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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과 생명 살리는 싸움으로 (레2-46)
2024년 11월21일 (목요일)
찬양 : 예수님의 사랑
본문 : 레 11:24-47절
☞ https://youtu.be/xDRJ-9WCmxE?si=4OiTvYKchWTfnNLh
어제 작은교회 심방을 다녀왔다. 도시 근처 농촌교회의 현실에 대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나누셨다. 코로나 오기 3년 전 부임하여 농촌교회의 체질을 바꾸고 온 교우들과 부흥의 꿈을 꾸며 힘을 내었는데 코로나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 매우 아쉬워하셨다.
그럼에도 다양한 변화를 이루시며 교회를 세워가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다. 뜨겁게 박수를 보내드렸다. 특히 교회를 교단 본부에서 농촌교회 리모델링 교회로 선정하는 과정에 선정 기준에 부합하지 못함에도 열정적으로 교회의 상황을 토로하여 리모델링 교회가 되어 리모델링을 하셨다.
그런 과정에 지원금이 부족하여 다 새롭게 하였지만 성전 안쪽 문 하나를 교체하지 못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선교회에서 100만원을 지원하여 공사하게 하였었다. 그런데 공사하시는 분이 교회의 형편을 아시고 문을 해 주시면서 창고처럼 버려진 공간을 편백 나무로 아름답게 열 배 이상의 공사로 목사님 목양실과 유아실이 만들어지는 기적을 만드셨다고 한다. 할렐루야 ~
돌아오는 시간 차가 밀려서 4시간 가까이 오면서도 그분과의 대화를 통해 너무 행복해 기도와 찬양으로 부흥회를 하고 돌아왔다. 역시 우리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시기 합당하신 분이시다.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11주차 수업이 있다. 마지막 강의를 맡아 오전 쉬면서 체력을 안배하려고 한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주님의 인도하시는 은혜를 겸손히 구한다. 주님 ~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서는 부정한 동물과 그에 접촉하는 것에 대한 규례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24절
‘이런 것은 너희를 부정하게 하나니 누구든지 이것들의 주검을 만지면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러니까 부정하다고 명한 짐승의 주검을 만지지 말라는 것이다. 심지어 이것이 사람이 아닌 다른 것에 접촉되어도 부정하여 진다고 한다. 32절
‘이런 것 중 어떤 것의 주검이 나무 그릇에든지 의복에든지 가죽에든지 자루에든지 무엇에 쓰는 그릇에든지 떨어지면 부정하여 지리니 물에 담그라 저녁까지 부정하다가 정할 것이라’
여기에 더하여 질그릇에 떨어지면 더 심각하다. 33절
‘그것 중 어떤 것이 어느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속에 있는 것이 다 부정하여지나니 너는 그 그릇을 깨뜨리라’
질그릇은 씻어서 되지 않는다고 보고 깨뜨리라는 것이다. 질그릇은 부정함이 스며든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깨뜨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45절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는 것이며, 이는 매일의 삶에서 죄와 부정함을 멀리하는 적극적인 선택을 요구함을 깨닫게 한다. 훗날 이 말씀을 베드로는 여러 핍박으로 흔들리며 흩어진 교우들을 향해 이렇게 고백했다. 벧전1:15-16절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
부정한 동물의 주검을 만지는 행위는 생명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더럽히는 것이다. 오늘이란 시간 하나님의 생명을 구원하시려는 거룩한 일에 부름받은 우리는 주검을 만지는 사람이 되면 안 됨을 묵상케 된다.
만진다는 것은 손(행동)으로 만질 수 있고, 생각으로 만질 수 있으며, 입(비난, 불평)으로 만질 수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죄악에서 건져냄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주검과 멀어져 생명 살리는 일에 접촉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오늘 본문의 <주검을 만지면>이라는 표현은 물리적 접촉의 규정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과 생명 중심의 삶을 지키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죽음과 관련된 모든 것을 피하며 하나님의 생명과 거룩함을 추구해야 하는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이다. 아멘.
우리의 손이 생명과 거룩함을 추구하는 일에 접촉되고, 우리의 생각과 입술이 그렇게 생명과 거룩함을 추구하는 일에 접촉되는 이 하루의 삶이 되어야 함을 다짐하게 된다.
죄는 무서운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비록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지만, 죄를 멀리하고 거룩함을 입어 생명 살리는 일에 접촉되는 삶의 정체성은 동일함을 기억한다. 이 말씀이 생각난다. 히12:4절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히브리서 12장 4절의 헬라어 원문은 믿음의 여정에서 죄와 맞서 싸우는 성도의 삶을 영적 투쟁으로 묘사한다. 아직 생명을 걸 정도로 싸우지 않은 현실 즉 큰 핍박이 오지 않은 상황을 알려줌과 동시에 더 큰 헌신과 결단을 촉구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싸움이 단순히 죄를 피해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며 적극적으로 대항하고 저항하는 영적 싸움임을 가르치려는 의도다. 죄를 등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 생명 살리는 일에 온 힘을 쏟으며 나아가는 것이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는 삶인 것이다.
그만큼 죄의 무서움이 있다는 것이고, 사단이 그렇게 우는 사자처럼 달려들기에 우리가 거룩함을 지켜내는 일이 얼마나 심각한 영적 전쟁터인지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목회사관학교 11주차 얼마 전 한 분이 <사관학교>라는 말이 넘 무겁다고 한 소리가 생각난다. 이 시대의 분위기상 매우 무거운 단어다. 나도 그런 소리를 들으며 무거운 단어를 바꾸려는 마음도 들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은 나부터 이 싸움을 싸워내야 하는 훈련이 필요함을 깊이 묵상케 하시며 사관학교란 이름의 타당함을 알려주신다. 주님 ~
주님, 오늘도 사관학교를 통해 겨우 죄를 피하는 정도가 아닌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워내며 거룩함과 생명을 전파하는 진짜목사를 세우는 사관학교가 되게 하소서. 이 종부터 이 싸움을 피 터지게 싸워내며 승리함으로 이 승리를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당신이 이곳의 대표자이십니다. 이곳을 다스려 한분 한분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주님의 승리를 믿는 믿음에 서게 하시며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살아가는 자로 거룩과 생명을 퍼트리는 사관생도로 세워져가게 하소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 오늘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강사님들을 기름부어 주님의 뜻만이 서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