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다녀오는 길이다.
“빵” 자동차 경적소리가 크게 울린다.
돌아보니 장종숙 권사님이시다.
“반가워요, 옥자 언니.”
“교회선생님이다!”
권사님은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우시고 밝은 얼굴로 내리셨다. 이옥자 씨와 권사님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셨다.
“언니, 어디 다녀와요?”
“은행이요.”
“같이 밥먹으러 가요.”
마침 점심시간, 이옥자 씨께서 장종숙 권사님을 이끌고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언니, 내가 밥살게요.”
“왜 밥 사준대요?”
“생일에 밥한번 사려고 했는데, 때를 놓쳤어요. 이렇게라도 밥 살 수 있어서 좋네요.”
“고마워요.”
두 분은 함께 두 손을 모으고 식사 전 기도를 드렸다. 식탁 위엔 음식보다 더 따뜻한 대화가 함께 놓였다.
이옥자 씨는 최근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이야기를 하며, 날이 추워졌으니 따뜻하게 옷 입고 다니라고 권사님을 챙긴다. 서로의 건강을 걱정해 주었다.
길가다 마주치며 밥 한끼 할 수 있는 사이.
두 분은 그런 관계이다.
‘관계’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옥자 씨와 장종숙 권사님 두 분 사이엔 따뜻한 사람 냄새가 나고, 정이 흘러넘친다.
이런 만남 속에서 사회사업의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권사님의 한마디가 오늘 하루를 온기로 가득 채웠다.
“반가워요, 옥자 언니.”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임은정
생일에 식사 대접하고 싶으셨다는 권사님의 말씀이 반갑네요.
지나가다 만나 식사 할 수 있는 사이라니 권사님과 이옥자 씨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네요.
구실을 구실 삼아 소식 전하고 왕래하니 평범하고 자연스럽습니다. 오광환
평범한 안부를 넘어 평범한 생일 식사이네요.
관계를 주선하고 관계로 이룬 덕분이네요. 더숨
<과업 관련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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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자, 식사 25-2. 식사 준비하기
이옥자, 식사 25-3. 전도단과 함께 하는 식사
이옥자, 식사 25-4. 직원의 소심한 마음이 부끄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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