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밀리에 획득한 소련제 방공시스템 우크라에 전달"-WSJ
기사입력 2022.03.22. 오전 10:10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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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우크라 보유 방공시스템, 저공 비행 격추에만 효과적
바이든, 나토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23일 유럽행
미국 국방부 펜타곤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비밀리에 획득한 소련제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 수십 년 전 비밀리에 획득한 소련제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에 보내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군의 포격을 막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는 "우리는 동맹국 및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소련제 또는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과 이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탄약을 우크라 측에 매일 공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우크라가 이미 S-300을 비롯한 일부 러시아 방공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항공·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장비를 필요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공개적으로 우크라에 전달한 스팅어 미사일 등은 헬기 등 저공 비행 격추에만 효과가 있다.
미국과 나토 동맹국이 블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의 '비행금지구역(No-fly-zone) 설정' 요구를 거절한 가운데, 미국 관리들은 이같은 추가 방공 시스템 지원을 통해 우크라가 사실상 자체적으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길 바란다고 WSJ는 전했다.
우크라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면 러시아군의 장비를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데, 나토 회원국들은 분쟁이 확대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일 나토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침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23일 유럽으로 향한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우크라에 국제평화유지군을 파병하자는 폴란드의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
첫댓글 이 사실이 왜 사방팔방으로 공개되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