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을 평화 대사로 임명합니다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에 사는 대한민국 어린이에게
통일의 기쁨을 선물하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아직 오가는 일이 쉽지 않은데...
휴전선이든 비무장 지대든 상관없이 맘대로 다니는 동물들이 있대요.
동물들에게 어떻게 하면 남북을 오르내리며 사이좋게 살 수 있는지 물어볼까요?
오늘날의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남북이 분단되어 있었으니까 지금의 상황을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어린이들보다 오래 살고,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 세상을 꿈꾸어온 작가 선생님은 지금의 분단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프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평화로워 보이고, 눈부시게 경제 발전도 해서 풍요롭고, 전염병에도 잘 대처해서 세계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어쨌거나 대한민국은 ‘전쟁을 잠시, 67년 동안 멈춘 것일 뿐’이니까요.
이 책은 어린이들이 전쟁 걱정 없이 한반도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을 담은 동시들로 엮었습니다.
1부 〈평화가 뭐예요?〉에서는 분단국가의 국민으로 태어난 어린이 여러분에게 분단이란 무엇이고 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살아가는지 그 이유를 동시로 들려줍니다.
2부 〈수달을 평화 대사로 임명합니다〉에서는 사람들은 서로 오가지 못해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인데도 맘대로 남북한을 오르내리며 사는 동물들은 어떻게 그렇게 자유로운지 부러워하는 마음을 담아, 좀 더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엿듣습니다.
3부 〈통일의 맛〉에는 67년 동안 부지런히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의 모습을 칭찬하고, 조금 더 힘내라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동시를 읽으며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어도 자유롭게 남과 북을 오가는 수달처럼, 기차 타고 평양과 금강산을 지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상상의 나래를 펴 보기 바랍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바다샘~ 새 책 축하드려요. 제목부터 눈에 확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