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내외 귀빈들을 초청 제79회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용산 백범 김구선생 기념관에서 민주당과 조국당 정치인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광복절 경축식이 두 쪽만 것은 건국 이래 처음 벌어진 일이다. 광복절마저 이념 대립과 정쟁으로 두 동강이난 것이다.
둘로 쪼개진 광복절기념행사의 전말
정부가 새 독립기념관장을 모집하는데 이종찬 광복회장이 김진 광복회 부회장(김구선생 증손자) 등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2명을 추천했으나 심의위원들의 심의 과정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형석 교수(역사학자)를 임명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뉴라이트(자유주의+보수+반공) 계열이라면서 건국절 제정을 우려하며 김형석 관장을 사퇴시키라고 주장했지만 반응이 없자 이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독립운동 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은 당연히 선양 돼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도 후손들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하고 있다. 그러면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마치 자기들이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양 모든 것을 독점하려 하고 있다. 정부가 하는 일에 간여를 하고 좌파들 이하는 정치행위를 따라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우파 전두환대통령의 업적이다. 아무리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도 김원웅(전 광복회장) 같은 좌파들이 넘보는 자리가 아니다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사전쟁은 김대중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김대중은 야당 지도자시절 1993년 동아일보 광복 48주년 특별기고에서 애국지사들이 귀국해 박대받고 후손들이 가난에 시달린 것은 미 군정청과 이승만 박사 통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까지 결국 친일파 세력이 중심이 되어 이 나라를 지배해 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후 친일파 논쟁은 문재인 정부 때 극에 달했고 이재명 민주당도 끝없는 친일몰 이를 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대한민국 역사를 오욕의 역사처럼 고교 근대사 교과서에 기술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승만 지우기로 역사 뒤집기를 했다. 대한민국 건국시기를 1948년 8월 15일이 아니라 1919년 4월 3일 상해임시정부라고 정부행사로 치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919년 상해임시정부 초대 대통령도 이승만 박사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임시정부를 국제적 승인을 받기 위해 외교적 노력 펼쳤지만 실패했다. 독립군을 도와주던 중국 장개석 총통마저도 수십 개의 조선독립군 단체 중 하나로보고 정부로 인정하지 안 한 것이다.
국가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려면 세 가지 요건이 필수다. 첫째 영토가 있어야 한다. 둘째 거주하는 주민들이 있어야 한다. 셋째 주권국가로 주민을 통치하는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1919년은 영토는 일본에 침탈당하고 조선인들은 이름까지 개명(改名)을하고 모두가 일본 천황의 신민(臣民 신하)으로 살아가는 암울한 시기였다.
조선인들은 임시정부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좌파들의 주장대로 1919년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면 1945년 해방 때까지 26년 동안 독립운동은 왜 했나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 억지 주장이다. 그럼에도 이종찬 광복회장도 1919년을 대한민국 건국 원년이라면서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부정하며 이승만 건국대통령 지우기에 나섰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어떤 인물이며 왜 역사에 반역할까. 이종찬은 노태우 정부 때 민정당 국회의원, 사무총장, 원내총무를 지냈다. 김대중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인수위원장, 안기부장을 역임했다. 문재인정부 때는 민주당 고문을 지 냈다. 윤석열 대선후보를 돕기도 했다. 상황에 에 따라 당적을 바꿔가며 좌우를 넘나드는 주체성 없는 기회주의 인물이다.
윤정부가 건국대통령 이승만 기념관 건축을 추진하자 이종찬 광복회장은"이승만 신격화 괴물기념관"이라면서 반대를 주장한 인물이다. 종북 좌파들은 남북 분단책임이 이승만 대통령이라며 애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한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1948년 8,15일 건국정부 이시영(작은할아버지) 부통령 손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할아버지가 건국한 정부를 배척하고 좌파들의 주장 따라 1919년이 대한민국 건국이라고 역사를 왜곡하는 인물이다.
강대국들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수십 개의 나라 중 독립기념일 없는 나라는 오직 대한민국뿐이다. 윤대통령은 좌파들이나 광복회 논쟁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과거 정부가 못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짓고 독립기념일이든 건국절이든 법령으로 정해 건국정부를 완성시켜 국민 모두가 경축하는 새 역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