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vs 인천유나이티드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 ROUND
일시: 2012년 5월 28일 15:00
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
중계: SBS(생), SBS ESPN(녹,19:00)
프롤로그
2012년 5월 28일에 열리는 서울의 14라운드 경기는2002년 6월 4일, 바로 한일월드컵 대한민국과 폴란
드 경기가 열린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최태욱, 현영민(서울)과 김남일, 설기현(인
천)과 같은 한일월드컵의 주역들이 직접 경기에 뛰고 있기에 더욱 의미있는 한일월드컵 10주년 경기가
될 것이다.
또한 두 팀은 원래 경인 더비로 유명한 팀이다. 데얀의 이적으로 인해서 잦은 다툼과 거친 경기가 이루어
지기도 했고, 특히 이번 시즌은 르꼬끄란 같은 스폰서를 사용했지만, 정반대의 평가를 받는 디자인의 유
니폼을 받은 두 팀이기에 여러 시점에서 이목이 쏠리는 경기다.
지난 경기

(사진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서울은 지난 주 광주 원정을 떠났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작하
자마자 추는 서울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강팀으로써 완벽하진 않았지만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 안정된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데얀과 몰리나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서는 광주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만회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유독 상대편에게 이끌려다니며 간신히 승리했던 다른 원정경기에 비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승리를 만끽했기에 서울 팬들에겐 올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원정경기였을 것이다.
서울: 울산(2-2 무) / 강원(2-1 승) / 포항(2-1 승) / 경남(1-0 승) / 광주(2-1 승) 4승 1무

(사진출처=인천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인터풋볼)
인천은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 팬들로썬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얻고 강등
권을 탈출하길 바랬을테지만 결론적으론 설기현 혼자서 부산의 질식 수비를 뚫어내긴 너무나 버거웠다.
선수층이 얇기때문에 계속해서 기용되는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있었고, 선수들의 개인기량의 차이도 분
명 존재했다.
다만 강등권에서 탈출하고 더 높은 순위에 오르려면 지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겨내는 뒷심을
바탕으로 꾸준히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기때문에 전혀 소득이 없었던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인천: 울산(0-1 패) / 전남(0-0 무) / 전북(3-3 무) / 성남(0-1 패) / 부산(0-0 무) 3무 2패
히스토리

(사진출처=스포탈코리아)
▶2010
5.9 인천 1:0 서울 이세주
10.3 서울 2:0 인천 이승렬,제파로프
▶2011
6.25 서울 1:1 인천 데얀 / 한교원
10.16 인천 1:1 서울 정인환 / 몰리나
역대 통산 전적(홈팀 기준) 24전 9승 11무 4패
예상 베스트11 & 관전포인트
FC Seoul
-최근 4연승
-최근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올시즌 홈 무패(5승 1무)
-몰리나 최근 4경기 2골 4도움
-최근 대 인천전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최근 대 인천전 홈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 04.10.6 이후)
아마도 다른 경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라인업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수요일 목포시청과
의 FA컵 경기에서 데얀과 김용대, 아디를 제외한 1군 대부분이 선발로 나와 체력적인 문제가 걱정되지만
경기가 월요일에 펼쳐지는 것은 그나마 다행인 점이다. 다만 2002 한일월드컵 멤버기도 하고, 지난 FA
컵에 출전하지 않은 최태욱은 선발출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Inchen United
-최근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원정 15경기 연속 무승(5무 10패, 11.6.18 이후)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득점
수비라인은 이윤표와 정인환이 중앙 수비수를, 전준형과 박태민이 양쪽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로는 김남일, 정혁과 함께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난도가 선발출전할 것으로 예상된
다. 공격진에선 부동의 원톱, 설기현은 당연하게도 선발출전 할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많은 경기에 나섰
던 문상윤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FA컵에서 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
보가 오른쪽 윙으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왼쪽 윙에선 친정팀을 맞아 부상 복
귀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는 최종환이 기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경기의 Key Point
(사진출처=스포츠동아)
◎거친 압박을 뚫어라
경인더비는 수도권 팀들끼리의 경기이기도 하고, 데얀의 이적으로 인한 여러 분쟁을 통해서 구단 사이도
좋지 않은 편이기때문에 거칠기로 유명한 더비 중 하나다. 또한 인천은 현재 팀 파울 3위를 기록하고 있
을 정도로 거친 팀이도 하다.
그리고 서울은 거친 압박에 심한 약점을 나타내는 특징을 보인다. 지난 만우절에 열린 수원과의 경기만
을 생각해봐도 수원의 거친 플레이에 제대로 된 플레이조차 펼쳐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인천은 김남일을
비롯해서 서울을 거칠게 압박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은 강하게 들어오는
압박에 눌리지 않고, 서울만의 패싱플레이를 펼쳐나가야 함으로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해야하는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사진출처=osen)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현재 강등권에 위치해있는 인천을 본다면 리그 선두로 오르려는 서울과의 경기가 쉽게 풀리진 않을 것이
다. 하지만 강등권을 탈출하려는 힘으로 서울을 잡는 경기가 펼쳐질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 위해선
분명 득점을 해야만 하는데, 3골이란 다득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전을 떠올리면 득
점을 하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이다. 역습 상황에선 설기현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비롯해서
박준태와 문상윤의 빠른 돌파를 이용한다면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세트피스에선 정인환 등 체
격 조건이 좋은 수비수들이 득점을 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인천이 서울을 잡고 강등권을 탈
출하기 위해서 두가지 방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인천에겐 큰 이점이 될 것이다.
키플레이어

(사진출처=스포탈코리아)
FC서울: 최태욱
이번 키플레이어는 한일월드컵 10주년이기도 하고 양 팀에서 모두 한일월드컵 주역들 중 한 명을 꼽았
다.
최태욱은 2010년 전북에서 영입되어 서울에서는 시즌의 반 밖에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던 항상
중요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주며 서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이번 시즌 초반엔 부상으로
폼이 완벽하지 못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승리하기만 한다면 리그 선두로 올라갈 수 있는
이번 경기에서 FA컵에서 출전하지 않으면서 출전 가능성이 높은 최태욱이기때문에 30초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포항전과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서울은 승리에서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다.

(사진출처=베스트 일레븐)
인천유나이티드: 설기현
인천의 공격진에서 설기현의 존재감은 매우 크다. 개인적으론 스피드가 느리고 개인기가 없는 선수로만
생각되던 선수였는데 숭의에 가서 직접 본 후 생각이 확 바뀌었다. 키가 크고 제공권이 좋은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등을 지고 공중볼을 자신의 공으로 만드는 키핑력을 비롯해서 좋은 슈팅력을 가지고 있는 선
수다. 지금은 비록 받쳐주는 선수가 부족하기에 많은 득점을 기록하진 못하고 있지만, 김주영이나 김동
우와 같은 경험이 없는 수비수들을 상대로는 한 번의 기회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서울로선 설기현에게 가장 큰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기타 정보
심판
최명용-강이성-장준모-김종혁
(주심-부심-대기심 순입니다)
FC서울 소식
이번 FC서울의 홈 경기에선 귀네슈 감독이 상암으로 찾아온다.
서울에선 2009년 서울에서 퇴임한 이후로, 약 3년만에 서울에 다시 방문한 귀네슈 감독을 맞아 FC서울
구단에선 꽃다발 증정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2시간 전인 오후 1시에는 북측 장외 행사장에서 정조국, 이을용과 함께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
이다.
또한 경기 시작전에는 한일 월드컵 10주년을 맞아 가수 클론의 미니콘서트가 진행된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켁 수정하겠습니다.. 죄송해여 ㅠㅠ
FA컵.. 난도 아니고 이보가 골 넣었어요..^^;; 프리뷰 잘 봤습니다ㅎ
수정할게여 ㅠㅠ
2011 시즌 생각난네요 원정팀에게 선재골 내주고 동점골 허용해서 비겼던 두경기..
2012 시즌 첫대결은 어찌 ???
서울이 이겨야 되는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데얀으로 인해 서울과의 관계가 나빠졌다는 얘기는 서울은 인천의 거친 파울들을 모은 영상들을, 인천에선 어쩔 수 없이 데얀을 이적시킨 시민구단의 비애 등의 영상들을 서로 홈구장에서 내보내면서 구단 사이의 약간의 적대관계가 생긴 점을 얘기한 것인데요
팀 파울은 3위로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