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에 아기 이불을 마지막으로 퀼트는 두손 두발 다들었었는데..
5월부터 퀸사이즈 이불에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땐 일일이 나인패치로 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고른것처럼 그냥 예쁜천만 이으면 되는 패치워크는 쪼끔 쉬운데..
것도 나름대로 예쁘네요..
침구는 옅은색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이 심플하다면 그정도는 귀엽겠어요.
언니가 첫번째로 고른건 아플리케 기법을 쓰는거라 아주우~ 많은 시간을 요하는 작품이랍니다. ^^
수공예품이라면 그정도두 싼거라고 할 수 있죠.
전에 우리나라에도 중국산 퀼트용품들이 마구 쏟아져서 싸게 판매되던 때가 있었는데 바느질이나 천의 문양이 조악하기 그지 없었어요.
일본이나 미국, 호주에선 퀼트전용 천이 따로 나와서 바느질하기가 어렵지 않은데..
우리나라는 일반 면제품중 무늬가 작은것을 골라 쓰거든요.
천이 너무 촘촘해서 바느질이 힘들어요. 특히 퀼팅은~ 죽음이죠.
돈 아까워서 시장가서 안감만 국산천으로 바느질하다 기절할 뻔 했잖아요..
골무까지 뚫어지는 아픔을 감수하고 있는데...
어느날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보다 못한 우리 엄마가 그걸 재봉틀로 드르륵 박아 놓으셨더라구요..
엄만 왜 틀로 박으면 될껄 일삼아 손바느질을 하느냐고 구박하셨지만...
내손으로 완성되는 뭔가를 보는 기쁨은 해본 사람만 알수 있죠~
암튼.. 거기 너무 예뻐요.. 로라에쉴리는 홈페이지 없을까요??
내 친구가 홍콩서 거기 원피스를 사입고 왔는데 무지하니 예쁘데요??
얼마냐니까 끝까지 말 안하길래 비싼가부다 했죠.
저는 의상구입비로 단품 10만원 넘으면 두손 두발 부르르 떨기땜에 저 겁먹을까봐 얘기 안했나봐요.^^
언니두 퀼트 시작해요..
미국은 샵도 많고 예쁜천도 많던데...
저도 중학교때 홈질한거 보고 가정선생님께서 "진숙이 홈질은 완전히 미친* 널뛰는 꼴이다."라는 악평을 들을 정도였는데..
자꾸하니까 그것도 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