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 정명희 화가가 내일(31일)부터 4월 28일까지 대전평생학습관 의 정명희 미술관에서 ‘기산 정명희 그림 외길 50년’ 전시회가 열려 지역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기산 정명희 화백의 대표 "월광"작품>
이번 전시회는 작가 기산선생의 지난 50년간 작품세계를 회고하는 자리로, 전시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정명희 작가는 충남 홍성출신으로 1970년대 추상미술에 심취 1980년대부터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아 실경산수에 회귀했으며, 1990년대의 채묵 산수와 새천년을 여는 밀레니엄의 2000년대를 맞아 반추상화한 작품세계까지 다양하게 작품활동을 벌여왔다.
대전평생학습관 장흥근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50년사를 조명하고, 대표작 15점을 전시함으로써 정명희미술관이 지역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증진시켜 학생에게 문화예술 이해를 높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산 정명희 화백은 지난 2011년 평소 심혈을 기우려 그린 천3백여 작품(싯가 180억원 상당)을 지역 후학들의 교육자료 활용하기 바란다면서 대전광역시교육청에 기증해 지금의 대전평생학습관 내에 정명희 미술관이 탄생되기에 이르렀다. <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