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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곳에 도사린 부정함 (레2-48)
2024년 11월23일 (금요일)
찬양 : 송축해 내영혼
본문 : 레 12:6-8절
☞ https://youtu.be/uvYgf0ImFfQ?si=pMgkk3DiEUEhBU1c
어제 작은교회 심방을 다녀왔다. 대형교회에서 부교역자로 17년가까이 섬긴 후 암 선고를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개척을 꿈꾸고 시작해서 15년 동안 충성되게 섬기고 계신 목사님이시다.
암이라는 힘겨운 과정을 두 번이나 건너오셨음에도 암은 함께 동행하는 것이라 여기며 자신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열매로 변화되어 가며 영혼을 세워가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감동이었다. 이제 후반전 다음 후계자가 신실한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것을 드려 세워드리겠다고 하신다. 참으로 귀한 헌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렸다.
오늘 주일을 준비하는 날 작은교회 심방이 있다. 주일을 앞두고 심방을 하지 않는데 이분은 평일 일을 하시기에 어쩔 수 없이 오늘 시간을 잡았다. 교회를 지켜내기 위해 이중직의 고통을 감당하며 교회를 지켜내고 계신 목사님의 소중한 사역을 심방하는 날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출산 후 여성이 정결을 위해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다. 6절
‘아들이나 딸이나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면 그 여인은 번제를 위하여 일년 된 어린 양을 가져가고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회막 문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여기 번제는 하나님께 헌신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고, 속죄제는 죄와 부정함에서 정결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출산은 새로운 생명을 낳는 고귀한 행위지만, 율법적으로는 피와 관련된 유출이 일어나 부정함으로 간주되었다. 정결 의식은 이러한 부정함을 해소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 모든 계층으로 하나님의 은혜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율법을 통해 제시하신 것이다. 출산이라는 너무도 소중한 자리지만 어쩔 수 없이 생명인 피가 흘러야 하는 자리, 그래서 부정함이 발생하는 죄된 인간의 현실이 절망이 되지 않고 온전한 기쁨이 되도록 이런 은혜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예표이다. 구약은 이런 속죄의 과정을 때마다 행해야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안에서는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반복적인 제사가 필요없도록 하셨다. 히10:10절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이제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에 영원히 이루신 속죄를 신뢰하고 은혜의 보좌앞으로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누구든지 이 놀라운 은혜의 길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룩함을 입어 하나님앞에 나갈 수 있음을 예표로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다. 할렐루야 ~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생명을 낳는 출산의 자리도 부정함이 존재하는 것이 인생이란 사실을 묵상한다. 그렇다. 나와 아내도 작은교회 심방이란 거룩하고 소중한 일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피곤으로 인해 육체가 지쳐 부정함이 나오는 것을 본다.
세상은 우리로 네가 소중한 일을 했으니 소중하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소중한 일에도 부정함이 있어 속죄의 은총이 필요하다고 한다. 목사로서 행하는 모든 일이 소중하기에 자칫 나는 괜찮아 ~ 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과정에 부정함이 있으니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신 이인 예수님을 봄으로 새롭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렇다. 오늘 주님을 모시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스스로 착각에 빠져 소중한 일을 하고 부정함에 빠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나임을 자백한다.
이 세상 어디든, 누구든 무엇이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우리의 한계를 묵상한다. 사단은 소중한 일을 하니 괜찮다고 유혹하며 은혜의 보좌앞으로 가는 일을 소홀히 여기게 한다.
오늘 내게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네가 하는 일이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주님과 함께하는 일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주님, 이 아침 겸손히 엎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이 종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죄인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구속함을 얻고 자녀가 되었고, 종이 되었지만,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여전히 소중함이 부정함이 되게 하는 존재임을 자백합니다. 보혜사 성령님 도와주소서. 오늘도 주님 없이 내 힘으로 하는 심방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되시고 임재하시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이 종을 써주소서. 오직 주님이 다스리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 콘텐츠 제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투자금이 공급되도록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