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월호알바생 화장터에 다녀오는길
알바생은 청해진해운에서 선원으로 승객
보험도 안든 상태입니다
장례비도 청해진에서 안줘서
시에서 지급보증을 서고 대신 지불하고 장례를 막 마쳤습니다
단원고 학생들보다 2살밖에 더 안 많아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미술대학을 가고 싶었던
무남독녀 외아들은 엄마가 왜 대학도 못가냐고
나무라셔도 자신이 부모님 생각해서 포기한
것을 한번도 부모님께 얘기하지 않은 속깊은
아이였습니자
이번 일을 당하시고 어머님이 아들친구에게 미술이 돈이 많이 들어 부모님께서 너무 고생하셔서
포기했다고 듣고 너무 슬피 우십니다 그것도 모르고 나무랬다고
간석시장 모퉁이에서 20년을 부부가 명절도 제대로 못쉬어가면서 노는 날 없이 살았어도 겨우 풀칠밖에 못한다고ᆢ
눈물이 또 자꾸 나서ᆢ
다음에 더 쓸께요......
오늘 화장한 아이는 방현수ᆞ같이 알바하다 함께 간 친구 이현우는 내일 화장해요
제 아들과 동갑이예요
아직 정부에선 유가족과는 보상에 관해선 진행된 바가 없어요
남편은 언론사나 이 사실들을 널리 알리고 시의회 이성만의장님도 화장터에서 시의회에 성명발표 지시하셨어요
우리 촛불동지들도 널리 이 사실을 알려주세요
가난해서 대학포기하고 알바하다 사망하면 알바기에 또 차별받고
동지들도 기억해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고 남편도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가족들께 약속했어요
시민들이 많이 알고 계시고 알려주세요
첫댓글 갑자기 눈물이 왈칵~~^^~~
너무 가여워요ㅠ 이아까운 청춘을 어찌하나ㅠㅠ
너무 슬픔니다
화도 나고요
멍청한 닭대갈이 여러집안 대를 끊어놓는구나..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