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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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벼락같은 사고로
이 시간에도 어이없는 죽음들
허망함이란 미물에 지나지 않으니
얼마나 애달프고 슬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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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넓게 길게 멀리 내다보면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한 순간
잠시잠깐 그렇고 그런데
삶도 인생도 그렇고 그러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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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득도한 도인은 생사의 구분 없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 든다는데
한 푼에 맘 상하고 한마디에 충경 받고
토라지고 삐쳐서 담쌓고 사는 좁쌀도 있으니
하찮은 미물이 따로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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閉門思過(폐문사과)
문을 닫고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다.
出典 : 漢書(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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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물
초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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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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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좆쌀 같은 미물이
현 사회를 이루는 중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