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씨나, 오늘쫌 이뿌노'
'이뿐건 알아가지고...'
'사는게 꽃같네-MIN9(민구)'
민구의 바램이겠지...
커피 위에 꽂힌게 물수건이냐고 다들 묻더라..
예쁘게 찍어 카톡으로 보내니..
아니넹, 마시멜로넹
사는게 꽃같으라고 달콤한 마시멜로를...
한정식집 도솔마을 바로 뒤 건물이다.
'마실' 예쁜 한복집이 있고
그 아들 '규'가 운영하는 MIN9 카페
민8(민팔이)도 있다.
찾아라 민8
흐흥~
처음엔 입구 구경만 하려했는데
이 멍멍이 민8이가
'어서와, 여긴 따뜻해, 한잔해~' 꼬리 흔들어 이끌려 들어갔다.
하얀 뒷벽엔 커피 든 자태고운 여인과 민팔이가...
한복도 참 곱다.
주인은 해운대에도 집이 있고
1년 전에 여기를 열었다고 한다.
그렇지, 두 핸섬 숫컷이 지키는 민구카페에선
가씨나~, 모두가 쫌 예뿌지...
내한테만 하는 말이 아니었구나 ㅠㅠ
학창시절 유행했던 글귀,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X)'
요즘은 허물없는 친구라도 저녁에 찾아갈려면
카톡을 먼저해야한다.
그게 예의다. 아무리 허물없더라도...
학창시설에 선생님이
서양사람은 남의 집을 방문할때
미리 약속을 하고 간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그때는 친구집 문 두드려 놀자고 했던 때이니까.., 거의 별일 없으면 거절 당하지 않았던 때...)
벌써 우리도 바쁜 시대에
상대의 시간을 지켜주는 시대가 되었다.
빨간 벽 앞에 민팔이집, 구엽다.
옆집 도솔마을 부엌 벽을 이렇게 예쁘게 그려 놓아 개방감을 느끼게끔 하고
수컷의 나이가 젊다는 것을 알게해 주는 소품
감성가득 민팔이
유기견이었다는데 이렇게 귀족적으로 변할 줄이야..
가게 앞을 며칠 동안 어슬렁거리길래 밥을 챙겨 줬더니
그냥 들어와 살더란다.
아메리카노 3,500원, 경주치고 너무나 착한 가격이다.
'밍구스'라고도 하는데, 민구, 민팔이렷다.
이건 민구가 그려줬겠지?
게슴츠레, 잠오는 민팔이
수제 스카프도 판매한다.
옥상이다.
한여름에 좋을 듯
우연히 예쁜 카페에서 또 잘~ 보냈다.
여행은 이런 것~~~
http://cafe.daum.net/pusangoodfood
첫댓글 볼 게 엄청 많은 집이네요....전 분명 저기 가면 커피도 마시겠지만....스카프랑 이거 저거 살 거 같아요
ㅎㅎㅎ><
좋죠~~
딘팥라떼가 참 맛있었어요
커피도 물론 제 입맛에 딱 맛있었구요
여친 데리고 가기 좋은 곳이내요.
무척 좋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