체들과 동물권단체들을 대표하여 저는 네이버사가 야후재팬과의 관계를 통해 고래류 보호에 나서주실 것을 요청하고자 이 편지를 씁니다.
모르실 수도 있지만, 야후재팬은 아마도 일본에서 고래류 식품을 판매하는 가장 큰 전자상거래 사이트입니다. 이번 달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야후 쇼핑에서 검색어로 “고래” “고래 고기”를 넣었을 때 963개의 고래류 식품이 검색되었습니다. 야후재팬을 통해 통해 온라인 판매 중인 고래고기 식품 중에는 들쇠고래, 큰부리고래, 큰머리돌고래, 흑범고래 같은 작은 이빨 고래류를 비롯해 국제적 보호종인 대형 고래(브라이드고래, 밍크고래, 보리고래, 참고래)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조사에 따르면, 야후재팬은 반려동물용 고래 식품도 58종 온라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IWC(국제포경위원회)를 탈퇴한 일본은 국제적 감시망 밖에서 상업적 포경을 재개했으며,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포획 할당량을 새로 도입해 고래들을 포획하고 있습니다. 포경 회사인 교도 센파쿠는 최근 새로운 공장식 포경선을 건조했으며, 고래 사냥을 확대하고, 고래 고기 소비를 늘리고, 고래 사냥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고래 사체 식제품의 판로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래 사냥은 수천 명의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고래류가 해양 환경과 해안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다양한 생태학적, 경제적 이점을 빼앗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고래 개체군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보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200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야후재팬 쇼핑에서 구매한 52개의 고래류 식품을 화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4분의 1 이상이 일본 정부가 설정한 권고 수준보다 최소 10배 이상 높은 수은을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2년의 추가 테스트에서는 큰머리돌고래 식품 샘플 두 개에서 32ppm과 39ppm의 수은을 발견했는데, 이는 식품의 수은 농도 권고 수준인 0.4ppm보다 거의 100배 높은 수치입니다.[1]
일본의 여러 주요 슈퍼마켓과 온라인 소매업체가 고래류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전국적인 유통업체로서 야후재팬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2010년부터 여러 차례 야후재팬에 우려를 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네이버 주식회사는 야후재팬의 모회사 라인야후의 50% 주주입니다. 그렇기에 라인야후가 고래류 제품 판매를 중단하여 일본 소비자의 건강과 고래류를 보호하도록 촉구할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라인야후에 대한 귀하의 영향력은, 일본이 사냥하는 여러 고래 종을 보전하는 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매년 천 명 이상의 고래류가 받는 엄청난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귀하가 네이버의 대표이사로서, 라인야후가 고래류 식품의 판매를 재고하고, 결국에는 판매를 중단하도록 결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야후재팬의 고래류 식품 판매에 관해 자세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eia-international.org/yaho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저희가 네이버 관계자와 이 문제에 대해 더 논의할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25년 3월 11일
액션포돌핀스 (AFD), 애니멀웰페어인스티튜트 (AWI), 환경조사에이전시 (EIA), 핫핑크돌핀스, 생명조사에이전시(LIA), 오션케어, 프로와일드라이프, 고래류보전연맹 (W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