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등포시장. 희락돈까스 8천원
왕돈까스 보다 더 큰 면적의 대왕돈까스다.
시장옆에서만 30여년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간 5번째로 이전 했다. 가는 곳마다
개발되어 이전하지만 모든 메뉴의 양이 넉넉
해서 식객이 쫓아 다니는 것 같다.
다른 식당에 왕돈까스 보다 커서 우선 크기에
당황하게 된다. 포크 크기에 두배 쯤은 되는
크기니 다 먹을 수 있나 하며 먹는다.
비교적 가격이 싸고 크기 때문에 전문 돈까스
식당만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대로 까다롭지
않은 식객에게는 나름 괜찮은 편이다.
이 가격 이 크기에 품질을 따진다면 곤란 할 수도
있다. 육질은 균일하지만 촉촉하다거나 두툼하다
거나 와는 거리가 있지만 뛰김은 바삭하게 되어
있고 기름 냄새도 적어 맛이 있다.
반숙 계란도 있고 마카로니도 있어 구색은 갖춘
편이다
워낙 크니까 자르고 먹고 반복시간이 길어지며
다 먹기도 전에 점점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지금부터는 양이 차서 고통체증의 단계가 된다.
아울러 맛체감의 법칙도 작용한다.
다 먹고나면 몇 개월간은 돈까스 생각은 아예
나지 안게 된다. 보기만 해도 약간 질리게 된다.
작년에도 역시 왕돈까스로 크다.
뜨듯한 국물이 있어 빡빡한 속내를 풀어 준다.
약간 덜 익은 김치지만 같이 먹으면 남김없이 먹는데 일조하게된다.
작년 보다 천원씩 오른 거 같다.
느낌상 천원이 과한 듯 하다.
크기에 비하면 그렇지도 않지만...
식객이 많은 편인데 식사시간이 훨씬 지나고
식객들이 떠나자 갑자기 자리가 비어 있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전철역이 가까워 이용하기가
편리 하다.
주차는 시장유료주장을 이용해야만 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