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죄송하단 말부터 해야겠네요..
제 나이44살 한창 일해야 하는 나이에 무직입니다
거의 2년전 누구나 알만한 게임회사에서 귄고사직 당하고 취직이 안돼 겨우겨우 최저시급 받는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다 7월말경 나왔습니다. 아니 나와졌죠.
2개월째 무직이네요
아무리 이력서를 넣어도 감감무소식..
참 힘듭니다
2013년 결혼할때부터 이런저런 일로 와이프 몰래 대출받아 결혼해서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월세 생활비 대출이자 허니문베이비에 늘 마이너스여서 추가대출로 막기 급급했네요
그 생활이 13년 드디어 터졌네요
도저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됐고..
이런저런 안좋은 일이 겹쳐 며칠전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처자식 두고 떠나는길이 쉽지 않았지만 최선이라 생각했고 시도했지만 죽는것 또한 쉽지 않더라구요..
3시간의 시도 끝에 실패하고 지구대가서 신고하고 뒷수습하고 지구대에서 와이프를 대면했습니다
눈물도 안나더군요..담담하게 얘기하고 그동안 숨기던 모든 일을 얘기하고 제가 먼저 이혼하자 했습니다
그러자 그러더군요..20년을 만난 사람이라 놓아주기가 쉽지 않지만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밑바닥부터 시작하자하고 둘이 같이 개인회생하고 정말 나죽었소 하며 살자하고 있습니다
아이 학원도 다 끊었고 모든걸 다 종료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가 그려지지 않은 인생이 참 막막합니다
취직도 안되고..
힘내고 싶은데 힘은 나지 않고 날씨는 좋은데 우울해서 죄송하게 글한번 끄적여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울면서 소리지르면서 몇시간을 행패를 부리고 차라리 깜빵에 넣어달라 경찰관 멱살도 잡았지만 심신미약 상태라 보호자를 부르더라구요..와이프를 보자마자 이성을 잃고 더 난동을 부리니 와이프가 와서 조용히 안아주면서 집에 가자..그 한마디에 미친듯 울었습니다..돈 한푼없어 치료도 못받았습니다
아직도 목에서 피가 나고 목소리도 잘 안나오지만..죽지도 못할 팔자라면..끝까지 똥밭에서 구르며..버텨보려고 합니다 당장 내일 끼니가 걱정이지만..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합니다..그리고 피해 끼친 모든분들께 조금이라도 갚아가면서 살아가고자 다짐했습니다..이렇게 병신같은 남편 끝까지 보듬어준 와이프 호강은 못시켜도 은혜는 갚겠다 다짐했습니다
@FlyToTheSky12 모든 위로의 글 매일 아침 자기전 보면서 힘내보겠습니다..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힘내세요. 가족생각하며..
저도 삼년전 이년가까이 매일 그랬습니다.
버티니까 살아지고 이년정도 고생하면 끝날거 같습니다
죽기살기로 버티세요.
가고나면 남은가족들에게 또 죄짓는거에요
그걸로 버텼습니다
그 고통을 누가 이해할까요. 그래도 길은 끊기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내시길 기원합니다.
살아주셔서 감사하네요. 저도 남얘기같지가 않아요. 다들 어렵지만 어떻게든 살고있더라구요. 힘내셨음좋겠습니다.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10.12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