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com/watch?v=Q-VYURGUfU8&si=zvWxmxo53P0hzXS-
갑자기 어미 제이디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바뀌었어!
진흙 웅덩이에 오자마자 자신의 몸에는 물론,
아기에게도 진흙을 뿌리며 열을 식히고 있어.
(일단 무리찾는거 제쳐두고)
마야도 점점 생기를 되찾아가고있어.
본능적인지 뭔지 진흙에 오니 엄청 좋아 어쩔줄 몰라함ㅎㅎ
그렇게 놀다가 엄마가 적당히 하고 일어나라고
발이랑 코로 일으켜 세움ㅋㅋ
새끼가 다시 젖을 먹으려 하자
이번엔 제이디가 가만히 움직임을 멈추고 기다려주고 있어.
드디어 마야가 초유를 먹고있어.
생명줄을 찾은 셈이지.
마야는 젖을 먹고 힘을 내서
어미와 함께 다시 무리를 찾아나서기 시작해.
코끼리는 멀리까지 퍼지는 낮은 주파수의 소리를 내서
의사 소통을 하고 제이디도, 제이디의 무리도 지금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며 위치를 알리고 있어.
(코끼리 뿌우 소리와는 다름.
인간에겐 잘 안들리는 소리이고
무리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무리들이 내는 소리와 구별가능)
이윽고, 제이디가 드디어 무리와 만났어.
제이디무리가 제이디 보자 다가옴.
제이디와 마야도 무리 발견
코끼리들은 무리속에서 새끼가 태어나면
함께 기뻐해주곤해.
드디어 무리에 합류하게 된 마야를
무리 전체가 환영해주고,
몇몇은 반갑다고 달려나옴
이 코끼리들은 마야의 파수꾼이 되어서
제이디와 함께 마야를 보호하고 가르칠거야.
사는 동안 내내 지속될 소중한 관계이지.
새끼를 보고 신난 코끼리들이 인사를 건네며
한바탕 즐거운 소동을 벌이고 있어.
대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니
제이디는 이제 혼자 힘들어하지 않아도돼.
무리 이모들이 코로, 발로 마야 툭툭 치면서
인사하고 장난침ㅎㅎ
무리에서 지내려면 알아야 할 규칙이 있어.
나이든 암컷인 애니가
(우두머리)
마야를 보러왔어.
(코끼리 무리의 일원이 대부분이 암컷이고
우두머리 또한 대대로 나이든 현명한 암컷이 맡게됨)
애니가 오자 어미 제이디가 존경의 표시로 등을 구부리고
그러자 애니가 귀를 펄럭이며 답을해.
어미와 새끼에게 인사를 하는 거야.
(이렇게 우두머리와의 시간을 따로 가짐)
애니(좌측)은 킁킁대며
마야를 훑고 탐색을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지.
그러자 마야도 애니에게로 다가옴.
마야는 나이든 암컷인 애니가 좋은가봐.
애니가 움직이자 마야도 애니에게 몸을 붙이고 따라가는데
애니는 이런 마야를 뒷발로 부드럽게 저지해주고 있어.
우두머리와 무리가 새끼들을 보호해주긴 하지만
니가 붙어있어야 할 곳은 내가 아니야~하고
마야의 호감을 부드럽게 거절하는 거지.
그제야 마야는 어미에게로 다시 돌아와
옆에 붙어 같이 이동해.
마야는 아직 무리 생활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아.
아직은 그저 안전하다는 것만 알고 있어.
하지만 코끼리로 살기란 쉽지않아.
무리 전체가 서로를 보살피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이지.
삼부루 국립 보호구역은 좁은 보호구역이야
이 영역안에서 동물들은 보호를 받지만
동물들은 천적을 피해, 먹이를 찾기 위해 끊임 없이 이동해.
그건 코끼리들도 마찬가지인데
코끼리들이 특히 위험한건
예전 부터 지속 되어 온 불법 '상아 밀렵'.
그래서 보호구역 밖은 매우 위험하지만
안과 밖의 영역을 구별할 수 없는 동물들로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곤해.
(밀렵꾼들에게 희생된 상아 잃은 코끼리)
무자비한 밀렵꾼들에 대비해
코끼리들을 보호하는 관리인들도 단단히 무장을 하고 있어
현재 마야 무리의 영역은 안전한 보호구역을 벗어나 있어
(그러나 보호구역이라해서 100퍼 안전한 것도 아님
밀렵꾼들은 어떻게든 총으로 사냥하니까.)
그러다 보니 밀렵꾼들에 희생되어
무리의 규모가 작아졌어.
어느덧 날씨가 바뀌고 비가 오기 시작해.
코끼리는 머리가 좋기 때문에
살면서 얻은 정보를 다음 세대에 넘겨주지.
그렇게 무리는 나이 많은 코끼리의 지혜에 기대어 살아가지.
(우두머리는 이 국립공원 일대에
어느 방향 어떤 위치에 뭐가 있는지 지도처럼 외우고 있음.
그렇게 무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쪽으로 이끌고 감.)
그런데 나이 많은 코끼리의 상아는 값이 비싸서
밀렵꾼의 표적이 되고
그렇게 희생을 당하게 되면
무리의 지혜도 사라지고 말게 돼.
다시 날이 밝아지고
삼부루 국립공원 내에 있는
70여개의 코끼리 무리 가운데
완벽하게 안전한 무리는 없어.
이제 생후 일주일 된 새끼 코끼리 '부늠발'은
삼부루 구역내에서도 제법 큰 무리에 속해
안전하게 자라고 있어.
어미 '실비아'는 무리의 우두머리야.
('상아'가 있는 것을 보면 나이가 그리 어리진 않지만
그렇다고 애니처럼 나이가 많지도 않음.)
하지만 지금은 둘 다 위험한 상태야.
작년에 실비아가 밀렵꾼의 총에 맞았어.
그때 입은 상처로 인해 한쪽 뺨에 고름이 가득 차있는 상태야.
(저 불룩한게 다 눈 밑 뺨에 있는 고름임.
사람 머리통보다 큼)
목숨은 간신히 건졌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패혈증으로 죽을 수도 있어.
그러면 부늠발은 어미를, 무리는 우두머리를 잃게 되는거야.
생후 일주일밖에 안된 부늠발은 젖도 못먹고 굶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이아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져.
그래서 둘 다 위험한 상태.
더이상 두고 볼 수 만은 없어.
데이빗과 관리인(국립공원보호자들)들은
실비아를 치료하기로 결정했어.
이건 위험부담이 큰 작업이기도 해.
(저기 볼 불룩한거 보여?)
최근 데이빗의 동료는
이런 비슷한 일을 하다가 코끼리에게 밟혀 목숨을 잃었어.
(총에 마취주사 장전)
치료를 하려면 일단 마취부터 해야해.
데이빗이 탄 차량이 실비아 뒤로 자리잡고
데이빗은
실비아 엉덩이 쪽을 조준한뒤
마취총 발사
마취 총 맞자마자 실비아는 흥분하기 시작했고
약효가 제대로 퍼지려면
10분 정도 걸려
(코끼리 몸집이 굉장히 크기때문에
잘꽂혔나 보려고 붉은색 천 달아둔 것)
지켜보는 데이빗.
인간들에게도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기에
마취총을 쐈다고해서 안심하긴 일러.
무리의 코끼리들은 놀라 사방으로 흩어졌지만
그 근처에 자리잡고 지켜보는 중.
실비아를 위협한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공격하려고 할 거야.
그리고 엄마 실비아 곁에 있는 부늠발도 위험한 상태야.
마취가 다 퍼진 상태의 실비아가 옆으로 넘어질때
하필 부늠발쪽으로 넘어진다면 깔려죽을 수도 있어.
일단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흘러가는 상태야.
(곁에 무리들도 일단 지켜보는 중)
그런데 갑자기 실비아가 구조요청 하는 소리를 내고
그걸 알아들은 아기는 본능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하고
엄마 몸 밑으로 몸을 숨겨.
(이러려고, 새끼 보호하려고 소리낸거 ㅇㅇ
부른거지 위험한상황이니 이쪽으로 붙으라고)
우리는 알잖아 마취약이 퍼지면 쓰러질것이고
옆에 있는 부늠발이 위험해질거라는 걸
그러나 코끼리들은 모르잖아.
마취총을 맞은 실비아는 이유도 모른채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온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 낯설고 두려운 상태일거야.
그리고 부늠발은 당연히 아기코끼리들의 본능으로
어미의 배아래에 있어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거지.
지금 실비아는 약효가 퍼지는 듯한데
버티고 있어
움직임이 점점 줄어들고
비틀비틀거리나 정신력으로 버티는 거야.
아기를 지켜야 하니까.
이내 실비아는 움직임을 멈췄으나
다리에 엄청나게 힘을 주며 버티고 있음.
그러나 실비아가 언제 넘어져 쓰러질지 모르기 때문에
구조 팀이 부늠발을 몰아내기 위해 실비아 근처로 왔어
차로 위협을 하지만 더더욱 꿈쩍도 안함.
결국 데이빗과 동료가 결단을 내렸어.
차에서 내려 목숨을 걸고
직접 부늠발을 밀어내려고 해.
실비아가 넘어지면 부늠발은 물론
데이빗과 동료도 압사 당할 수 있어.
(실비아는 한쪽다리 앞으로 내밀고 어떻게든 버티는 중)
새끼의 무게만 해도 100kg이고
어미의 무게는 3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새끼를 어미와 떼어 놔야해
어미와 떨어진 새끼가 울부짖자(그냥 뿌우하는 소리와 다름)
지켜보던 무리들도 놀라서 날뛰기 시작했어.
다음 3편에서 계속됩니다.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954567?svc=cafeapp
첫댓글 헉 너무 긴장돼 ㅠㅠ 상아 채취하지마라 좀 ㅠㅠ
우와 우두머리암컷코끼리 멋있고 ㅜ반갑다고달려나오는거 보기좋다..
빨리 치료해줬으면 좋겠다 밀렵꾼 진짜......!
숨도 못쉬고 봤다... 어떡해 애기 안갈라고 버티는거ㅜㅜ 와 코끼리들 진짜 똑똑해 눈물났어 ㅅㅂ.... 데이빗도 대단하고 저 일 하는 사람들도 대단해 동료가 죽었는데도
우두머리한테 예의도 갖추고 거기에 화답하고 그런 거 진짜 신기하고 머싯다
너무 마음이 아파
인간의 욕심이 뭔지ㅠㅠ 생명보다 귀한건 없는데 너무 속상하고 무리들 너무 감동이다 ㅠㅠ
코끼리들도 무리내에서 룰도 있고 의사소통하는 거보고 진짜 똑똑하다~이러면서 보고있었는데 밀렵꾼 개샛키들 ㅜㅜㅜㅜ
눈물나...........
보면서 드는생각인데 이거 어케찍었는지 신기하다..동물들 옆에 새끼있으면 엄청 포악해지는데 어케 따라다녔지ㄷ 차로 움직이면서 멀리서 줌땡겼나보네..
ㅠㅠ어떡해어떡해ㅠㅜㅜㅠㅜ마지막에 존나 긴박하게 끝나네 쉬바 아가야 깔리면 안된다ㅠㅠㅜㅠ
상아가 뭐라고 ㅅㅂ 진짜 화나네
상아 소비 극혐이다!!!! 다음편도 보러갈게
반갑다고 달려오는거 왤케 똑똑해ㅜㅜ 넘 귀엽다...ㅜㅜ 전편에서 왜 코끼리만 보호단체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 편보니까 상아때문인것같네.... 남의 이빨이 뭐라고 그렇게 탐내냐
으아아아ㅏㅠㅠ 애기야 ㅠㅠㅠㅠㅠ얘들아 아프지마 ㅠㅠㅠ 밀렵꾼들 싹다 꺼져라 진짜.. 저 보호직원분들도 대단하다..ㅠㅠ
실비아 어떻게든 안넘어지려고 버티는거 진짜 대단하다 아기 코끼리도 엄마랑 안떨어지려고 버티고
아이고 아기코끼리 어떡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