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유일교회(담임목사
남택률)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지원사업에 나섰다.
광주유일교회는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개국한 고려인동포를 위한 고려FM(주파수
102.1MHz) 방송장비 구입비 2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해 듣는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고려FM은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고려FM개설 및 구축을 위한 준비 사업을 진행해 9월 6일 전국적인 관심과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개국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양 기관의 지원사업이 9월말로 끝나 개국 행사에 맞춰 1개월 임대한 방송 장비들은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고 자력으로 장비를 구축하지 않으면 방송을
중단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광주유일교회가 방송장비 구입비를 지원키로 결정하고 방송장비를 회수하는 시기에
맞춰 후원금을 전달해 고려FM을 진행해 온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안도감을 주었다.
남택률 목사는 "현장을 둘러보니 '도움이 손길이
정말 필요한 곳이다' 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고려FM이 중단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유일교회는 매년 사랑의 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광주시민을 위한 한가위 큰 바자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바자회에서는 국수, 김밥, 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의류, 쌀, 신발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을 광주사랑의열매를 통해 광주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
왔다.
나눔방송: 안드레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