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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의 계절, 여름입니다.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계곡이나 바다로 떠나기도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물놀이가 있습니다. 바로 워터파크입니다. 워터파크에서는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인공 파도풀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해주는 워터슬라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의 스파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데요.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해 워터파크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워터파크로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과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볼 만한 워터파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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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비안베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캐리비안베이’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워터파크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데다 메가스톰, 워터 봅슬레이, 서핑 라이드, 실내•외 유수풀, 스파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에버랜드가 바로 옆에 있어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을 한번에서 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올해는 개장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메가 웨이브 페스타’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서 K-POP, 힙합, EDM, 8090 가요 등 다양한 음악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랍니다.
■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오션월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워터파크로 불립니다. 2014년 내방객 160만 명을 기록해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에서 발표한 세계 워터파크 5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오션월드는 홍천강 1급수를 사용해 수질이 좋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강원도라 수도권과 거리가 좀 있지만, 시즌 내내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접근성도 좋습니다. 더욱이 올해도 비키니 콘테스트, DJ파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물놀이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다채롭습니다.
■ 원마운트 워터파크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잘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일산 호수공원 바로 옆이라 서울 도심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도심형 워터파크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원마운트 단지 내에는 스노우파크, 쇼핑몰, 스포츠클럽이 조성돼 있어 쇼핑과 운동,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 준비물
워터파크 준비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워터파크는 실내와 실외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야외에서 정신 없이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기 십상이죠. 때문에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창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긴 옷을 착용해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도 함께 준비해 2시간에 한 번씩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도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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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상당한 워터슬라이드나 파도풀 등 물놀이 기구를 이용하려면 구명조끼와 튜브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워터파크 내부에서 대여 가능하니 몸에 잘 맞는 크기의 구명조끼나 튜브를 고르도록 합니다. 아이와 동행할 경우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아이 이름, 부모 연락처, 주소 등이 적힌 미아방지 팔찌를 준비합니다. 아이에게는 보호자를 잃어버렸을 때 만날 장소를 미리 일러두도록 합니다.
워터파크 안전수칙
워터파크에 첫 발을 내딛는 것과 동시에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차가운 물 온도 때문에 몸 경련이나 심장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이 충분하지 않으면 근육이 경직되어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물놀이를 하면서 1시간에 한 번씩은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중간중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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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물놀이 기구에 따라 적절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키, 나이 등 해당 시설물에 정해진 제한 규정을 살펴보고 안전한 탑승 자세를 제대로 숙지하도록 합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안전관리 요원의 위치를 파악해 두고, 가급적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이용할 경우에는 물살이나 깊이 등을 확인해 아이에게 위험하진 않은지 따져보도록 합니다.
워터슬라이드를 탈 때는 앞사람과 간격을 충분히 유지해야 합니다. 조금만 성급하게 내려가도 앞사람과 충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물놀이 기구를 탈 때, 엎드려서 타거나 기행적인 자세로 내려가다 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워터파크는 물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다이빙은 정해진 다이빙 풀에서만 하도록 합니다. 수심은 3m는 돼야 안전합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다이빙을 하는 것은 무척 위험합니다. 다이빙 보드에 매달려 장난을 치거나 보드 측면 쪽으로 뛰어내리는 것 역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