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언

[김유진]

말씀 언(言)

말씀 언(言)은 돼지 머리(亠)와 둘(二), 입(口)으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로 두 번 생각해서 입을 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말과 술은 숙성기간을 거쳐야 한다.

숙성되지 않은 술은 몸을 상하게 하고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어떤 사람이 친구 4명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3명이 먼저 도착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죠.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못 온다고 하니 집주인이 전화를 끊으며 말했다.

"꼭 와야 할 친구가 못 온다네."

이 소리를 들은 친구 하나가 화를 내며 "그럼, 난 꼭 올 친구가 아니잖아.”라면서 자기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낙담한 집주인이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나 원 참!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가버렸네.”

그러자 또 한 친구가 말하길
"그럼, 내가 가야 할 사람이란 말이야.”
라며 현관문을 꽝 닫고 가버렸습니다.

집주인이 너무 황당해서 소리쳤죠.
"야 이 친구야. 너 보고 한 말이 아니야.”

혼자 남아 있던 친구가 이 말을 듣고
“그럼 나 보고 한 말이야.”
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초대한 사람이 모두 떠나고 집에는
주인 혼자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물론 실제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아무리 옳고 좋은 얘기라도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은 일단 입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고 글자와는 달리 수정이 불가능함을 표현한 좋은 예 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산]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
말(言)
"때에 맞는 말은 금보다 더 귀하다"
사람의 말이란 참으로
강한힘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때로는 좋은말 한마디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도 하는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김유진]

맞습니다.

침묵이 금일때도 있지요.
하지만 때에 맞는
한 마디말도 상당히
중요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걸 잘 구분할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