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명물이라던가
세상에 둘도 없는 존맛이라던가
뭐 그렇게말할 음식은 아닌데...갠적으로 파리갈때 꼭 먹었던거라..ㅎㅎ
바게트 핫도그
거기서는 걍 핫도그라고 하던데....
그냥 핫도그라고 하면 헷갈리니까..=_=ㅎ
길다란 빵을 가라서 거기에 길쭉한 소시지 두개를 넣고
치즈도 같이 채우고 그리고 그 위에 또 치즈를 덮어서 익힌녀석.
일단 겉표면은 에멘탈 내지 모짜렐라..암튼 쫀득한 녀석.
안에 들어가는건..뭔지는 잘모르겠는데 일단 짭쪼롬하면서 쫄깃한 녀석.
거기에 통통하고 육즙넘치는 소시지ㅎㅎ
빵집마다 디테일이 약간씩 다른거라- 치즈종류가 다르기도 하고
빵이 좀 다르기도 하고- 간혹 페스토같은게 들어있기도 하고 암튼 다 다름..
근데 일단 기본 조합상- 실패할 일이 없는 음식ㅎㅎ
양파 그라탕 스프
보통 저렴한 식당에서 코스요리 먹을때
애피타이저로 선택할 수 있는 녀석.
보통 코스가격이 올라갈 수록 코스당 선택의 수가 높아지는데-
이건 그냥 제일 저렴한 코스에서도 고를 수 있는 녀석ㅎㅎ
짭짤하고 고소한 스프에 양파가 가득. 그 위에 얹어진 빵과 치즈.
스프를 가득 흡수한 빵은 볼륨감이 넘치고
거기에 쫄깃한 치즈의 식감까지ㅎㅎ
타르티플레트 오 레블로숑
알자스 지방의 향토음식..........이지만 어쨌든 프랑스음식이니까요..=_=
레블로숑은 이 요리에 쓰이는 치즈의 이름인데..
프랑스인들이 좋아라하는 겨울요리라고 해요.
대략 크림소스에 베이컨, 감자, 양파 등을 넣고-
그 위에 치즈를 덮고 오븐에 꾸워요.
느낌은 그라탕같지만- 치즈가 막 쫄깃한 스타일의 치즈는 아니라 그라탕이랑은 다른 느낌.
첨에는 영어메뉴에 있는 재료설명만 보고 실패할 일은 없겠다-싶어서 골랐었는데
기대이상이었던..ㅎㅎ
+ 에스카르고도 나름 맛난음식이긴하지만..
일단 저렴한 코스요리에 딸려나오는 전채요리는 비추..
그냥 한번 경험삼아 먹는거면 나쁘진 않지만-
알이 너무 작아요=_=..
가령 한접시에 16유로하는 녀석은 제법 탱글탱글한데-
15유로짜리 코스요리에 딸려오는 녀석은 아무래도 격이 좀 떨어지는...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소라와 올갱이 사이즈 차이랄지ㅎㅎㅎ
첫댓글 개구리 다리도 맛남!
개구리는 어릴적에 시골에서 먹고 파리에서는 안먹어봤네요ㅎㅎㅎ
달팽이요리도!
네넵 그래서 마지막에 글로만 언급했어요ㅎㅎ
파리 하면.. 다 좋은데
호텔에서 잠깐 혼자 나와서 구경하다
길 잃어버리고 호텔 이름 생각 안나고
돈 없고 해섴ㅋㅋ 경찰서 갔더니
저보고 맨탈 클리어? 라고 묻던 기억이 나넹ㅋㅋㅋㅋ
대뜸 묻는말이 멘탈클리어라뇨ㅋㅋ
@슈팅라이크종수 제가 돈도 없고 호텔 이름도 모르고 ㅋㅋㅋㅋ나이 24살에 그러니..
정신 나간 여자 같았나봐요
울어서 눈밑엔 마스카라 번져 있고 그랬거든요
@.Jurgen Klopp ㅋㅋ마스카라가 결정적이었군요ㅎㅎ
부르귀뇽 개쩜
야채 좋아하시면 라따뚜이
부르귀뇽은 맛난곳은 제법 괜찮았었는데..
작년에 좀 실망스러운곳을 갔던지라..무의식적으로 뺀 모양이네요ㅎㅎ
오늘의 메뉴-라고 해서 부르귀뇽에 면을 넣은 요리었는데..이게 면에 어울리게 스프양을 늘린건 좋은데
맛이 뭐랄까..스프를 많이 담아준게 아니라 물을 부어서 양을 늘리고 거기에 소금만 더 쳐서 간을 맞춘 느낌이랄지..ㅠ
@슈팅라이크종수 부르귀뇽안에 파스타 넣은건가요? 잘 모르겠는데
비프 부르귀뇽만 먹어봐서요ㅠㅠ
개인적으로 프랑스요리는 메인요리보다 빵이나 디저트가 갑이라고 봅니다
@limited 그냥 오늘의 메뉴라고 되어있던지라 정확한 요리이름은 모르지만-
맛의 뉘앙스는 '희석시킨 비프 부르귀뇽에 면을 곁들인 요리'라는 느낌이었어요ㅎㅎ
빵 디저트 좋죠- 전에 막 사람들이 빵집앞에 줄서있길래 거기가서 바게트 하나 사먹어봤었는데 개꿀맛..ㅠ
전 파리 유명한 음식점 갓는데 달팽이요리 너무 느끼하더군요 ㅠㅠ 그리고 유명한데 팔레펠 먹었는데 입맛에 왜그리 안맞던지.....한식 채질인가봐요 저는 ㅋㅋㅋㅋ
저는 일단 알갱이가 작은쪽도 갈릭버터소스 맛자체는 좋았어서 잘먹었더랬어요ㅎㅎ
팔라펠은...왠지 안땡겨서 안먹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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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그래서 맛나게 드셨었나요?ㅎ
@엠마스톤 ㅋㅋㅋ간혹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치 이상으로 느끼한 음식들이 더러 존재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