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마녀공장이 사모펀드에 경영권을 매각한다고 합니다.
우선 마녀공장은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여 미국인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자연스럽고 깨끗한 피부’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고품질 성분을 함유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듀프(Dupe) 소비 트렌드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진한 중국시장의 점유율은 줄어들고, 다른 국가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마녀공장은 입점하기가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미국 대형 유통사인 코스트코에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구매 패턴을 가진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 전략을 계속해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녀공장의 지분이 매각됩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마녀공장의 최대 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지분 51.87%를 약 1천9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사실 지난해에도 인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한차례 거래가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형이 커지는 것에 비해 주가가 절망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이 기업가치 3700억원에 만족하면서 지분을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앞서 버거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를 인수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지점을 늘리며 사세를 확장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마녀공장 인수를 통해 비슷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