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브랜드들, 고정된 이미지 탈피 위한 노력 및 사업 확장 강화 -
- 우리 기업, 콜라보레이션·인플루언서 등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구축 필요 -
□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들의 제품 차별화 전략
◦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7년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시장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2억347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시장 규모 추이
(단위: C$ 백만)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1,523.6 | 10.78 | 1,691.5 | 11.02 | 1,890.1 | 11.74 | 2,094.5 | 10.81 | 2,234.7 | 6.69 |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파인 주얼리 매출은 전체 주얼리 시장 매출의 91%(20억4420만 캐나다달러)를 차지해 커스텀 주얼리 매출(1억 9050만 캐나다달러)을 압도
- 1인당 가처분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 구매력 또한 증가
- 주얼리 유통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캐나다 소비자들은 럭셔리 주얼리를 사치품이 아닌 가치품으로 간주해 보석의 재화적 가치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함.
◦ 캐나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단순히 품질 뿐만 아니라 독창성(Originality)을 강조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음.
- 스위스 럭셔리 기업 Compagnie Financière Richemont SA는 선인장을 모티브로 한 2016년 Cactus de Cartier 컬렉션을 공개함. 일반적으로 주얼리는 가녀린 여성상을 반영한 꽃을 모티브로 많이 활용하는데, Cartier는 강인한 생명력의 선인장을 모티브로 삼음.
- 같은 해 프랑스 기업 Van Cleef & Arpels 는 1930년대 후반 탄생한 주얼리 파이에트(Paillette)를 재해석한 Bouton d’or 컬렉션을 선보임. 이 컬렉션은 파이에트가 지닌 유려한 곡선을 탁월하게 구현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볼륨감, 화려한 컬러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임.
Van Cleef & Arpels의 Bouton d’or 컬렉션
자료원: Van Cleef & Arpels
◦ 전통적인 럭셔리 주얼리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패션·가죽제품 브랜드 또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럭셔리 주얼리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Gucci는 2016년 세련된 디자인과 아티스틱한 무늬가 매력적인 실버 액세서리 컬렉션 GucciGhost 컬렉션을 출시함. 이 컬렉션은 손으로 그린 유령 모양과 흘러내리는 패턴의 ‘GG’로고가 주요 특징임.
GucciGhost 컬렉션
자료원: Gucci
◦ 럭셔리 브랜드들은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셀럽, 소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등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구사
- 스위스 기업 Chopard는 2017년 4월 세계적인 미국 가수 Rihanna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Rihanna Loves Chopard’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에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줌.
* 인플루언서란 ‘영향을 주다(Influence)’에 접미사 ‘er’을 붙인 것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가리킴. 이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SNS) 채널에서 팔로워·구독자를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백만 명을 보유한 유명인을 의미함.
‘Rihanna Loves Chopard’ 컬렉션 광고
자료원: Chopard
□ 럭셔리 주얼리 수입동향
◦ 2017년 캐나다의 럭셔리 주얼리 수입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9억5,639만 달러를 기록
- 같은 기간 한국으로부터의 럭셔리 주얼리 수입액은 전년 대비 95.2% 급증한 122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0.2%에 하회
연도별 럭셔리 주얼리 수입동향
(단위 : U$ 천, %)
순위 | 국가 | 2015 | 2016 | 2017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1 | 미국 | 332,438 | -22.14 | 303,135 | -8.81 | 310,809 | 2.53 |
2 | 태국 | 175,597 | 3.47 | 153,324 | -12.68 | 119,250 | -22.22 |
3 | 인도 | 108,562 | -13.30 | 124,834 | 14.99 | 112,480 | -9.90 |
4 | 중국 | 109,487 | -8.34 | 98,648 | -9.90 | 101,756 | 3.15 |
5 | 이탈리아 | 70,904 | -5.63 | 74,907 | 5.65 | 90,059 | 20.23 |
6 | 홍콩 | 15,245 | -1.03 | 17,459 | 14.52 | 54,441 | 211.82 |
7 | 프랑스 | 29,636 | 9.45 | 42,087 | 42.01 | 46,621 | 10.77 |
8 | 터키 | 18,029 | -6.93 | 16,318 | -9.49 | 19,843 | 21.60 |
9 | 멕시코 | 27,226 | 20.85 | 26,656 | -2.10 | 19,810 | -25.68 |
10 | 스위스 | 12,256 | 9.09 | 12,863 | 4.95 | 14,020 | 9.00 |
24 | 한국 | 288 | -27.19 | 625 | 117.20 | 1,221 | 95.23 |
총액 | 973,434 | 100.0 | 947,320 | 100.0 | 956,390 | 100.0 |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 주: HS Code 7113 기준
□ 사업 확장에 매진하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들
◦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시장은 Swarovski(오스트리아), Tiffany(미국), Richemont(스위스) 등이 주도
- 그러나 David Yurman 등 신규 진출 기업들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점차 감소함.
◦ 럭셔리 주얼리 기업들의 캐나다 사업 확장으로 업계 경쟁이 한층 심화되는 양상
- Van Cleef & Arpels는 2017년 6월 캐나다 토론토 욕데일 쇼핑센터에 첫 독립 부티크를 개점한 바 있음.
- 한편 Tiffany & Co는 2017년 5월 밴쿠버 2층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존 점포 크기의 3배로 대폭 확장함.
연도별 럭셔리 기업 시장점유율(단위: %)
구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Swarovski Canada | 8.9 | 8.4 | 7.8 | 7.2 | 6.7 |
Tiffany & Co Canada | 5.3 | 5.0 | 4.6 | 4.2 | 3.8 |
Richemont SA, Cie Financière | 3.7 | 3.5 | 3.2 | 3.0 | 2.7 |
Ralph Lauren Corp | 1.3 | 1.2 | 1.2 | 1.1 | 1.1 |
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Inc. | 0.6 | 0.5 | 0.5 | 0.5 | 0.4 |
Michael Kors Canada Hodlings Ltd. | 0.2 | 0.2 | 0.3 | 0.3 | 0.3 |
Fossil Canada | 0.2 | 0.2 | 0.3 | 0.3 | 0.3 |
Hermès Canada Inc. | 0.3 | 0.3 | 0.3 | 0.3 | 0.2 |
Louis Vuitton Canada Inc. | 0.2 | 0.2 | 0.1 | 0.1 | 0.1 |
Guccio Gucci SpA | 0.1 | 0.1 | 0.1 | 0.1 | 0.1 |
Bulgari SpA | - | - | - | - | - |
기타 | 79.3 | 80.3 | 81.6 | 83.0 | 84.2 |
총계 | 100.0 | 100.0 | 100.0 | 100.0 | 100.0 |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럭셔리 주얼리 유통구조
◦ 현재까지 대다수의 캐나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주얼리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럭셔리 브랜드들의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확장으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 매출액은 지속 감소세를 기록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유통구조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주: 2016/17 증감률
□ 관세율
◦ 2018년 기준 한국산 럭셔리 주얼리(HS Code 7113 군)는 무관세가 적용돼 여타국가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춤.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관세율(단위: %)
HS Code | 한국 (FTA 특혜관세)* | 개발도상국 (GPT)* | 최혜국 (MFN)* | 미국·멕시코 (NAFTA 특혜관세)* |
7113 군
| 0 | 0~5 | 5~8.5 | 0 |
* 주 1) 한-캐나다 FTA 특혜관세 : 원산지가 한국인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한-캐나다 FTA는 2015.1.1. 발효, 2018년도에는 한-캐 FTA 4년차 관세율이 적용됨)
2) 일반특혜관세(General Preferential Tariff) : 원산지가 개발도상국(104개국)인 제품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
3) 최혜국(Most Favoured Nation) 관세 :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반 국가들의 제품에 적용되는 세율
4)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특혜관세 : 미국 및 멕시코산 제품에 적용되는 세율
5) 자료원: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 전망 및 시사점
◦ 유로모니터는 캐나다의 럭셔리 주얼리 시장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2022년 럭셔리 주얼리 시장 매출액은 2017년 대비 15.7% 증가한 25억861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위주의 시장이지만 차세대 주력 소비자인 X세대가 떠오르면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 우리 기업의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시장 진출은 미미한 상황이나 한-캐나다 FTA, 가격경쟁력 등을 활용해 초기 시장 진입 가속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캐나다 내 한국 브랜드 인지도는 낮은 편으로, 현지 브랜드, 셀럽, 아티스트, 소셜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려해야 함.
◦ 한편, 사업 확장을 꾀하는 캐나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들의 콜라보레이션,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임.
- 소셜 인플루언서, 아티스트들은 잠재 소비자와의 소통이 활발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효과적임. 우리 기업들 또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존의 럭셔리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고정된 이미지에 새로운 옷을 입히는 마케팅 전략이 요구됨.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바이어·관계자 인터뷰, Van Cleef & Arpels, Gucci, Chopard,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