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초여름 날씨처럼 아침기온이 영상 15도를 웃돌아서 기상청에서도 한달이상 앞당겨진 이상고온이라고 했다.
오전 10시에 면사무소에서 이장회의가 있어서 아침에 농장에 올라가서 축사 주변에 식재한 포도나무 덩쿨을 가지치기 작업을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절반밖에 작업을 하지 못했다.
마을방송을 앞으로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으로 변경한다기에 지난주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서 신청했더니 오늘 회의전에 담당자가 나와서 시연을 보여 주었다.
그렇잖아도 동네가 한곳에 있는것이 아니고 4개 동네로 나뉘어져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전파 방해로 일부만 방송이 되어서 문자메시지까지 발송해야 했는데 음성과 문자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하니 편리해 질것같다.
면장이 주재한 첫이장회의에서 이장 임명장을 받았는데 28개 이장들중에 몇명을 제외하고 모르는 얼굴들이라서 앞으로 몇번을 더 만나야 얼굴이 낯설지 않을것 같다.
회의 내용은 시청에서 이장들을 위해서 앱을 설치해서 미리 받아본 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다시 설명해 주었다.
회의가 끝나고 가까운 음식점에서 중식을 제공해서 얻어 먹고 마을회관으로 왔다가 어제 인수한 알리움꽃 구근을 반별로 나누어 주려면 비닐봉지가 필요해서 다시 농협마트까지 다녀와야 했다.
비닐봉지에 구근을 포장해서 4개 반장을 소집해서 각반별 세대수로 담아 주고 바쁘더라도 돌아다니며 나누어 주라고 부탁했다.
나는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주민들을 방문해서 공익직불금 신청서를 나누어 주고 신청기간내에 면사무소를 방문하라고 알려 주었다.
그런데 전이장집에 갔다가 전이장 아내가 나하고 할말이 있다며 시간을 내 달라고 해서 전이장 집안으로 함께 들어갔다.
내용인즉 인수인계 하면서 내가 아직 인수받지 못한 금원에 대하여 얘기를 하는데 전이장이 공개적인 석상에서 얘기한 대로 현금으로 변제하기로 약속한것을 이행하면 될것을 지금에 와서 속사정을 모르는 아내가 다른 얘기를 하는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가지만 사적이 아니라 공적인 사안으로 내용이 모두 오픈되어 있어서 이시점에서는 서운하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덮어 주고 그냥 넘어갈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얘기를 하다보니 길어져서 밖에 어둠이 내려서 오늘 처리해야 할 일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첫 이장회의에 참석해서 임명장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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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장 임명 축하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