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토)/브런취(호텔)/박물관/놀이터/라면/토론토(7시30분)-시택(9시30분)
어제저녁을 너무 잘 먹어서 모두 늦잠을 자다.
10시 30분에 호텔 식당에서 브런취를 들었는데
안경을 안 가지고 가서 글씨가 작아서 안 보인다. 크레센 빵으로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계란도 두 개씩으로 과하게 나와서 서로 나누어 먹었는데도
기름기가 많은지 속이 느글거리고 설사를 하다.
아이들은 양식 체질이라 끄떡도 없는 것 같다.
어쨌든 너무 배가 부르다. 박물관으로 가서 돈을 지불 하고 명화들을 감상하다.
며느리와 에바는 어린이들이 노는 곳에 가서 그림을 그리고
놀고 아들과 세 손자들과 명화를 구경하는데 다리가 아프고 피곤하다.
에바가 "할머니"라고 쓰고 영어로 예쁜 카드를 만들어 주다.
나와서 박물관 뒤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한참 놀다.
차를 타고 토론토에 있는 아시아 음식점에 가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라면과
여러 가지 음식을 시키고 한참을 기다려서 음식을 들고 맛있는 음료수도 들고 공항으로 오다.
며느리는 차로 천천히 돌고 아들이 내려서 나를 도와 주다.
그냥 가라고 하다가 토론토에서 미국으로 오는 것은 처음인지라 그냥 두다.
에어 카나다 비행기를 타는데 짐을 하나 부치면 30불인데 그냥 부쳐주겠다고 해서 너무 감사하다.
30불을 내야 하면 그냥 들고 타려고 했는데 ...
성경 책이 3권이나 들어서 무겁다. 아들 집에 두었던 성경가방을 아들이 이사 오면서 가지고 와서 주다.
무거운 영어 성경책을 읽으려고 가지고 왔는데 많이 읽지 못해서 ... 언제나 마음뿐이다.
공항 안에 일찍 들어와서 일지도 쓰고 전화기 충전도 하다.
이번에 한 번만 타면 가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시간도 짧다.
모두 아들이 이리저리 해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
주여! 이제 한국으로 곧 가게 되는데 건강을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