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경험 50년의 이상배 전 의원이 쓴 노트. 책을 읽다가 여행을 가다가, 혹은 대화를 나누다가 좋은 문장·글귀·간판을 발견하면 옮겨 적었다. |
행정가·정치인으로 살아오며 틈틈이 적어둔 일종의 명언록이다.
이 전 의원이 ‘쌓아온’ 수많은 문장은
모순덩어리 우리 삶의 비밀을 내포하는 듯한 표현이 많다.
이상배는 ‘정치인’이라기보다 ‘행정가’가 자연스럽다.
“나는 행정인으로 남고 싶다”
이상배 전 의원은 스물여덟 때인 1966년 울진군수로 공직을 시작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울진군 청사에 들렀을 때 이상배 군수가 청사를 안내하고 있다. |
오랜 공직생활 동안 “남의 눈 밖에 나는 일, 경우 없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50년 공직 가운데 십수 년을 정치 쪽에서 일했기에
그가 경북도지사 때의 일화는 지방 관가(官家)에서 오래 회자됐다.
칭찬을 기대했던 간부에게 이상배 도지사는 불호령을 내렸다.
행정가로서 그는 이런 철학을 갖고 있다.
“직업 관료는 정직하고 경우 바르게, 그리고 천직관을 갖고 열정을 다해야 합니다.
그가 평생에 걸쳐 채집한 수많은 명문은 50년 공직의 산물이다.
이 전 의원은 “오래전부터 적어두었던 말과 글이라
정치·행정
한미연합 최대 훈련인 ‘팀 스피리트 훈련 87’이 종료되자 이상배 경북도지사가 미공군 사령부 장군과 지휘관을 초청, 만찬을 베풀었다. 이 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 집안이 가난하면 좋은 아내가 생각나고, 나라가 어려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
* 시대가 인물을 만들지만, 인물이 시대를 만들기도 한다.
*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플라톤)
* 정치인에게 썩었다고 욕하기 전에 그들을 뽑을 때
* 전쟁을 억지하는 것은 군사력의 균형(balance of power)이 아니라
* 배가 항구에 정박 중일 때에는 아무런 위험이 없다.
* 힘을 가지지 못한 정의는 무력(無力)하고,
* 정의가 지나치면 비정해진다.
* 정의란 함께 사는 사회의 미덕을 키우고 공공선을 고민하는 것이다. (마이클 샌델)
* 자기 몸을 닦는 것이 가장 먼저이고,
* 윗사람이 위엄을 너무 세우면 아랫사람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 돈과 권력을 너무 가까이하면 타 죽고, 너무 멀리하면 얼어 죽는다.
* 백성은 적은 것을 탓하지 않고, 고르지 못함을 탓한다.
* 지도자가 언행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백성들이 잘 따르지만,
* 영국이 파트너로선 나이가 들었지만
* 바다는 민심이고 정권은 그 위에 떠 있는 배와 같다.
* 정상이 비정상이 되었다.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는 일이 정상이 되었다.
* 민주사회에서 정치가의 위치는 항상 위험이 가득하다.
선거캠프는 일류들은 사양하는 곳
이상배 전 의원은 노태우 대통령에게 환경청장, 총무처 장관, 서울시장 등 세 차례나 임명장을 받았다. |
*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 부(富)와 권세는 어떻게 형성하느냐도 중요하지만,
* 독일을 살리기 위해 사회주의를 버린다.
*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한다.
* 20세기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을 말했지만,
* 자기의 주장은 항상 상대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가능한 것이다.
* 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이자, 미래에 대한 선택이다.
* ‘선거캠프’란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거나,
* 언젠가는 높은 산의 정상에 올라,
* 죽어야 실뽑기를 그치는 누에처럼, 재가 되어야 눈물을 그치는 촛불처럼,
*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존립하기 어렵다. (無信不立) (《논어》 중에서)
* 지도자는 사람을 알아볼 수 없으면 안 되고,
* 리더의 권위는 인사에서 나온다.
* 집권자가 인사를 장악하지 못하면 나라가 어려워진다.
* 적재적소(適材適所)는 사람이 먼저고,
* 훌륭한 지도자는 능력 있는 사람을 골라 쓰고,
* 리더에겐 싫은 소리, 쓴소리를 내색하지 않고 들어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 현명한 군주는 인재를 얻는 데 애쓰고, 멍청한 군주는 세(勢)를 불리는 데 애쓴다. (순자)
* 리더는 조짐을 읽는 예민함을 가진 사람이다.
* 사람이 상황을 관리하지 못하면 상황이 사람을 삼켜버린다.
* 인재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은
* 큰일을 할 군주에게는 반드시
* 근친혼은 쇠망한다. 정치·권력도 끼리끼리는 금물이다.
그릇된 사상을 맹신하면 국가를 버리게 된다
서울시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이상배씨는 김영삼 대통령에게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고향인 경북 상주에 출마해 15대 국회의원이 됐다. |
* 정치 쪽에서는 믿을 수 있는 적이 믿지 못할 동지보다 낫다.
* 가장 정확한 심판은 신의 심판이고, 가장 무서운 심판은 역사의 심판이다.
* 역사는 승리한 자의 기록이다. 한편 기록하는 자의 승리이기도 하다.
* 법률은 거미줄이다. 하늘소는 찢고, 파리는 잡아버린다.
*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 법 밑에 법 모른다.
* 미국인은 법으로 살고, 한국인은 도덕으로 살아 왔다.
* 국가지도자는 그 나라의 전통적인 도덕규범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
*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다.
* 군주는 대중에게 사랑보다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 명군이 신하를 다스리는 바는 상과 벌 두 가지뿐이다.
* 여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얼굴을 다듬고,
* 벼슬길에 나아가면 크게 이룬 것이 있어야 하고,
* 사교(邪敎)를 맹신하면 처자식을 버리지만,
정객의 마음속엔 표만 있다
* 좋은 새는 나무를 골라 보금자리를 정하고, 현명한 신하는 임금을 골라 섬긴다.
* 지도자는 항상 국민의 선두에 서고, 국민에 대한 위로를 잊지 마라.
* 지도자는 백성이 좋아하는 바를 좋아하고,
* 개혁이란 대부분의 사람에게 매력적인 선전 문구다.
* 개혁에는 대의와 공감이 있어야 한다.
* 새 옷을 입으려면 먼저 입고 있는 옷을 벗어야 하듯이
* 낮은 자리에서 살아본 뒤라야 높은 자리의 위태로움을 알게 된다.
* 공성(功成)보다 수성(守成)이 어렵다.
* 이 세상을 골고루 들여다보며 깊은 경륜을 쌓은 사람,
* 마상(馬上)에서 천하를 잡을 수는 있으나 마상에서 천하를 다스리지는 못한다.
* 보장된 권리 위에 잠자는 자의 권리는 보장받지 못한다. (루돌프 폰 예링)
* 정객(politician)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 정객의 마음속엔 인민은 없고, 오직 표만 있다. 나라는 없고, 지역(선거구)만 있다.
* 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 있고,
*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민심을 다스리는 것이다.
* 낮은 백성이 억울한데도 그 억울함이 풀리지 않는 것은
* 정치라는 것은 바로잡는 것이다.
야당에는 野性이 있어야 한다
환경청장 시절, 이상배 청장이 1988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UNEP(유엔환경계획) 각국 환경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왼쪽이 당시 주케냐 한국대사, 오른쪽이 모스타파 톨바 UNEP 사무총장. |
* 우리나라 통일은 독일의 통일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 일본은 고대사 콤플렉스로,
* 이웃집과 사이가 나쁘면 이사를 가면 되지만,
* 이웃은 고를 수 있지만 이웃 나라는 고를 수 없다.
* 협상에서 권력자가 가진 것을 내놓으면 양보가 되지만,
*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 진보는 모두가 입 다물고 있을 때 소리 내는 것이요(입을 여는 용기로 인정받는다).
* 보수가 진보의 요소를 내포하지 않으면 보수의 존재 가치를 발휘할 수 없고,
* 야당은 야성이 있어야 한다. 먹이에 순치된 가축 같아서는 안 된다.
* 설탕을 파는 가게가 있고, 약을 파는 가게가 있다.
* 한국의 보수주의를 살리기 위해선 시장과 실용만으로는 안 된다.
* 가진 사람들에겐 자제와 공동체 의식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인은 검증되지 않은 약보다 위험하다
15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이상배 의원이 정부의 추곡수매가 인상 억제 방침을 질타하고 있다. |
* 거짓말에는 세 가지가 있다.
*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알렉시스 토크빌)
* 세상의 악은 특권에서 나온다. (존 스티븐스)
*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것이 이루어지느냐는 하늘에 달려 있다.
* 자기를 양보할 줄 아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오를 자격이 있으며,
* 사람의 발이 밟는 면적은 불과 몇 촌(寸)에 불과하다.
* 이웃은 농경사회에선 서로 돕는 상대이지만,
* 후진국과 선진국의 차이는 경제적으로 잘사느냐 못사느냐가 아니라
* 검증되지 않은 정치인은 검증되지 않은 약보다 위험하다.
* 임금의 낯빛이 달라지기만 해도 나라의 얼굴빛이 달라진다.
* 비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
* 프라이드가 지나치면 오만이 되고, 콤플렉스가 지나치면 적의를 품게 된다.
* 자기 절제와 자기 통제를 모르고 사는 사람에게서 공동체 의식은 기대할 수 없다.
* 내 나라 내 땅을 내가 찾아가지 않으면 얼마나 서운해할까.
* 매사에 ‘타이밍’이 중요하다. 정책도, 경영도, 나아감도, 물러남도
* 어떤 정치적 의욕도 천(天) 지(地), 시(時)의 이(利)와 인심(人心)을
*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자리는
재벌은 자식이 원수 같고, 권력은 측근이 원수 같다
* 삶의 도전에서 선택은 숙명이다.
* 큰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제일 밑바닥 짐처럼,
* 변화를 위해서는 이를 가능케 할 경륜과 지혜와 준비가 필요하다.
* 인류문명의 불균형은 총·균·쇠 때문이다.
* 구리(유리거울)로 의관을 바르게 할 수 있고,
* 사회에서 가장 약자에 속하는 사람에게
* 모두를 만족시키겠다는 정책이야말로 최악의 선택이다. (영국 금언)
* 좋은 연설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몰랐던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 경청을 해주면 내가 상대방에게 갖고 있는 호감 이상으로
* 서서 하는 연설에는 축하 대상, 감사 대상, 에피소드가 들어가야 하고,
* 이편저편이 하나의 마음이라면 7번 국도를 걸어 동해안에서 보는 해나
*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은
* 성을 쌓고 남은 돌[餘石]과 산속의 큰 나무[大木]는 반드시 쓰일 날이 있을 것이다.
* 재벌은 자식이 원수 같고, 권력은 측근이 원수 같다.
* 강한 자는 지난 일을 잊으려 하고, 약한 자는 지난 일을 기억하려 한다.
* 선출된 권력보다 시장(市場) 권력이 더 막강하다.
* 어느 도시나 겉모습은 비슷하다. 그러나 골목길은 그 수준을 가지고 있다.
사회·문화
* 무·배추와 사람은 산지(産地)에서는 제값을 받지 못한다.
* 하인한테 영웅이 될 수 있는 주인은 없다. (헤겔)
* 바람개비가 돌지 않을 때에는 앞으로 달려가면 돌게 된다.
* 빛이 강해지면 그림자도 짙어진다.
*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 칼을 간다고 해서 땔나무가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
* 쇠는 쇠가 단단하게 하고, (녹슨) 쇠가 쇠를 먹는다.
* 녹슬어 망가지는 것보다 닳아버리는 것이 더 낫다. (컴버랜드)
* 바람은 촛불을 끄지만, 더 큰 불을 일으킨다.
*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사람의 덕을 본다.
* 길도 다니지 않으면 막히고 친구도 만나지 않으면 남이 된다.
* 자[尺]질은 여러 번하고,
* 어린 것은 다 아름답다. (어린아이, 새싹, 병아리, 강아지)
*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은 멀다.
*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어느 풀이 강한지 안다. (疾風知勁草)
* 한 치의 기쁨마다 한 자의 고민이 있다.
* 향나무는 자기를 찍은 도끼날에도 향을 묻혀 떠나보낸다.
* 밭에서 바로 뽑은 배춧잎은 부서지지만 소금물에 절인 배춧잎은 오래간다.
* 비바람에 전 조기는 천천히 썩어도 방금 뜬 생선회는 금방 맛이 간다.
* 설익은 과일은 신선하다고 할지 모르나 맛이 시고 떫어 먹을 수가 없다.
* 곱게 물든 단풍은 예쁘게 핀 꽃보다 더 아름답다. (霜葉紅於二月花) (두목)
* 선철(銑鐵·무쇠)에 고철(古鐵)을 섞어야 강철(鋼鐵)이 된다.
* 태양을 향해 쏜 화살은 해바라기를 향해 쏜 화살보다 더 멀리 간다.
*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다.
* 역사는 쌓여가는 것이지, 토막 나는 것이 아니다.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
* 지나간 과거는 고칠 수 없지만, 다가올 미래는 고칠 수 있다.
* 깃대만 보고 가면 들꽃을 보지 못하고, 행운의 클로버도 밟고 지나간다.
*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인생을 설계하라.
* 대체로 강한 바람과 급한 비는 한때를 놀라게 하지만,
*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탓하지 말고,
* 그림 그리는 사람은 지붕부터 그리고, 집 짓는 사람은 주춧돌부터 놓는다.
* 난사람보다 된 사람이 돼라. 튀는 사람보다 뛰는 사람이 돼라.
*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지만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
* 역사학자는 이미 일어난 일을 다루고
* 큰 물고기는 깊은 물속에 있어야지 얕은 물로 나오면 잡히게 된다.
* 못에 물이 마르면, 못가 얕은 물에 사는 피라미가 먼저 죽는다.
* 윗물에 사는 고기가 있고, 깊은 물에 사는 고기가 있다.
* 오늘의 최선의 방법이, 내일의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없다.
* 행동과 말과 얼굴빛을 바르게 하라.
*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금 하기에 달렸다.
*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마거릿 미첼)
* 우물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 한다.
* 눈물 젖은 빵, 눈칫밥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읽기 어렵다.
* 황새다리 끊어 뱁새에 붙인다고 공정해지나.
* 춘향과 이 도령만으로는 춘향전이 안 된다. 방자와 향단이도 있어야 한다.
* 졸(卒)만 가지고 장기가 되나.
요즘 세상, 옳다 그르다는 없고 좋다 나쁘다만 있다
내무부 새마을담당관 시절인 1978년 무렵, 이상배 담당관이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새마을 특강을 한 뒤 교장 등 육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
* 인생은 바둑과 같다. 초반 포석, 중반 전투, 후반 계가.
* 인생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과 같다. (테레사 수녀)
* 남을 손가락질할 때 세 손가락은 자기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라.
* 천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으면 병 없이도 죽는다.
* 같은 일을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매의 알이 작지만 그 속에서 송골매가 나오고,
* 아름드리나무도 터럭 끝에서 나오고 천 리 길도 발밑에서 시작된다.
* 은혜는 물결 위에 새기고, 원한은 바위에 새긴다.
* 인간은 백번 잘해줘도 한 번의 실수를 기억한다.
* 흘러간 세월은 좇을 수 없고, 가버린 부모는 다시 볼 수 없다.
* 기억은 유한하고, 기록은 영원하다.
*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 매가 조는 듯 호랑이가 병든 듯 처신하면 사람이 보인다.
* 잘못이 있으면 덮으려 하지 말고 고쳐나가는 것이 최대의 선(善)이다.
*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은 사랑할 수 있지만,
* 요즘 세상, 옳다 그르다는 없고, 좋다 싫다만 있다.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해라.
* 금지가 욕망을 자극한다. (프로이트)
* 다른 사람이 자네를 누구의 사람이라고 손꼽아 말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되네.
생각을 나누는 것은 온라인이고, 마음을 나누는 것은 오프라인이다
1987년 영국 마거릿 대처 수상이 ‘영일만 모래사장의 기적’이라 불렸던 포항제철을 찾았다. 당시 이상배 경북도지사가 대처 수상을 영접해 악수하고 있다. |
* 인생은 놀이(play)의 연속이다.
* 어린아이는 방관적 놀이를 즐기고 조금 자라면 상대적 놀이를,
* ‘노세, 노세, 젊어 노세’는 결코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 일하다(work)의 반대는 놀다(play)가 아니고
* 모든 것에는 결이 있다. 결대로 따라야 한다. 숨결, 물결, 나뭇결.
* 등불 밑에서의 진실이 반드시 햇빛 아래서도 진실은 아니다.
* 햇빛에 바래지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전설이 된다. (이병주)
* 구름이 걷히면 저절로 하늘이 드러난다.
* 간절함이 있을 때 기도는 이루어진다.
* 운명에 저항하면 끌려가고, 운명에 순응하면 업혀 간다. (세네카)
* 매사에 방정과 방심은 금물이다.
* 대나무 그림자 바람에 왔다 갔다 해도
* 하늘은 늘 그 하늘인데 흐렸다 개였다 할 뿐이다.
* 해가 동쪽에서 떴다가 서쪽으로 진다고 하지만,
* 달이 찼다 기울었다 하지만 달은 언제나 그대로일 뿐이다.
* 햇빛과 별빛을 모르는 사람은 우리 속에 갇혀 사는 것과 같다.
*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며, 행동은 습관이 되고,
* 할까 말까, 망설일 때는 안 하는 것이 낫다.
* 모든 일은 안 하고 후회하기보다 하고서 후회하는 편이 낫다.
* 생각을 나누는 것은 온라인이고, 마음을 나누는 것은 오프라인이다.
* 모든 사물에는 때가 있다. 때가 되면 나고, 때가 되면 떠난다.
*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영원하지 않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 사람에게 다시 태어나서 잘되고 못된 것을 취사선택해서 살라고 한다면
* 다리에 난간이 없으면 지나가기 어렵다.
*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 사람은 각자 운(運)이 있다. 그 운은 최선을 다할 때 찾아온다.
*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 (니체)
* 과학은 놀라운 기적을 인류에게 가져다줄 것이다.
* 인생은 언제나 지금부터다. 그래서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이다.
*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 현재에 집중하라. 순간순간을 살아라. ‘지금’ ‘여기’에 충실히 살아라,
* 모든 것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
자연·인생
17대 국회의원 시절, 이상배·박화자(朴華子) 내외가 휴가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고향친구인 박종수씨 내외를 만났다. |
*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풀이 없다.
* 대나무는 곧아도 기둥으로 쓸 수 없다.
* 잡초는 아직 그 장점(유용성)이 발견되지 않은 풀이다. (에머슨)
* 갈수록 약초는 줄고, 독초만 무성하다.
* 잡초는 못난 존재처럼 비치기도 하지만
* 쉼(휴식)은 사람이 나무(숲)와 같이 있는 것이다.
* 벌 떼, 새 떼, 물고기 떼는 무리 지어 집단행동을 하면서도 충돌이나 이탈이 없다.
*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柔能制剛) (노자)
* 버드나무 가지가 장작을 묶는다.
* 장미는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불리더라도 똑같이 향기로울 것이다.
* 장미꽃이 시든다고 해서 장미꽃을 좋아하지 말아야 하나.
* 꽃은 시들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계속 활짝 피어 있으면 그건 조화(造花)다.
* 하얀 감자꽃은 캐보나 마나, 하얀 감자다.
* 산이 높아야 골이 깊고, 골이 깊어야 넓은 강을 낼 수 있다.
* 산속에 있는 난(蘭)은 바람이 불어서 알려진다.
단단한 나무일수록 안에서부터 갈라진다
* 꽃필 때가 되면 꽃샘추위가 있게 마련이다.
* 모르면 잡초, 알면 약초다.
* 북극곰, 남극펭귄, 열대우림을 지키는 것은 지구인의 책임이다.
* 아무리 큰 나무도 그 꽃과 잎은 뿌리에 떨어진다. (노자)
* 한곳에 오래 고인 물은 썩지만 흐르는 계곡물은 언제나 맑다.
* 높은 산꼭대기에는 좋은 나무가 없고,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다.
*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아니한다. (流水不爭先)
*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 (《논어》 중에서)
* 바다는 깨끗한 물, 더러운 물을 가리지 않는다. (海不讓水)
* 풀, 나무가 철이 먼저 든다. 철(계절)을 먼저 안다.
* 나무는 뿌리부터 시들고, 사람은 다리부터 먼저 늙는다.
* 칡덩굴은 오른쪽으로, 등나무는 왼쪽으로 감아 뻗는다.
* 눈은 올 때가 좋고 비는 그칠 때가 좋다.
*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신흠)
* 나무는 열매로 알려지지, 잎으로 알려지지 않는다.
* 나무도 고목(古木)이 되면 오던 새도 안 온다.
* 단단한 나무일수록 안에서부터 갈라진다.
* 가벼운 눈송이도 (쌓이면) 나뭇가지를 부러뜨린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 세월에 저항하면 주름이 생기고, 세월을 받아들이면 연륜이 생긴다.
* 곧은 나무는 그림자가 굽을까 걱정하지 않는다.
* 자식은 내 자식이 커 보이고, 벼는 남의 논의 벼가 커 보인다.
*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고,
* 노인 말 틀린 데 없고, 어린이 말 거짓 없다.
* 나팔꽃은 아침에 피고 달맞이꽃은 저녁에 핀다.
* 아버지는 똑똑한 자식을 어머니는 못난 자식을 더 사랑한다.
* 꽃이 화려할수록 열매는 시원찮고, 고운 구름일수록 쉽게 흩어진다.
*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자기 밭에서 나는 채소와 과일을 먹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