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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 2.5%에서 2%로 인하, 경제성장률도 인하
태국 중앙은행은 2월 26일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정책금리(อัตราดอกเบี้ยนโยบาย)를 2.5%에서 2%로 인하하는 것을 찬성 6 반대 1로 결정했다. 또한 올해 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것도 승인했다.
통화정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태국 경제는 당초 2.9%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제조업 부진 등으로 인해 그다지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새로운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4월 30일 열리는 다음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경제 개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까씨꼰 은행 산하 까씨꼰 리서치 센터 간부는 “예상치 못한 금리 인하이며, 경제가 침체되는 것에 대응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무역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태국에서 위구르인 강제 송환에 따른 테러 위협에 관한 주의보 발령
태국 정부가 태국 내에서 억류 중이던 위구르인 40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사실이 보도됨에 따라 각국 대사관에서 테러 경계에 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태국 끼띠랏(พล.ต.อ.กิตติ์รัฐ พันธุ์เพ็ชร์) 경찰청장 발표에 따르면, 오늘(2월 27일) 태국 당국이 쑤원푸르 이민국에 구금되어 있던 40명의 위구르족이 중국 당국에 의해 돈무앙 공항에 있는 비행기에 탑승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로 돌아왔갔다고 한다.
방콕에서는 2015년 위구르족을 중국으로 송환한 후 같은 해 8월 17일 파툼완구 에라완 사원 인근 라차프라쏭 교차로에서 폭탄 폭발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러한 것으로 이번 위구르인 강제 송환으로 이전과 같은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관광시설 주변, 행사장, 식당, 호텔, 쇼핑몰, 대중교통, 종교 관련 시설 등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이므로 테러의 표적이 되기 쉬우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중부 쁘라찐부리에서 관광버스 전복 사고로 18명 사망, 총리가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 지시
동부 쁘라찐부리도에서 2월 26일 시찰 연수를 가던 관광버스가 전복되어 18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정부는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교통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사고는 쁘라찐부리 도내 304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븡깐 지방정부 직원들을 태운 2층 버스가 라영으로 향하던 중 급커브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도로변 장애물을 들이받으면서 전복되었다.
정부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책을 발표했으며, 법무부는 유족에게 최대 90,000바트(약 382만원), 내무부는 사망자 1명당 50만 바트(약 2127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심리 치료도 제공된다.
페텅탄 총리는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교통부에 안전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교통부와 경찰은 버스의 안전 기준과 운전자의 경력, 도로 설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정기 관광버스의 안전성이 문제시되면서 정부는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인해 시찰 연수 안전 관리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페텅탄 총리가 전자담배 일제 단속 선언, 학교 주변 집중 단속 기간은 1개월로
태국에 반입도 사용도 법으로 금지된 전자담배가 거의 공공연하게 판매되며 어린이들에게 까지 침투해 어린이들 건강에 피해가 보고되고 있는 문제로 페텅탄 총리는 한 달에 걸친 전자담배 일제 단속 시작을 선언했다.
전자담배는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 무늬가 그려진 제품 등이 학교 주변 상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통학로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단속은 경찰청, 상무부, 내무부, 재무부 관세국의 합동작전으로 실시되며, 총리는 “불법 전자담배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어린이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끼띠랏 경찰청장 말에 따르면, 경찰은 이전부터 전자담배 판매를 적발해 왔으며, 지난해 1년 동안만 전자담배를 판매하던 약 2000개 매장을 불시 점검했으며, 현재도 시민들의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태국 공군이 고속도로에서 항공기 이착륙 시연
태국 공군은 2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스웨덴제 그리펜 전투기(Saab JAS 39 Gripen)의 고속도로 이착륙을 선보인다. 남부 쏭크라도 핫야이군 4287번 국도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26일에는 실전과 같은 리허설이 실시됐다.
태국 공군은 2024년 8월 2025~2029 회계연도에 JAS39 그리펜 E/F형 전투기를 구매할 방침을 밝혔다. 이것은 태국 공군이 사용한지 36년 이상 경과한 미국 F16A/B형 전투기의 후속 기종으로 조달된다.
스웨덴과 미국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여 미국이 F16 할부금 이자 인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태국 공군의 그리펜에 대한 애정은 이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예상대로 그리펜 4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34년까지 8대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태국 공군이 소유한 그리펜은 구형 C/D 기종이며, 차기 구매 예정인 E/F는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고속도로 이착륙이라는 이벤트는 정식 발주를 앞둔 '태국 공군의 의사결정 과정'으로 여겨진다. 그리펜의 활주거리는 800미터로 짧아 유사시 공항 활주로가 파괴되더라도 일반 도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다.
'타일랜드 썸머 페스티벌'로 7개월에 걸친 관광 활성화 캠페인 시작
태국 정부는 '타일랜드 썸머 페스티벌(Thailand Summer Festivals)'을 시작하며 연중 관광 활성화를 위한 7개월간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페텅탄 총리는 관광체육부 장관과 문화부 장관과 함께 이 캠페인을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랜드 투어리즘 스포츠의 해 2025( Amazing Thailand Grand Tourism and Sports Year 2025)'의 일환으로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관광 성수기를 넘어 안정적인 관광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일련의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7개월, 7가지 매력의 여름 축제(7 Months 7 Wonders Summer Festivals)'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테마 이벤트가 개최된다. 예를 들어,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방콕 싸남루엉에서 열리는 '마하 쏭끄란 월드 워터 페스티벌 2025'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태국 쏭끄란 전통을 대규모로 기념하는 행사이다. 그 밖에도 프라이드 행사, 문화 쇼, 음악 축제, 스포츠 행사, 음식 축제, 창의적인 예술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며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신흥 관광지로 관광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국제적인 행사 주최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축제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행사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음악 축제, 미식 행사, 스포츠 대회 등을 통해 태국을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 관광의 주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 캠페인을 통해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정부가 장애인 110만 명에게 무료 인터넷 제공, 올해 7월까지 실시
태국 사회개발인간안보부(MSDHS)와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는 태국 국내 장애인 110만 명을 대상으로 무료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시행 기간은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시켜 교육, 의료, 정부의 중요 서비스에 대한 접속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자에게는 최소 20Mbps 속도의 무제한 인터넷 접속이 6개월간 제공받게 된다.
대상자는 장애인 지원국(DEP)에 등록된 장애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국가 복지카드를 소지자한 사람이다. 시각, 청각, 신체, 지적, 정신, 학습, 자폐스펙트럼장애(ASD) 등 7가지 범주가 포함도며, 지적장애나 학습장애, 자폐성 장애가 있는 경우 법정 보호자가 대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NBTC는 이용자에게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월 107바트의 비용을 부담한다. 방콕 텔링 주식회사가 국영 통신공사(NT)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 지원을 위한 전용 콜센터와 라인 지원 서비스도 설치된다. 또한 음성, 자막, 수화 통역이 포함된 시청각 교재도 제공되어 이용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한다.
대상자는 기존 휴대폰 번호를 사용하거나 새로운 SIM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NBTC 핫라인(국번 없이 1200, 무료) 또는 LINE ID:@netfree_infinite로 하면 된다.
외국인에 대한 단속 강화, '태국인 명의대여' 기업도 수사 대상
외국인 거주자와 여행자가 많은 쑤라타니, 팡아, 푸켓, 끄라비 등 남부 7개 도를 관할하는 태국 경찰 제8경찰관할구는 관할 내 7개도에서 외국인이 관여한 기업을 적발해 외국인 2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주로 '노미니'라고 불리는 태국인 명의 대여 회사를 설립 또는 경영하는 외국인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 범위가 확대되면 외국 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7개 도내 29곳에서 음식점, 숙박시설, 렌터카, 콘도, 주택, 고급 빌라 등을 적발했다. 푸켓에서만 적발된 사업체 자산 총액이 10억 바트에 달했다고 한다.
명의대여를 이용했던 외국인은 중국인, 러시아인, 이란인, 호주인 등이며, 명의대여에 협력한 법률 사무소도 적발 대상이 되었다.
쑤랏타니에서는 같은 혐의로 6명이 체포되었고, 100개 회사 규모에서 태국인 명의대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되고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속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와의 국경 주변에서 드러난 범죄 거점의 존재와 북부 메콩강 유역 빠이군의 장기 체류 외국인(이스라엘인)과 현지 주민과의 불화나 트러블이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태국에서 외국인 불법 입국과 취업 일제 단속, 1주일 만에 1만명 검거
태국 경찰은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외국인 불법 입국 및 불법 취업 단속을 벌여 총 953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미얀마에서 불법 입국한 사람들이었다.
국적별 체포자 내역은 미얀마 국적 4879명, 라오스 국적 1699명, 캄보디아 국적 1376명, 베트남 국적 103명, 태국 국적 564명, 기타 국적 911명이다. 태국인 체포는 외국인과의 범죄 공모 및 외국인 납치 혐의인 것으로 보인다.
혐의별로는 불법 입국 6239명, 불법 체류 875명, 불법 취업 463명, 체포영장 발부에 의한 체포 집행 207명, 각종 허가 취소 120명, 기타 1628명이다.
불법 입국과 불법 취업 외에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국경 주변 범죄 거점 연루, 마약 소지, 수류탄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된 사례도 있었다. 대만 당국으로부터 5건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대만인도 체포되었다.
짜오프라야강에 쓰레기를 버리는 유람선, 촬영자 “매일 이렇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방콕 짜오프라야강에서 유람선이 강에 쓰레기를 버리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클립은 강변에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유람선에서 쓰레기를 강에 버리던 직원은 누군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정박 중인 보트 뒤에 숨어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판단했는지 당당하게 쓰레기를 버렸다고 한다.
쓰레기에는 페트병이나 도시락 상자로 쓰이는 스티로폼도 섞여 있었으며, 이러한 쓰레기 투기는 매일처럼 벌어지고 있다고 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동영상에 나온 배는 ‘Royal Galaxy Cruise’이다.
이 게시물은 20시간도 채 되지 않아 223만회 조회되었고 댓글은 2450개에 달했다. “매일 버린다는 건 도대체 몇 년 동안 버린 건가요?” “외국인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영어로 번역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도 타지 않아 망하면 좋겠다”, “아시아티크 강변에 가면 많은 배들이 강에 쓰레기를 버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는 댓글이 달려있었다.
방콕 쑤쿰빗에서 중국인 소유주들의 불법 객실 임대 만연
태국 내무부 아누틴 장관은 중국인들이 콘도를 불법으로 임대해 호텔법을 위반한 혐의로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내무부 지방행정국은 방콕 쑤쿰윗 거리를 중심으로 중국인이 콘도를 구입해 외국인에게 단기 임대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아누틴 장관은 “호텔이나 콘도 유닛을 임대하는 경우 라이센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중국인 투자자가 구입한 콘도를 단기 임대해 에어비앤비(Airbnb) 등을 통해 외국인에게 빌려주는 실태가 지적되면서 불거졌다. 키카드와 열쇠를 록박스에 보관하고 이용자가 코드를 입력해 셀프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하는 수법이 확인되었다.
쑤쿰윗 쏘이 42에서는 단기 임대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음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쑤쿰윗 쏘이 48/2에서는 오토바이 수리점 근처에 록박스가 설치되어 많은 외국인들이 키카드를 받으러 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 호텔법에 따르면, 면허 없이 일일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만 바트의 벌금이 부과되며, 영업을 계속할 경우 하루당 10,000바트의 벌금이 부과돌 수 있다. 많은 콘도에서는 관리규약으로 일 단위 임대를 금지하고 있다.
대마 함유 전자담배 판매, 방글라데시인 체포
경찰은 방글라데시인 남성(40)을 체포하고 ‘대마 성분을 함유한 전자담배(บุหรี่ไฟฟ้าไฟฟ้าผสมกัญชา)’ 100개를 압수했다.
방콕 경찰 제4관구 수사팀은 방글라데시인 남성이 람캄헹과 방찬 지역에서 대마초가 함유된 전자담배를 밀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함정 수사를 통해 100개의 대마초 전자담배 구매 거래를 설정했다.
지정된 건물에서 용의자가 물건을 건네주려고 하는 순간 경찰이 매복해 신병을 확보했다. 압수품은 모두 대마가 들어있는 전자담배였으며, 용의자는 조사에서 해당 물품이 자신의 소유임을 인정하고 외국인 지인으로부터 구입해 재판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와 증거물을 반창 경찰서로 이송해 법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태국에서 대마초는 합법이지만, 전자담배는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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