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최고”...
칭찬했는데 내가 건강해진다?
타인에 대한 칭찬, 자존감 등
정신건강에 좋아 진심을 담은 칭찬은 다른 사람에게 큰 힘이 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을 받으면 바보도 천재로 바뀐다' 등은 칭찬의 효과를 잘 보여주는 격언이다.
이런 칭찬과 관련해 남을 헐뜯는 말이 아니라 칭찬을 자주 하면 내 정신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스태포드셔대 연구팀은
160명을 대상으로 얼마만큼 남의 뒷이야기를 자주 하는지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를 할 때는 이들의 자존감 정도와 사회적 유대감, 그리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포함시켰다.
연구 결과, 남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유대감을 많이 느꼈지만 그것이 자존감이나 삶에 대한 만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또 사람들에게 남 이야기를 할 때 칭찬을 많이 하는지 아니면 험담을 많이 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남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나에게는 없지만 바람직한 점을 많이 가진 남을 솔직하게 칭찬하는 것만으로 자기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즉, 남의 이야기를 긍정적이고 좋게 하면 내 정신건강에 크게 좋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It's good to gossip — but be nice!)는 영국심리학회(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총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지인의 톡에서-
💜 축복의 가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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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햇살
반짝이는 붉은 애기 단풍잎
참 곱다
서리가 눈 내리듯 내렸다
올들어 가장 많이 내린 것같다
서리가 이리 내린 날은 날씨 좋은데...
집사람은 감기로 힘들어 한다
목욕 가자니 일어나기 싫다고
덩달아 나도 잠 한숨 더 잤다
일어나니 여덟시가 다 되간다
해는 이미 둥실 떠 올랐다
나가서 동물 건사
알 하나씩 받아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낳지 않으니 재미 없다
내년 봄까진 알 구경하기 힘들겠지
알도 낳지 않고 모이만 축내니 차라리 큰 닭들을 잡아 버릴까?
그래도 씨종자는 놔두어야겠지
물과 모이를 주고 아래 닭장문은 열어두었다
닭도 추울 땐 놀이터 안에서만 논다
추위가 누그러져야 밖으로 나온다
아래밭에 내려가 브로콜리와 양배추 한포기를 뽑아 왔다
브로콜리를 따서 저장해 두려고 했더니 집사람이 밭에 그대로 두고 따먹어도 된다고
그건 얼어도 먹는덴 별 상관 없단다
그럼 그대로 놔두는 것도 괜찮겠지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잘라 전자렌지에서 쪘다
비닐봉지에 담아 약 5분 정도 전자렌지에 돌리면 먹기 좋게 쪄진다
솥에 찌는게 좋지만 간편하게 이리 쪄먹어도 좋단다
아침 한술
난 시래기 국에 맛있게 먹었다
집사람은 약을 먹고도 힘들어 한다
요즘 독감이 보통 아닌가 보다
더 누워 있다가 10시 30분에나 파크장 가잔다
그래도 괜찮을까?
나도 한숨 더 잤다
집사람이 아프니 나도 덩달아 아픈 것같다
일어나니 10시가 훌쩍 넘었다
집사람은 일어나질 않았다
나 혼자 파크장 다녀오겠다니 억지로 일어나며 같이 가잔다
파크볼은 치고 싶은데 감기는 들고
그래도 이겨 내보려 노력한다
파크볼 치고 오다가 목욕하잔다
그도 좋겠다
파크장에 가니 11시 30분
홀로 들어서려는데 반가운 얼굴이
대학 동창들이 첫홀에서 파크볼을 치고 있다
형복 오동 경우 재팔
너무나 반갑다
특히 오동친구는 내가 항상 그리워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만나다니
반갑게 인사 나누며 어떻게 여기까지
재팔 친구가 이곳 파크장을 한번 들리라 해서 오늘 틈내어 왔단다
정말 잘했다
이따가 점심이나 같이 하자니 재팔 친구가 이미 예약해 두었다며 나에게 같이 가자고
집사람과도 잘 알고 있어 서로 인사 나누었다
집사람은 내 친구들을 거의 다 알고 있다
성격이 적극적이라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린다
그도 좋은 일
난 굳이 따로 숨길 필요가 없다
오비만 내지 않아도 웬만큼 치겠는데 오늘은 첫타부터 오비
참 어렵다
한바퀴도 다 돌지 못하고 아웃하여 함께 식사하러
집사람은 나에게 다녀오라며 다른 사람들과 치겠단다
황룡강가 화수분에 가서 참게빠가탕
생각지도 않은 친구들과 함께 하니 넘 기쁘다
이젠 틈내어 장성 한번씩 넘어오라니 그러자며 돌아가면서 유사하자고
좋은 생각이다
다음주 월요일 오동친구가 유사하겠다며 황룡파크장에서 만나잔다
모두들 오케이
술마시는 친군 오동친구와 나
점심 먹으며 맛있게 한잔 나누었다
오후에 한번 더 치고 가라니 약속있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보자고
다음주엔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쳐 볼 수 있겠다
파크장에 가니 점심시간이라 치는 분들이 별로
집사람은 사거리 마트 사장과 치고 있다
나도 끼어들었다
집사람은 오비없이 잘도 치는데 난 아차하면 오비
특히 7홀에선 두 번이나 오비
왜 7홀을 극복하지 못할까?
김회장 전화
토요일 군수배 바둑 대회에 나오는 노령회원들에게 꼭 참석할 수 있도록 전화해 달란다
그렇지 않아도 바둑대회준비를 내가 도와주어야하는데 구경만 하고 있어 미안
그거라도 내가 해야겠다
모두 참석토록 할테니 걱정 말라고
점심시간이 지나니 많은 분들이 몰려든다
홀마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니 재미가 없다
세바퀴를 돌고나니 벌써 세시
우린 아웃
사거리마트 사장님네는 더 돌고 오겠단다
자기네 회원들과 만났으니 함께 돌면 되겠지
동생 전화
동방 의원에 가서 도수치료 한번 더 받아 보는게 어떠냐고
형수님은 괜찮다고 하시니 형님도 한번 받아 보고는 안듣는다 하지말고 몇번 더 받아 보란다
일리가 있다
생각해 본다고 했다
오늘도 파크볼 치는데 걷기가 좀 불편스럽다
그러나 참는데까지 참아 봐야겠지
총무에게 전화하니 바둑휴게실로 오고 있단다
군수배 참가 문제를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내가 알고 있는 노령바둑 회원들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
군수배 바둑대회에 꼭 참석하라고 부탁하니
모두들 그렇게 하겠단다
목욕장에 가서 간단한 샤워
오늘은 날씨가 더워 파크볼 치며 땀이 났다
샤워만 하고 나오니 집사람도 바로 나왔다
감기 들어 오래 목욕할 수 없다고
난 바둑 휴게실로
작은 누님 전화
고관절이 그리 아프면 큰병원 가보란다
고관절 수술은 그리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고 하니 아파서 고생하지 말고 큰 병원에서 정확히 진찰해 보란다
내가 아프다고 하니 형제들이 걱정 많은가 보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당장 죽는 병 아니니 서두를 필요 없겠지
전총무가 나왔길래 군수배 참가에 대해 이야기
내가 전화하지 않은 회원들에겐 자기가 하겠단다
웬만함 빠지지 말고 모두 함께 할 수 있게 하라고
바둑 한수 두잔다
전총무가 두점 바둑인데 요즘 내 승률이 떨어진다
오늘은 좀 생각하면서 두어봐야겠다
먼저 여기저기 걸친 뒤 벌려 갔다
흑이 뛰어들어 오지 않고 자기 집을 넓혀간다
이럼 내가 불리한데...
하수들은 따라 와야 바둑이 두기 쉽다
그래도 섣불리 흑의 진영에 뛰어들어 싸움을 걸지 않고 내 세를 키워가니 결국 흑이 뛰어들어와 곤마로 몰렸다
흑의 곤마를 추궁하며 벌려 놓은 백돌을 자연스럽게 연결해가며 집을 만들어 갔다
예전같으면 곤마를 마구 잡으려 들었을 건데 중앙으로 쫓으면서 집 짓는 길을 택했다
흑도 좀체 따라오지 않고 자기 집을 지었지만 내가 한수 위
서로 큰 집을 짓고 마무리 해보니 무려 30여집을 이겼다
이 판은 상대 돌을 잡으러 들지 않고 곤마를 몰면서 집 지은게 유효했다
다시 한판 더
중반 전투에서 중앙을 막히지 않고 뚫은게 주효해 백의 우세였는데
흑 곤마를 공격하며 살리지 않을 백돌을 끌고 가다가 그만 잡히며 비세
돌을 던져야하는데 다시 살펴보니 흑이 잘못받으면 패를 내어 백돌을 살릴 수 있겠다
밑져봤자 본전
백이 응수 타진으로 툭 던진 돌을 흑이 생각지도 않고 바로 응수해 버리니 패가 나 버렸다
백은 팻감이 많아 흑이 패를 견디기 힘들어 결국 백을 살려주었다
집을 계산해 보니 내가 몇집 더 나아 보인다
그럼 이대로 끝내기만 잘하면 승
끝내기 들어가 흑이 제자리걸음 하는 사이 흑을 끊어 한쪽을 잡아내 승부를 굳혀 버렸다
계가해보니 크게 이겼다
이 판은 내 형세 판단의 미스로 진 바둑이었지만 응수 타진을 잘해 승리로 이끈 한판이었다
전총무가 자긴 일 있어 먼저 간다면서 김작가와 한판 더 두고 가라는데 김작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수담 나누었으면 막걸리 한잔 해야하는데 그럴 사람이 없어 안되겠다
바둑은 그만두고 집에 가서 막걸리 한잔 하는게 저 좋겠다
택시 불러타고 집으로
요즘 택시비가 올라 1000원을 더 주어야한다고
마침 돈이 없어 다음에 주겠다며 내렸다
닭장 문단속하고
삼겹살 구워 막걸리 한잔
집사람은 약을 먹기 위해 미리 저녁 식사했다고
막걸리 한병에다 밥까지 먹고 나니 배가 만땅
난 넘 잘 먹는다
코가 맹맹하고 목이 따끔
나도 감기 들려나 보다
집사람이 들었으니 별 수 없지
감기가 심하지 않게 목폴라를 하고 침대를 따뜻하게 한 후 일찍 잠자리
푹 자고 나면 좀 나아질까?
가로등 불빛은 보이지 않고
깊은 어둠 속 적막만이 흐른다
님이여!
만산 홍엽
만추를 즐기시며
서로의 칭찬과 격려로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