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본인닉네임)
잘못했다고, 문열어달라면서 엄마 찾고 있는 딸
엄마는 너 때문에 남동생 넘어져서 손등 까진거 안보이냐며,
저녁밥 굶기고 밖에다 세워둠
우리애기 얼마나 아팠냐며 아들만 챙길동안
딸은 한겨울에 밖에서 맨발로 떨고 있었고
그렇게 차별 받으면서 자란 N년 후,
주인공은 자기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남편+시가를 만남
시엄마, 시누이랑 쇼핑할 정도로 사이 좋음
시엄마는 주인공한테도 신발사주고 밥 챙겨주고
물질적인것 말고도 잘 대해줌
그럼 엄마는?
"넌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는거야?"
"언제 오셨어요?"
"내가 내 딸 집에 오는데 보고하고 와야되냐?"
시엄마가 사준 백화점 선물들 보면서
사람팔자 시간 문제라며, 니 주제에 어떻게
이런 아파트까지 사주는 알부자를 만났냐는 엄마
그리고 일부러 식사자리 만들어서
사위한테 대놓고 남동생 용돈 챙겨달라고 하고
남편이 주인공한테 왜이렇게 못먹냐고 걱정하니까
"쟤는 원래 고기 안좋아해" 라고 하는데...
어릴때부터 주인공한텐 그지같은거 조금 주고
남자라 많이 먹어야 한다며, 남동생만 챙겨왔으면서
원래 고기 안좋아해 웅앵
그런 편애 받고 자란 남동생은?
용돈준다는 매형 지갑째 낚아채가는 인성ㅋ
다행히 남편이 정상임
웃으면서 용돈주다가도
남동생이 주인공한테 싹바가지 없이 말하니까
누나한테 버릇 없다고 한마디 함
하지만 아직 우리 아들은 애기라 아무것도 모른다며^^^
그러니 너희가 잘 챙겨달라는 엄마의 실드^^^^^^
그렇게 돈 뜯어내고 주사까지 부려놓고
다음날, 해장국 사달라고 주인공 불러낸 엄마
남동생은 귀찮다고 약도 안사다준다면서
살 맛 안난다고 하소연하는거 기껏 들어줬더니..
"근데 이거 맛있다. 포장좀 시켜라. 남동생 갖다주게"
ㅋ....
이게 끝이 아님
"오래 기다리셨죠? 회의가 늦게 끝나서"
"자네 늦길래 우리가 봐놨어. 얘는 이게 좋대"
"처남이 타기에는.. 좀 큰 것 같은데요"
"난 이게 좋다고요ㅡㅡ 쪽팔리게 어떻게 작은차를 타"
"그래~ 남자 자존심은 차 아닌가? 남자가 기 죽으면 못써"
"쫌스럽게 굴지말고 이왕사는거 화끈하게 해주게.
주연이한텐 말 안했지?
그 속좁은 기지배알면 한바탕할테니까 우리끼리만 아는걸로"
근데 카드값때문에 주인공도 차 사준거 알게됨
집가서 따졌지만 남동생 개노답이라 말 안통함
참고로 얘 놀고있어서 차량유지비 낼 돈X
그것까지 빌붙을 계획이었음
"그깟 차 한 대가지고 뭐라한거야? 네가 뭔데 내아들 기를죽여"
"누나로써 그정도 말도 못해?
엄마가 그렇게 오냐오냐하니까 쟤가 지 앞가림도 못하고
저모양으로 큰거잖아"
"눈치보면서 빌빌대던게. 너 목소리 많이 커졌다?
이제 든든한 신랑있겠다, 무서운게 없냐?"
"무슨말을 그렇게 해?"
"너 부잣집 며느리됐다고 세상이 달라보이나 본데
인간이 그러는거 아니야. 없는친정 보태줄 생각해야지"
"엄마는 자존심도 없어?"
"그딴 자존심 너혼자 국끓여먹어.
난 내 아들 기죽이지 않는게 더 중요하니까"
엄마는 딸 입장은 안중에도 없었고
그러던 중 주인공은 임신을 하게 됨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하던 과거가 계속 떠올라 힘들었지만
진심으로 위로하고 표현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버팀
<6개월 후>
단기 출장갔다온 남편이 돌아옴
친정에 줄 선물까지 사왔는데.. 주인공은 가기 싫음..
왜냐면 남동생놈이 전화로 빡치게해서 한마디했더니
이번엔 엄마가 전화해서 남동생한테 왜 뭐라했냐고
누나대접 받을게 뭐 있냐고, 썩을년이라며 뭐라했거든..
근데 남편이 가자고 달래서ㅠ 짜증나지만 집 도착
"왔네? 누가 좋아한다고.
내가 지금 니 배 확 밟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선넘은 남동생
남편 그거보고 개빡쳐서 멱살잡음
근데 엄마가 빠질수 없지...
누나가 편하고 좋으니까 농담한거가지고
왜 애한테 윽박지르냐며 말림
남편 2차 빡침
괜히 달래서 데려왔다고,
함부로 하는거 더이상 안참겠다면서 주인공 데리고 나감
주인공은 친정때문에 돌아버림... 너무 창피함...
그렇게 출산일이 점점 다가오고
시엄마는 아기용품 다 사주고 용돈도 주고
주인공 걱정하면서 산후조리도 해주고 싶어함
"아이 엄마, 오바하지마셔. 엄마가 아무리 잘해줘도
언니 입장에선 불편하겠지. 친정엄마도 계시는데"
쇼핑도 같이 가고, 적당히 시엄마 말려주는 시누이까지...
시가랑 있을때 오히려 웃게되는 주인공ㅠㅠㅜ
근데 진짜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해줄까?....
엄마 등장
시엄마가 주고 간 용돈봉투 보고 그것부터 챙김
"엄마는 내가 돈으로 보여? 여기도 돈 필요해서 온거지?"
"그렇게 잘 알면 미리미리 알아서 보내주든가"
"너 산후조리 해주려면 이것저것 필요하잖아"
"....엄마가 해줄거야?"
"그럼 나말고 누가해. 간다!"
저 한마디에 마음 뭉클해지는 주인공...
근데 출산했는데 엄마 안옴
고생했다고 손잡아주는건 시엄마랑 남편 뿐
전화했더니
"정서방한테 들었어. 잘 낳았다며.
나 바빠서 너 보러 갈 상황 아니니까
니가 알아서 퇴원하고 몸조리해라. 바빠서 끊는다"
결국 엄마는 1도 안보이고, 남편이 휴가내서 주인공 챙김
그래도 아기얼굴 보여주자고... 친정 갔는데
아기 뉘쇼??
남동생이 사고쳐서 며느리랑 아기 들어와있었음
엄마가 가져갔던 주인공 돈봉투는 다 여기에 쓰였고
엄마는 주인공 안중에도 없음
"정서방한테 주호(남동생) 일자리 좀 달라고 해"
"한두번이었냐고. 힘들다고 사흘을 못버티고 뛰쳐나가서
정서방 입장만 난처해진게.
나도 더이상은 그런부탁 못해"
"하여튼 너는 하나밖에 없는 누나라는게 이렇게 매몰차다"
말 안통해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주인공 붙잡고
엄마가 하는 말...
"기저귀 떨어졌으니까 배달시키고 가"
돈얘기 남동생 얘기만 하던 엄마
얼마후에는 집에 찾아오더니, 이번엔 이 집 팔자고 함..
남동생 살 전셋집 얻어주자고....
"이 집을 내놓으라고? 이거 우리 시댁에서 사주신거야"
"니들이 전세사는 조건으로 팔고, 그냥 살면 되잖아.
그럼 시댁이 어떻게 알겠어.
남는돈으로 남동생 전셋집 구해줄 수 있잖아"
"엄마 나 결혼할때 뭐랬어요.
너한테 동전하나 못준다, 안그랬어요?
다 내가 벌어놓은 돈으로 반품된 가구 싸게사면서..."
"딴집 딸년들은 결혼전에 모은거 엄마한테 다주고 가더라.
내가 오죽하면 이러겠어?"
주인공이 끝까지 거절하니까 이번엔 사위만 몰래 부름
"내 딸이 자네랑 결혼해서 아기도 낳아줬고
나중에 자네 부모님도 평생 모셔줄텐데
처남 한밑천 대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집 팔라고 온갖말 다 하는중)
남편은 결국 집 내놓았고
여차저차해서 뒤늦게 주인공도 그 사실 알게됨
남편이 괜찮다해도 비참하고 미안해서 눈물터짐
"집은 나갔니? 그래도 정서방은 말귀를 알아듣더라"
"엄마. 나 더이상은 정서방 얼굴 미안해서 못보겠어.
나 그만살게 하고싶어?"
"그게 무슨소리야?"
"엄마는 모르지? 엄마한테 무참히 맞고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나 한강다리에도 간 적 있었어.
나한테 그렇게까지 했으면서.."
"넌 어떻게 된 애가 너 억울한것만 그렇게 쟁여두고 사니?
언제적 일을..."
"네 어미랑 하나뿐인 동생은 시궁창에 빠져도
너만 잘살면 된다 이거야?
니가 그런년이니까 내가 정이 안갔던거야"
"그래. 그러니까, 그렇게 물고빨던 아들효도나 받으라고.
딸은 없는셈치고. 그말하러 온거야"
"너 지금 해뜰날 왔다고 눈에 뵈는게 없나본데,
내 말 한마디면 니 인생 먹구름끼는거 한순간이야"
"무슨말이에요?"
"너 고등학교 졸업하고 가출해서 나쁜애들이랑 어울려 다니다가 낙태했던거.
아무리 정서방이래도, 그런거 이해해 주는 남자 없다?"
주인공은 친정이랑 연 끊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렇다해도 본인이랑 사는 한
계속 남편이랑 친정이랑 엮일거라고 확신하고
결국 편지 놓고 떠남
✉️당신은 참 좋은사람이야..
상처많은 내 손을 잡고 햇살 가득한 곳으로 데려가 줬지
근데 우리 결혼은 내가 따뜻한 곳으로 당신을 따라간게 아니라
당신을 차가운 내 세계로 끌고 들어온거였어
<사랑과 전쟁> 끝
글과 관련없는 무맥락 댓X
첫댓글 그냥 부모자식 연을 끊으면 되지. 내가 해봐서 아는데, 그거 별거 아냐. 잠깐 욕먹고 법정에 세우면 평생이 편해짐.
저건 연끊어야함
아오 ㅅㅂ 악마색히들
어떻게 저딴걸로 협박을해....? 진짜 존나 화난다
금쪽이에도 엄마가 할머니한테 학대받고자라서 본인 아들한테 적대적인사연이었는데 자기 엄마한테 전화받을때 되게 저자세?로 받는거 보고 신기하더라....
연을 끊으면 되는데 그걸 못하네ㅜㅜ주인공 너무 불쌍하다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행이다 11년전 글이네 지금도 잘 살고 계시길
정말 다행이다 행복하세요
연 좀 빨리 끊어...아 제발 좀
악마새끼들...
아진짜너무눈물난다..
연을 끊었으면 됐을것을 사랑못받으면 더 거기에 목메더라
뭐여 시바 개빡
좋은 가족 만나서 다행이다 연 끊고 새가족들과 행복하길…
낙태할수도 있는건데 그걸 엄마라는 작자가 협박이라고 써먹는게 코미디
최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