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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명 중심의 교육을 위한 21세기형 약학대학 설립 |
약학대학 설립 준비위원장 의과대학 안영수 교수 지난 2008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는 28년 만에 약학대학 정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의과대학, 생명공학과, 보건대학원, 연세의료원 등이 참여해 우리대학교 약학대학 설립을 위한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했다. 약학대학 설립 준비위원회의 체계적인 노력으로 우리대학교는 2011학년도 약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심사에서 다른 대학교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25명의 정원을 배정받게 되었으며, 약대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우리 약학대학은 2011년 신촌캠퍼스에서 국제캠퍼스로 이전하는 의예 및 치의예과와 더불어 의생명 분야에 대한 한층 더 강화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2011년 약학대학 신입생 유치를 앞두고 약학대학 설립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의과대학 약리학 교실 안영수 교수를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약학대학의 전략적 중요성, 신약개발의 미싱 링크 담당 “무엇보다 약이 개발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약대의 중요성을 알 수 있어요. 먼저 인체 메커니즘을 다루는 기초과학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보다 사람 중심의 생명과학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약을 개발하는 학문이 생기고, 개발된 약을 환자에게 사용하려면 임상시험이 필수적입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임상 연구가 같이 진행이 되어 성공적이면 신약이 개발되고 병원에서 쓴단 말이에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쭉 있는데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는 생화학과, 생물학과, 생명공학과 이런데서 다 하는 겁니다. 그 다음에 인체 혹은 세포에 대한 연구도 생물학과나 의과대학 이런데서 다 해요. 그런 다음 타깃 질병을 위한 약물 개발은 약학대학에서 담당할 수밖에 없어요. 신약을 개발하면 임상시험은 주로 의대에서 하고 임상연구는 병원에서 하게 됩니다. 이처럼 신약개발 과정은 기초과학에서부터 임상시험까지 쭉 연결이 되는데 거기에서 중간 역할, 다시말해 기초과학과 생명과학을 의학과 임상으로 연결시켜 주는 연구를 약대에서 하는 겁니다.” 안영수 위원장은 신설되는 약학대학이 우리대학교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우리대학교는 기초학문이 굉장히 발달되어 있어요. 그리고 의학 쪽 연구도 세브란스병원이 굉장히 잘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두 학문을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약대가 없습니다. 이러한 미싱 링크(Missing Link)를 연결해 주는 것이 바로 약대에요. 이처럼 전략적으로 약대가 연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안 위원장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각각 한 축을 담당하는 기초과학과 의학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약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약대의 역할은 수준 높은 기초학문 학과들과 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대학교에서 더욱 부각을 드러낼 것이다. 목표는 사람과 생명 중심의 교육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약학대학 안 위원장은 우리 약학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그는 약에 대한 학문을 추구하는 두 가지 방법을 이야기했다. 하나는 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약의 성질에 대해 화학적으로 접근하는 학문적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약이 인체에 들어가서 질병을 치료하는 일련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다. “이제까지 약대는 화학 중심, 약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이루어졌어요. 그런데 지금 21세기 생명과학의 시대에는 전 세계적인 추세가 인간 복지를 위한 쪽으로 모든 과학의 방향성이 이동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약대도 물질 중심보다는 사람 중심의 교육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에요.” 안 위원장은 환자들을 치료할 때 약을 얼마큼 적절히 써야 하고, 또 어떻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보다 인간 중심적인 교육을 하고자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하나는 특수하게 보건사회약학이라고 해서, 약 그 자체의 주제를 넘어서 더욱 넓은 시야를 가지고 약에 관련된 정책이라든지 법률 등 기타 약과 관련된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까지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 확장된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보건사회약학에도 중점을 두려고 해요.” 약을 매개로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시야의 필요성을 강조한 안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물론 글로벌 교육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제캠퍼스가 글로벌화를 강조하는 캠퍼스이기 때문에 우리 약대 학생들도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로벌 리더 교육 쪽도 중점을 두고 있어요”라며 덧붙였다. 뛰어난 성적보다 발전 가능성 중요 4년제에서 6년제로 바뀐 신설 약학대학은 기존의 약대와 달리 학부 2년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다. 신설되는 약대의 지원자는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 시험) 성적과 함께 학부 성적표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게 된다. 안 위원장에게 우리 약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한 마디를 부탁했다. “우리 약대는 발전 가능성 및 잠재력이 큰 학생들을 원합니다. 사실 그러한 인재상은 연세대 전체가 추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학업성적이 뛰어남을 넘어 무언가 창의적으로 할 수가 있고 또 하려는 욕구가 있는 사람들을 원합니다. 대학 2년 동안 성적만 잘 받은 학생을 뽑아주는 것이 아니라는 거지요. 뚜렷한 미래관이 있는 그런 학생들을 뽑겠다는 겁니다. 약대 지원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그런 방향으로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학교의 전략적 지원을 토대로 무한히 발전하고픈 소망 마지막으로 안 위원장에게 연세소식지를 통해 특별히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하자 학교의 전략적 투자 지원을 말했다. “2011년 약대의 입학생이 25명이고, 내년 2012학년도에는 최소한 30명까지는 증원이 됩니다. 그런데 30명이라고 하더라도 한 대학, 한 학과로서 굉장히 적은 수입니다. 학생이 적기 때문에 자체적인 등록금만으로 약대를 운영하기가 어려워요. 나중에 대학원생이 늘고 어느 시점이 되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학교의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약대에 대해서 최소 10년 동안은 전략적으로 학교에서 투자를 해줘야 되요. 우수한 교수님을 모시는 등의 투자가 되고 연구력이 향상이 되면 그 교수님들과 학생들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그럼 결국 약대의 적자 폭을 메워 나가면서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왜 약대만 편애하냐는 타 대학의 질시 섞인 항의 없이 모든 연세인이 잘 좀 봐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리는 바입니다”라며 안 위원장은 웃었다. 인간의 복지를 위하고 생명을 중시하는 교육을 토대로 우리대학교 약학대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안 위원장의 의지는 매우 굳건해 보였다. 인간과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학생들을 키우고 또 이들을 세계로 내보내 우리 연세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안 위원장의 바람이 우리 약대의 의지로 꽃필 수 있기를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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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요강이 젤 무서움 ㄷㄷ ㅠ
발전가능성 = 연대생
222222
잘 읽어보면, 뛰어난 성적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성적은 기본으로 +@(발전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뜻..ㅎㅎ 성적은 기본이라는..
경쟁률 떨어지는소리가 들리네
발전가능성 높아야함.. 단, 연대출신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