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성 집착적 행동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감정·충동·환경적 스트레스가 함께 드러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성 집착형 문제는 단순히 성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춘기 변화와는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청소년의 과도한 성적 행동을 발달 수준에 비해 성적 관심이나 행동, 생각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그것이 충동적이거나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생활 기능을 방해하는 경우로 설명합니다. 즉 중요한 기준은 ‘성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라, ‘그 관심과 행동이 또래 발달 수준을 벗어나고, 학교생활, 가정생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만들고 있는지’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되기 어렵습니다. 연구들은 청소년의 과도한 성적 행동이 성적 학대, 신체적 학대, 가족관계의 어려움, 생활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 우울감, 행동 문제, 양극성 장애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성적인 말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몰두한다고 해서 곧바로 나쁜 아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 행동이 어떤 정서적 고통, 충동 조절의 어려움, 가족·사회적 스트레스와 연결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양극성 장애가 있는 청소년에게서는 과도한 성적 행동이 조증이나 경조증 상태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한 논문에서는 청소년 양극성 장애에서 판단력 저하, 충동성, 감정 조절의 어려움, 자극 추구 성향이 성적 위험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때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하거나, 순간적인 감정과 충동에 따라 행동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성적 문제를 양극성 장애의 증상으로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다른 논문에서는 아동, 청소년의 과도한 성적 행동을 이해할 때 성적 학대, 성적 과자극, 가족 내 경계의 문제, 외상 경험, 정신역동적 요인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 보고 진단명을 붙이기보다,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그 행동이 언제부터 어떻게 증가했는지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적 관심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관심이 안전한 방식으로 다뤄지고 있는지입니다.
1. 사춘기 성적 관심과 ‘위험 신호’를 구분하기
청소년기에 성적 관심이 생기는 것은 발달 과정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논문에서는 성적 행동이나 환상이 이전보다 급격히 증가하거나, 학교생활·가정생활·대인관계 기능을 방해하거나, 아이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경우에는 단순한 발달 과정으로만 보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부모는 “성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고 막기보다, 그 관심이 아이의 일상과 관계를 흔들고 있는지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성교육은 훈계가 아니라 ‘위험을 줄이는 정보’로 제공하기
논문에서는 양극성 장애가 있는 청소년에게 성 건강 교육, 증상 모니터링, 대인관계 기술 훈련, 부모의 참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겁을 주거나 수치심을 주는 방식보다, 성적 충동이 강해질 때 어떻게 멈추고 생각할지, 위험한 상황을 어떻게 피할지,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에게 말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교육은 아이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몸과 행동을 더 안전하게 다루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3. 아이가 충동을 느끼는 상황을 함께 정리하기
과도한 성적 행동은 특정 감정이나 상황에서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증상 모니터링을 통해 성적 충동이 기분 변화의 일부인지, 불안·흥분·초조함과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부모는 “왜 그런 생각을 해?”라고 비난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그런 충동이 더 강해지는지”, “그때 기분이나 몸 상태가 어땠는지”를 함께 정리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자신의 충동을 알아차리고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멈출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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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Adelson, S. L. (2010). Psychodynamics of hypersexuality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bipolar disorder.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Psychoanalysis and Dynamic Psychiatry, 38(1), 27–45.
Basco, M. R., & Celis-de Hoyos, C. E. (2012). Biopsychosocial model of hypersexuality in adolescent girls with bipolar disorder: Strategies for intervention. Journal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ic Nursing, 25(1), 42–50.
El-Gabalawi, F., & Johnson, R. A. (2007). Hypersexuality in inpatient children and adolescents: Recognition, differential diagnosis, and evaluation. CNS Spectrums, 12(11), 821–827.
Adelson, S. L., Bell, R., Graff, A., Goldenberg, D., Haase, E., Downey, J. I., & Friedman, R. C. (2012). Toward a definition of “hypersexuality” in children and adolescents. Psychodynamic Psychiatry, 40(3), 481–504.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