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남고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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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남고가다
43
"아 진짜 신다현 왜 그러는데?"
"...누나가 이상해!!"
"누나..? 뭐?! 신다이가 왜?!"
"선호형을 몰라봐."
"은선호? 언제 왔는데? 지금있냐?"
"아..아까!! 지..지금은 갔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형!! 누나가 이상하다니까!"
심각한 신다현의 목소리와 최이원의 당황한 목소리가 몇 차례 밖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벌컥 하는 소리와 함께 연극이 시작되었다.
훗, 최이원 딱 걸렸어.
"나는 아까 알아봤었지 않았냐?"
최이원의 질문에 신다현이 잠깐 움찔거리더니 다시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까 형 뛰쳐나가고 누나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기에 의사를 불렀는데...해리성기억상실증이래."
신다현의 진지한 말에 최이원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놀란 눈을 크게 떴다.
자, 지금부터 최이원을 골려볼까?
최이원을 골려줄 생각에 기쁨에 차있던 나는 표정관리를 한 뒤 최이원을 바라보며 물었다.
"너 뭐냐?"
내 말에 최이원이 커진 눈을 더 크게 뜨곤 날 바라봤다.
흠...아직까진 확실히 믿지 않는 것 같으니까, 좀 세게 나가볼까?
"귓구멍이 막혔냐?"
"다...다이야..."
"뭐야..너 나 아냐?"
내 말에 최이원은 격하게 고개를 여러 차례 끄덕였다.
"난 널 모르겠는데?"
"거..거짓말 하지 마!!"
'싫은데? 븅신 최이원아'
이라고 말해버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곤,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최이원에게 말했다.
"명령....하는 거냐? 죽고 싶냐?"
내 물음에 최이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흔들리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봤다.
뭘 봐 새꺄-0-...
"누...누나?"
최이원 몰래 웃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신다현이 떨림을 담아 나를 조심스레 불렀다.
"어"
"최....최이원, 기억 안나?"
호...
신다현....떨리는 목소리가 예술인데?
연기자 시킬걸 그랬네.
쳇
나도 분발해야겠군.-0-
"안나."
내 대답이 충격적 이였는지 최이원이 무척이나 흔들리는 눈동자로 갈피를 못 잡으며 정면을 응시했다. 그리곤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하...시..신다이..자..장난하는거지? 에이, 그만해. 장난도 뭐 이런 장난을 치고 그러냐? 재미 하나도 없다 하하.."
'엉. 븅신 최이원, 완전 속았네.'
라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았지만, 뒤에서 온몸으로 안된다는 것을 표출하는 신다현의 모습에 마음속 깊이 꾹꾹 눌러 담으며 말했다.
"넌 이게 장난처럼 보이냐?"
내 강한 말에 최이원이 흔들리는 눈으로 날 바라봤다.
그리고,
벌컥-
"신다이!! 멋지고 섹시한 은선호오빠님 오셨다!! 괜찮냐?"
"다이야, 괜찮아?"
"아, 왔냐?"
여기서 더 한다면 울 거 같은 최이원의 눈빛에 막 들어온 헛소리의 은선호와 김도진에게 인사를 해줬더니 최이원이 어리둥절한 눈으로 날 바라봤다.
난 그런 최이원을 향해 싱긋 웃어주며 아주 상큼하게 말했다.
"아직도 모르겠냐 븅신아?"
.
..
"아악!!!!!!!!!!!!!!!!"
최이원은 엄청난 비명을 지르며 병실을 뛰쳐나갔다.
"쯧쯧..븅신..."
***작가말***
이번편으로 많이 웃으셨으면..하는게
제 마음이랍니다 허허...
늘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리고,
댓글까지 달아주셨던
최탑조앙 님
da eun 님
귀여븐딸기소녀 님
총3분 정말 무한무한 감사드려요^^
여러분의 꼬릿말 하나가 제게는 큰 힘이된답니다. !
손팅만 하시면 저 슬퍼요ㅠ0ㅠ~
업뎃쪽지를 원하시지않으신다면 댓글앞에 X을 달아주세요
첫댓글 업뎃쪽지보내주셍용 ㅋㅋㅋㅋㅋㅋ꺄 재밋어용
★ 유캔두잇잇잇이 님 안녕하세여^ㅇ^~ 흐흐 첨 뵙는거 같아용!!!<님. 흐흣..재밌게 읽으셨다니 흐뭇할 따름입니다^ㅇ^~ 감사합니다!!
★ 루나히 님 안녕하세요^ㅇ^!!! 사실 이원이의 컨셉은 저것이 아니온데..흑흑 어쩌다보니...<님. 흐흣///이원이 많이 예뻐해주셔요^ㅇ^!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역시 셤을 때려치고 오길잘했어 ㅠ_ㅠ 으억
★ 금성Ks님 안녕하세요^ㅇ^ 으헛!!! 안되요!!<님. 시험도 열심히 쳐주셔야해요!!<흐윽..<님. 이번편도 재밌게 읽으셨으리라 믿겠습니닷!!< 감사합니다! 시험공부 열심히 하세요!
귀여워요 ㅎㅎㅎㅎㅎ그리 휙 속아넘어가다니+_+
★ 수인향 님 안녕하세요^ㅇ^~ 수인향님도 첨뵙는거 같아요!!<제기억상으로는..ㅎㄷㄷ...<흣...이원이를 귀엽게 봐주시다니!!!!!이거 기적인거죠!!<님. 흐흣. 어쨌든 이원이를 이뻐해주시길 바랄게요 저는..<님. 흐흣 감사합니다^^ㅇ!
오늘읽었어요담편도 기대할께요
★ da eun 님 안녕하세요^ㅇ^~~~ 흑!! 늘 감사한 da eun님!!< 이번편도 잘읽으셨는지 모르겠어요 ㅎ_ㅎ* 어쟀든!!!!!!!!!! 사랑해요!!<님. 허허. 이번편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ㅇ^!
업뎃쪽지보내주세요~아재밋당 ㅎㅎ
★ 이쁘니땡님 안녕하세요^ㅇ^~ 첨뵙는거 같아요!!<히힛...재밌다니...............저 완전 너무 좋은거 있죵?ㅜ.ㅜ...........이쁘니땡님 같으신분들덕에 제가 늘 기뿌답니다..뿌듯뿌듯.ㅎㅎㅎ업쪽 당연히 드려야죵!!!!<님. 감사합니다^^ㅇ!
ㅋㅋㅋ업뎃쪽지부탁이요~^^재미있게읽고가요~
★ 하트반쪽♡ 님 안녕하세요!!! 으헛..닉넴을 바꾸셨군뇨!!! 이번닉넴도 이뿌신거 같아용..저는 뭐..흐윽...비루한 닉넴임당..허허..업쪽 당연히드려야죠^^ㅇ!!! 재밌게 읽으셨다니....저는 너무너무 기뿌답니다^ㅇ^!! 감사합니다!
히히 바로 바로 보기~ 재밌어요~!!
ㅋㅋ 계속 웃겨 ㅋㅋ 밤이라 ㅠㅠ
불쌍하다..
꺅 -
불쌍ㅎㅐ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