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蜃氣樓)
우리는 저마다의 신기루(蜃氣樓) 속에 살고 있다.
그렇다. 저마다의 신기루(神氣樓) 속에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신기루를 보지 못한다면
그렇지. 죽을 밖에 다른 도리가 없지.
헛것을 보는 지혜 아닌 지혜여!
작은 조개껍질 속에서 저마다의 빛을 보네.
살아보지 않고 삶을 말하지 말라.
살아보아도 삶을 말할 수 없더라.
갑옷으로 무장한 허수아비여!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허술한 옷자락을 펄럭인다.
우리는 저마다의 희미한 희망(希望) 속에 살고 있다.
그렇다. 뿌연 하늘 아래에서 저마다의 무지개를 그린다.
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살아보지 않고 삶을 말하지 말라.
살아보아도 삶을 말할 수 없더라.>
'아 너 이 나이까지 살아 봤어!
나는 청춘 시절도 살아 보았지!'
그렇습니다.
이 나이까지 살아도 인생이 무언지
잘 말할 수 없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