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com/watch?v=Q-VYURGUfU8&si=zvWxmxo53P0hzXS-
초보 엄마 코끼리 제이디와
갓 태어난 새끼 코끼리 마야 이야기.
마야는 이제 생후 일주일도 안된 갓 태어난 새끼 코끼리야.
작고 연약한 마야는 처음 아가를 낳은 제이디에게
모든 걸 의지 하고 있어.
사실 지금은 마야에게 무척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어.
아직 아가인 마야에게는 크게 두가지가 필요해.
'위험으로부터의 보호'와
'이 세상에 대한 가르침' 이지.
(~옆에선 평화롭게 기린들이 풀뜯고 있음~)
안정적인 대가족 덕에
마야는 생존에 특히 필요한 이 두가지를
모두 제공 받게 될거야.
그렇게 되면 일단 원래 있던 무리를 찾아야겠지?
(야생동물들은 특히 먹이사슬 하위권에 위치한 아이들은
아이 낳는 순간을 기다려준다거나하진않음.
먹이를 찾아 그리고 천적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아가를 낳던 제이디는
무리에서 뒤쳐진 상태)
5월의 아프리카 케냐 북부에 위치한
삼부루에 우기가 찾아오면
코끼리들이 먹이를 찾아 몰려다녀.
(건기땐 물웅덩이도 말라버리고
비가 안와 풀도 자라지 않기 때문에
우기때 부지런히 움직여야함)
이렇게 많은
코끼리 무리들이
한데 모이는 건
1년 중 이때(우기)뿐이야.
코끼리들끼리 옛친구들도 만나고
다음 세대들도 태어나는 시기지.
그래서 새끼들이 갑자기 많아지는거야.
하지만 1년뒤에는
아기 코끼리들 다섯마리 가운데
한마리꼴로 살아남는다고 해.
(우기라 비온 뒤 급격하게 물이 불어난 진흙 강)
물살이 세찬 강물에는
악어들이 들끓고 있어.
그래도 코끼리들은 먹이를 찾아 강을 건너야해.
이 무렵엔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오른다고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지.
마야는 아직 무사하지만
다른 새끼 코끼리 한마리가 갑자기 사라졌어.
어미 제이디의 사촌 에밀리가(같은무리)
분명 지난주에 새끼를 낳았는데 갑자기 보이지 않아.
케냐 코끼리 보호단체 소속 '데이빗 다발로'는
없어진 새끼코끼리를 걱정하고 있어.
(이분들은 차를 끌고 다니면서 멀리서
무리들을 살펴 지켜보시는 분들)
"새끼 코끼리를 찾고 있어요
어미가 있는 무리는 찾았는데
새끼만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좀 걱정됩니다."
무리안에 새끼가 없다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님.
코끼리들은 공동육아를 하고
같은 무리 어른들의 철저한 보호 아래 자라는데
보이지 않는다는건...
방금 말한 무리 근처로 차를 댔음.
"사자들 짓일지 몰라요
저 사자무리 가운데 커다란 수컷이 두마리 있어요
새끼 코끼리쯤은 쉽게 죽일 수 있죠.
근방에 그 수컷들의 발자국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우기이고
모든 동물들에게 공평하게 물, 먹이 같은 자원이 풍부한 상태.
이때 종을 막론하고 아가들이 많이 태어나는데
상위 포식자들은 사냥할때 성체를 공격할 수도 있긴하지만
제일 쉬운 상대인 새끼들을 노림.
이건 포식자들 누구라도 그러하고
그러므로 포식자들의 새끼들 또한 안심할 수 없는 시기임.
데이빗이 속한 보호단체는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해왔어.
이곳을 잘 아는 데이빗은
이곳에서 새끼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장소로 출발해 가고있어.
유일하게 큰 고양잇과 맹수들 중
무리생활을 하는 사자들.
그리고 임신상태의 암사자.
이렇게 다가가는데도 경계가 좀 누그러져보이고
누워 쉬고 있다는 것은
배를 채워 쉬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새끼코끼리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장소엔
사자무리 뿐.
사자무리는 새끼 코끼리를 거뜬히 먹어치울 수 있어.
결국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을 보게 됐어
(새끼 코끼리 사체 조각 있어서 가림)
누굴 원망할 수도, 개입할 수도 없다는 걸 알지만
슬픔.. ㅠㅠ
희생된 사체가 에밀리의 새끼인 것을 확인했어.
"새끼를 잃기도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자연 법칙이지만
저 새끼를 잃은 에밀리에겐 감당하기 힘든 일일 겁니다.
새끼를 낳은지 며칠 안됐거든요.
코끼리는 복잡한 감정을 가진 동물이에요.
죽음에 대해서 인간처럼 반응하죠.
에밀리는 새끼를 잃어서
정말 슬플겁니다."
코끼리들은 그들만의 장례식, 추모방법도 있는 동물이니까.
이러한 이유들로 상위 포식자들은
보호무늬가 없이 태어나거나
본인들의 영역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새끼들을 잡아먹거나 죽여버리는 것.
지금 마야도 에밀리의 새끼처럼 위험한 상황이야.
특히 무리와 떨어진 지금.
어미 제이디가 마야를 출산하는 동안
무리는 먹이를 찾아 길을 떠난 상태야.
어미 역할이 아직 서툰 제이디는
현재 아쉽게도 무리의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태야.
마야는
처음으로 어미젖을 먹으려고 애를 쓰지만
찾기가 쉽지 않아. 이것부터가 첫번째 난관인 셈.
인간과 마찬가지로 코끼리의 초유에도 영양이 가득해.
모유는 새끼의 면역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앞으로 성장하면서 필요한 필수 영양소들을 갖추고 있어.
마야가 살아남으려면 모유가 절실한 상태야.
(아직 태어난지 얼마 안됨
+맘마 못먹어서 힘없어서 비틀거림)
마야는 배고프고 지친 상태.
작은 감염에도 취약한 상태야.
(마야 넘어지니까 제이디가 얼른 돌아봄)
(앞발과 코로 마야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줌)
그런데 제이디는 젖을 먹이는 것 보다 무리를 찾는 것에 더 애쓰고 있어.
(이게 잘못됐다는게 절대 아님)
잘 돌보지 않으면, 그리고 무리의 보호가 없다면
마야는 곧 위험에 빠질거야.
그나마 안심이 되는 건 제이디가 마야를 데리고
국립공원 영역 안에 있다는 거야.
(코끼리들이 가장 좋아하는 진흙목욕)
(진흙목욕을 함으로서
피부에 붙어있는 해충들을 떼어내거나 죽이고
더운 태양아래에서 체온 조절도 함)
5월에는(우기) 먹을거리와 물이 어느때보다 풍족해.
코끼리들은 무엇보다도
물을 좋아하지.
새끼들 누워서 첨벙대며 놀고있음ㅎㅎ
이렇게 무더운데에는 이유가 있어.
이곳 케냐 북부의 삼부루가
적도에 굉장히 가까워서
햇볕이 제일 강하게 내리쬐기때문이야.
그래서 코끼리들은 진흙을 발라
햇볕을 차단하는 목적으로도 목욕을 해.
(물기가 말라도 진흙이 온몸에 칠해져있어서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
그러나 아직 새끼들에겐
진흙위에서 걷는 것이
힘들어 보이지..?
계속 넘어져도 엄마 따라가려고
몇번이고 다시 일어남.
타는 듯한 태양빛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
(지구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우니)
이대로 내버려뒀다간 마야가 위험해질거야.
마야는 아직 진흙이고 맘마고 아무것도 못한상태
(엄마 몸색깔 보이지?
아마 마야를 낳기 전에 했던 진흙 목욕에서
물이 마르고 저렇게 진흙이 남아있어 저 색깔임)
다른 동물들은 그늘에서 쉬지만
(쉰다기 보단 몸을 숨기고 있는것에 가까움)
마야는 뜨거운 태양아래 서 있어.
게다가 아직 어미의 초유도 먹지 못한 상태.
탈수 증세라도 생긴다면
어린 마야의 목숨이 위태로워질듯해.
그래도 무리 찾는 걸 포기 할 수 없어.
(비단 제이디만 그런게 아님.
다른 코끼리들도 아기를 낳고
본인들만의 방법으로 다시 무리와 만남)
다행히 우기에는
사방에 물웅덩이가 생겨나지.
다음 2편에서 계속됩니다.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954566?svc=cafeapp
첫댓글 <국립 보호구역> 이런 곳 자막만 보면 야생동물들이 그곳에 살아서 자유롭게 뛰놀며 지낼거라는 생각에 괜히 안도감?도 들고 뭔가 범접할수없는곳같아서 뭔가 신기해..글잘봤어!!!
헐 신기해 재밌다 고마워
귀여운 게시글 고마워!
코끼리 똑똑한 건 알았지만 생각보다도 더 그렇구나... 중간에 새끼 너무 안타깝다.. 약육강식의 세계인 것더 알고 자연의 섭리인 것도 알지만 동물 다큐 에서 새끼들 포식자들한테 잡아먹히는 장면들 보면 너무 괴로와ㅜㅜ.... 근데 그 포식자들조차 천적한테 잡아먹히기도 하고 쩝
담편도 보러갈게 고마워
흐엉 왜 벌써 부터 눈물이나냐
여시가 쓴글이구나 개꿀잼 정주행갑니다..
아가 꼭 살아남자ㅜㅜ
얘들아 살아남아서 행복해야해 ㅠㅠ 글쓴여샤 아침부터 힐링글 고마워 정주행 할게!
아가 코끼리들 너무 귀여우면서도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