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서 확인 가능
제주관광공사는 '2023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2023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공사는 '영등바람 따라, 제주에 봄이 왔구나'란 주제로 3∼5월 봄철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체험형 행사와 숙박시설 등을 소개했다.
먼저 봄을 알리는 제주들불축제가 꼽혔다.
매년 3월 새별오름에서 개최되는 제주 들불축제는 오름에 불을 놓아 밤하늘을 붉게 수놓는다.
제주 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 축제다.
올해는 오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따뜻한 날씨에 아름다운 풍광까지 더해진 제주의 봄은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딱이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따라비 오름 일대와 넓은 들판, 숲을 뛰며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즐기는 내창트레킹은 오직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기암절벽 사이를 이동하며 크고 작은 바위를 넘는 짜릿함에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공사는 제주에 따뜻한 봄이 찾아보면 놓칠 수 없는 또 하나, 바로 흐드러지게 핀 꽃도 제주관광 10선으로 선정했다.
청보리 익어가는 가파도의 봄 [
제주 전역은 3월 중순부터 동네방네 움츠렸던 벚꽃이 꽃망울을 화사하게 터트리며 핑크빛으로 물든다.
벚꽃과 함께 샛노랗게 지천을 물들이는 유채꽃도 계절의 아름다운 한 풍경이 돼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4월이면 푸릇푸릇한 청보리로 온 섬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가파도도 빼놓을 수 없다.
가파도는 최고 해발 고도 약 20㎝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섬으로, 지형이 평탄해 천천히 걸어도,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좋다.
공사는 특히 가파도에서 하루 쉬며 관광객이 모두 떠난 밤 고요한 섬의 정취를 느껴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완연한 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제주 자연휴양림 체험형 숙박시설 4곳(제주절물휴양림·교래자연휴양림·붉은오름자연휴양림·서귀포자연휴양림)도 공사가 추천하는 봄 여행지다.
제주 자연휴양림 숙박 예약은 숲나들e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성읍민속마을 전통체험가옥과, 제주 오일장, 웰니스 체험프로그램, 로컬푸드 쿠킹클래스 등도 봄철 행락객을 기다린다.
공사 관계자는 "영등바람을 타고 온 봄바람이 추운 겨울을 몰아내 제주는 여기저기서 따뜻한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이번 소개된 알짜배기 봄 여행지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