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 복합 힐링 공간 조성돼..영암공공도서관 건립
관광객 100만여 명 다녀갈 듯...공연, 문화, 커뮤니티 시설 계획
일본 다케오 시립도서관 보다 더 멋있게...총 사업비 190여억 원 규모
영암에 일본 다케오 시립도서관 같은 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후쿠오카 다케오지역은 인구 5만명인 소규모 지역이지만 관광객이 연 100만여명이 다녀가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영암은 다케오 지역과 달리 온천지는 아니지만 기찬랜드에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군은 기찬랜드 일원에 영암공공도서관 건립지를 무상제공과 함께 군비 50억원을 투입하기로 도교육청과 약속했다.
다케오시립도서관 같은 영암공공도서관이 건립되면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전남교육청과 영암군은 영암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장석웅 교육감, 전동평 영암군수, 유성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이보라미 도의원, 영암군의회 노영미 부의장, 김성애 영암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영암공공도서관은 1987년 개관 이후 시설이 노후화되고 규모가 협소해 도서관 기능 수행에 한계를 노출, 군민들의 이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영암읍 회문리 기찬랜드 일원에 신축되는 공공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6,600㎡의 부지에 연면적 3,900㎡, 570석 규모로 총 170억 원(도교육청 70억, 군 50억, 문체부 50억)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4년 3월 개관 예정이다.
신축되는 영암공공도서관은 지역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1층에는 어린이·배려계층 시설, 2층에는 청소년·성인 시설, 3층에는 교육·문화·커뮤니티 시설로 구성해 일본 다케오시립도서관과 같은 지역민과 소통 및 지역공동체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부지무상제공 △건축 설계 시 상호 협의 △국비확보노력 △예산투입협력 △홍보자료 전시·제공 등 영암공공도서관 신축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영암공공도서관이 군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도교육청·영암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애 영암교육장은 “공공도서관 무상제공 부지까지 하면 19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며 “하지만 부지가 무상제공돼 예산 절감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에는 관광지는 있지만 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 도서관이 건립되면 영암군민 뿐만 아니라 타지역 관광객에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도서관은 책보고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며 “새롭게 건립되는 도서관은 공연, 문화, 교육 등 군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며, 공공도서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본 다케오시립도서관 같은 도서관을 건립해 타지역에서 다시 오고 싶은 영암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케오 지역은 인구 5만여 명의 소규모 도시고 영암도 인구 6만여 명의 작은 도시로 비슷한 면이 많다”며 “공공도서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암공공도서관이 건립되면 관광객 연 100만여 명이 영암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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