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일흔일곱(877)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1월 31일 화요일이구나….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감사 / 지선 / 1시간 연속 듣기’를 올렸으니, 먼저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천천히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1월에 아빠가 병원 치료비(1,307,057원) 등으로 사용한 금액과 1월 한 달 동안에 우리가 지출 총금액이 3,515,423원이고, 수입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연속 석 달을 큰 폭의 적자였으나. 이번 달에는 사랑하는 우리 세 자녀가 세뱃돈(설 명절 용돈)을 넉넉하게 주어 적자에서 벗어나 96,023원 흑자가 났으니, 고맙고,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난달까지 아빠 몸이 건강을 회복하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던 때는 손과 발의 짓무름과 가려움과 통증이 사라졌다가 아빠 몸이 지난 9일(월)부터 다시 악화해 건강이 나빠지니 손과 발의 짓무름이 다시 시작돼 몹시도 간지럽고, 통증이 심하니, 전에도 그랬듯이 날마다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편지에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결혼식 날짜를 3월 25일(토) 오후 2시로 정한 것과 엄마의 한복 이야기를 기록했더니, “목사님! 혹시 큰 아드님 청첩장 모바일로 나오면, 저에게도 카톡으로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는 분이 있어서 “예,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라고 했는데, 미리 ‘청첩장을 보내 달라.’고 하니, 고맙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래서 어제저녁에 우리 큰아들에게 ‘종이 청첩장은 50장만 부탁하고, 모바일이 나오면 바로 보내 달라.’고 했는데, 전에 같으면, 우리 집 잔치에 보통 300~500여 명이 참석했었지만, 아직 아빠도 아프고, 코로나19의 여파도 여전히 남아 있고, 멀리 충남 대전에서 예식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요즈음 종이 청첩장보다는 모바일 청첩장이 대세라 그렇게 부탁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아빠 몸이 좋지 않고, 손발이 짓물러서 발바닥도 몹시 아프고 통증이 심해서 만 보 걷기 운동을 못 해서 집 안에서 움직이며, 돌아다닌 것이 529걸음을 걸었는데, 1월 한 달간을 걷기 운동을 하지 못했으니, 2월부터는 다시 만 보 걷기 운동을 시작해 봐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2023년 한 해 동안에’라는 기도문과 ‘노력의 흔적(痕迹)’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2023년 한 해 동안에♡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2023년 한 해 동안에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을 비롯해
내가 사랑하고, 기도하고 있고,
나를 사랑하고, 기도하는 이들에게
이런 은총과 은혜와 축복을
풍요롭고, 풍성하게 채워주시옵소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
관용과 포용과 자비가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
지혜와 총명과 명철함이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
건강과 안전과 평안함이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
절제와 인내와 오래 참음이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
은혜와 진리와 성령 충만함이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萬事亨通)이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
아름다운 인간관계와 원활한 교제가
항상 함께하게 하시옵소서.-아멘-
(2023년 1월 31일 화요일에)
♡노력의 흔적(痕迹)♡
글: 주시(主視) 김형중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할 때
그가 그 일을 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힘쓰고, 애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지 알아야 한다.
내가 미처 못 보거나 살피지 못하는
그의 힘쓰고, 애쓰는 노력의 흔적을
내 눈과 귀와 마음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마음과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언제나 칭찬하고, 격려하며, 힘을 주면서 살아가자.
(2023년 1월 31일 화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춘천 –10도, 대전 –6도, 인천, 수원, 청주, 광주 -5도, 대구 –4도, 목포 –2도, 강릉, 부산 –1도, 제주 1도고, 남 최고기온은 춘천 3도, 인천 6도, 서울 7도, 수원, 청주 8도, 대전, 대구 9도, 강릉, 전주, 부산 10도, 목포 11도, 제주 13도로 ,아침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는 추우나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영상권으로 올라 평년보다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이며, 큰 추위는 없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져 오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눈이나 비가 오겠고, 강원 1~3cm, 경기 북부 0.1cm 미만의 눈이 오겠고,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이지만, 수도권과 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이고,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강원남 부산지, 전남 동부 남해안, 대부분의 경상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 등은 3년 만에 7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가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로 나들이 열기가 높아지면서 지역 겨울 축제들도 활기를 띠어 23일간 총 131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폐막일인 29일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맹추위 속에서도 '산천어 손맛'을 보려는 인파로 붐볐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2003년 시작한 화천산천어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철 레저 콘텐츠로, 첫해 22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고,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연속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매년 화천군 인구의 40배가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13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하면서 산천어축제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이상기온까지 겹치며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됐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올해도 차질을 빚을 그것으로 예상했던 산천어축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재개됐는데, 주최 측은 이번 축제를 위해 산천어 171톤을 투입하고, 산천어 잡기 체험, 얼음 썰매, 세계최대 규모의 실내얼음 조각광장 등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폭우와 폭설, 한파 등으로 13일 휴장하기도 했지만, 매일 5만6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는데, 방한 관광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도 5만 명이 방문했고, 거리 두기 해제와 함께 국내 여행·나들이 수요가 높아져 입소문을 탔다는 분석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산천어축제뿐 아니라 이달 진행된 겨울 축제 전반이 인파로 붐볐는데, 인근 강원 인제군의 인제빙어축제도 열흘간 20만 명이 찾았고, 태백산과 황지연못 등에서 열린 태백산 눈축제에도 주말과 휴일 동안 20만 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1월 31일 화요일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