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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13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 한서노회
오늘 만약 대통령이 여러분에게 "내가 무엇을 줄꼬?"라고 묻는다면 무엇을 받기 원하십니까? 어떤 이는 장관, 국회의원 공천자리, 좋은 직장 등을 달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만약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라고 물으신다면 무엇을 달라고 하시겠습니까? 암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사람은 건강을 원할 것입니다. 부도난 사람은 사업의 성공을 원할 것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속썩는 부모는 자녀가 잘되는 것을 원할 것입니다. 일생동안 가난에 한이 맺힌 사람들은 돈 한번 실컷 만져 보고 죽었으면 하는 소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슨 선물을 받느냐에 따라 우리의 장래가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세계 2차 대전 때 미군은 태평양의 남해섬에 상륙했습니다. 그 섬 사람들은 성경을 보이며 미군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미군병사가 "그까짓 케케묵은 성경책에는 흥미가 없소?" 라고 말하자 그 섬 사람들은 미소를 지으며 "이 케케묵은 성경책이 아니었다면 당신은 이미 우리의 밥상에 올라와 있었을 것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둠 속에 살던 그들이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난 후 악습을 버리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성경은 이처럼 인간을 변화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마스 제퍼슨은 " 꾼준히 성경을 읽으므로 훌륭한 시민, 훌륭한 아버지, 훌륭한 남편이 된다" 라고 말했고, 아브라함 링컨은 "성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것 중 가장 큰 선물이다" 라고 했으며, 죠지 워싱턴은 "하나님과 성서를 모르고 바른 정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토마스 칼라일은 "성서는 인간의 언어로 된 것 중 가장 진실한 것으로 하나님을 향해 열린 창문처럼 모든 사람은 이것을 통하여 영원한 고요를 느낄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성경이 내 속에서 얼마나 큰 보물로 자리잡고 있습니까? 성경은 보화가 가득한 깊은 바다와 같아서 그 속에서 온갖 신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 무슨 선물을 받으셨습니까?
영생을 선물로 받으셨습니까?
오늘 하나님께 받은 선물이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라고 물으실 때 영생과 생수와 성경을 선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은 기브온에 있는 산당에 가서 하나님 앞에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30-40리 가량 되는 거리에 위치한 기브온까지 제사드리러 간다는 것은 대단한 정성입니다. 예루살렘에도 성전이 있었는데 왜 기브론의 산당에 갔겠습니까? 기브온의 산당은 큽니다. 그곳에는 광야에 서 있던 장막이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살던 재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기브온까지 간 것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릴 때 빈손으로 갔습니까?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한 비용이며, 시간, 정성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사랑한 이유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 교인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보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십일조를 더 잘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간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헌금 잘하고 하나님께 아깝지 않다고 바치게 됩니다. 누가 십일조를 드립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드립니다. 누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까? 여호와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 주길 원하시는 하나님
본문 "(왕상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내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서 나타나시지 않으시고, 벧엘에서 나타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서 나타나셨습니까? 기브온입니다. 기브온은 제사의 성읍이요, 예루살렘 재건에 참예한 곳이요, 선지자 하나냐의 고향입니다. 그곳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장소가 중요합니다.
장소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중요합니다. 아무 때나 우리가 편리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불리하거나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때에 맞추어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열심히 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은혜와 축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항상 열심히 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감당하기 어려운 은혜와 축복을 받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밤에 많은 역사를 보이셨습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사람과 씨름한 것도 밤이었습니다. 유월절의 역사도 밤이었습니다. 롯의 멸망 경고도 밤이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양할 때 옥터가 흔들린 역사도 밤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출옥한 것도 밤이었습니다. 성경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과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역사하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방법도 중요합니다. 성경에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창세기 37:6에는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컨대 나의 꾼 꿈을 들으시오" 라고 했고, 사사기 7:13에 보면 "기드온이 그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 동무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롱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엎드러뜨리니 곧 쓰러지더라"고 했습니다. 또 마태복음 2:13에는 "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뢰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이러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라고 했고, 사도행전 23:11에는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내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흑인 목사인 마틴 루터 킹은 1963년 3월 8일 워싱턴 광장에서 "I love dream(나는 꿈이 있노라)" 이라는 유명한 강연을 했습니다. "나는 꿈이 있노라, 오늘도 내일도 어려움은 첩첩이 쌓여있다. 그러나 나는 꿈이 있노라. 언젠가는 미시시피주까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변하리라. 나는 꿈이 있노라. 나의 4남매는 피부 색깔 때문이 아니라 인격으로 판단 되어지는 나라에 살게 될 것이다. 나는 꿈이 있노라. 남쪽 알라바마주에서도 흑인과 백인이 정답게 지내는 꿈이 있노라. 이 꿈만 버리지 않는다면 위는 절망의 동산에서 희망의 산으로, 미국 내에 퍼져있는 불화음이 아름다운 심포니로 변화될 것이다. 나는 꿈이 있노라." 그후 그의 꿈이 현실이 되어서 2천만 흑인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꿈은 세상의 헛된 망상과 허상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총인 것입니다. 꿈을 가진 자는 언제나 신선합니다. 꿈을 가진 자는 오늘 살면서도 내일을 설계하는 자입니다. 21C를 향한 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자녀에게 꿈을 심어 주십시오. 꿈이 없는 가정은 망합니다. 꿈이 없는 교회는 망합니다. 꿈이 없는 민족은 망합니다. 꿈을 가지십시오.
솔로몬의 지혜로운 요구
먼저 솔로몬은 자신의 무능함을 하나님 앞에 인정하고 나타내고 드러냈습니다. 본문 7절에 보면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는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는 다윗의 아들이었고, 왕이 되었지만,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인격에는 겸손이 흐르고 있습니다.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주십니다.
그 다음에 솔로몬은 백성의 위대성을 인정했습니다.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솔로몬은 왕이 되었지만 백성의 위대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왕의 자리에서 통치했습니다. 백성을 위대하게 여기고 무서워할 줄 알고 존중할 줄 아는 왕은 위대한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성을 무시하고 자기가 권력을 잡았다고 마음대로 고집하는 자는 반드시 자기함정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를 드린 솔로몬은 주님게 이렇게 구합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의 요구에 주님이 기뻐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하나님 마음에만 맞는 다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부모의 마음에 들어도 수지맞습니다. 예수믿는 우리들도 하나님 마음에 꼬 맞게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축복을 넘치게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풍성한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
솔로몬은 요구하는 것을 받았습니다.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한 지혜를 주셨습니다. 전무후무한 지혜로운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7:7에서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거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받지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응답받지 못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우리의 정욕을 위해 쓰려고 하니 못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이 주시는 분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은 요구한 것보다 더 받았습니다.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함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그는 부를 받았습니다. 또한 영광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의 영광의 소문을 듣고 온 스바 여왕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 건축한 궁과 그 상의 식물과 그 신복들의 좌석과 그 신하들의 시립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현황하여 왕께 고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잘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나의 들은 소문에 지나도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영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을 삼아 공과 읠르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스바 여왕이 탄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사랑하시고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한 까닭에 지혜도 주시고 총명도 주시고 그에게 재물과 영광도 주셨다고 했습니다.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 열왕보다 큰지라"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로 명성을 떨친 스웨덴의 제니린드는 17세 때 아름다운 가성으로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매료시켰습니다. 한때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도 청중 속에 앉아 그녀의 매혹적인 노래를 듣고 너무 감격하여 꽃다발로서 그녀에게 영예를 안겨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에서 수많은 선물을 주었고, 어린 그 소녀에게는 말할 수 없는 부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명예나 부에도 그녀는 조금도 교만하지 않았고, 방자한 마음을 갖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그녀가 그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는 "나는 쉬지 않고 다음의 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내가 여러 사람들에게 준 것이 영원히 남아있도록 하기 위해서이지, 그리고 그것은 환호하는 인간들에게가 아니라 그것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기만을 바래서이지" 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시편기자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정하였던 한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 무한한 능력의 근원이시오 미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넘치는 축복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사모하는 자에게는 아름다움이 주어지고 그들은 아름다움을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출처 한서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