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초짠이입니다.
여행나갈때 아무준비 없이 떠난 저였기에 -_-; 다른 님들은 저와같은
우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 '유럽여행 필수품'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보겄습니다.오늘은 첫시간 국제운전면허증 편..
저 한국에서 돈 쳐바르고 학원서 면허땄습니다.ㅠㅠ
저때가 젤 비쌌더랬지요.제 아뒤 초짠이..정말 바꿀라구요.맨날 어디가서
바가지나 쓰고 다니고..여행중에도 장난아니었죠.'왕바가지'같은아뒤로..
말이 자꾸 삼천포로 빠지넹..하여간 운전은 많이 했지만 '내가 설마 유럽
가서 렌트를 할까'하는 마음에 국제운전면허증같은건 신경도 안썼지요.
그리고 만드는데 소정의 비용(그땐 그것도 열라 아깝게 느껴졌음.그래서
유스호스텔증도 안만들어갔지요.ㅋㅋ)이 들더군요.
근데 웬걸..여행이 일정보다 길어졌고, 중간중간 별일이 다 있었지요.
한번은 이태리 기차회사가 파업을 한적이 있었습니다.그것도 모르던
초짠이.. 베네치아가 보고싶어 다시한번 베니스를 놀러갔습니다.그리곤
다시 로마로 갈라구 하는데 기차가 안뜬다네요.황당..@.@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베니스에 유스도 없습니다.눈에 뵈는거라곤 다
호텔..저 절대 호텔서 안잡니다.어쩔수 없이 한번 자긴했지만..하여간
아무 숙박정보도 없고, 왕꼬진 가이드북을 가져간 초짠이..그나마 유스가
있는 큰도시로 가기로 하고 유일하게 그밤에 운행을 하는 밀라노행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그렇게 도착한 밀라노..기차역에서 만난 한국분들이
민박집 전화번호를 하나 알고계시더군요.바로 전화때렸죠.얼마냐고..^^
근데 밀라노 물가가 로마보다도 더 비싸요.거의 3만원 정도를 하더군요.
그때 참 열 받았었죠.이것들이 이밤중에 우리가 숙소못잡은걸 알고,
바가지를 씌울라구 작정했구나했죠.위치도 메트로 거의 종점이었고..
그래서 역에서 헤매는 여행객들을 다 모았습니다.멋쟁이 초짠이.ㅋㅋ
그랬더니 여자가 6명, 남자는 저 하나..좋았죠.^^ 정보를 모아봤더니
유스호스텔 전화가 몇군데 나왔습니다.바로 전화때렸죠.얼마냐고..^^
로마 유스보단 비쌌지만 그나마 민박집보단 싸더군요.너무 피곤하던
우리 무리들은 그 유스로 갔습니다.도착하니 밤11시정도..다행히12시까지
문을 여는 곳이었습니다.얼릉 돈내고 방으로 왔죠.근데 들어가니, 원래
묵고있던애들이 영어로 뭐라고뭐라고 쌸라쌸라데더군요.잘들어보니 '여기
열라 춥다. 잘때 조심해라.이불 잘덮어라.장난아니당~' 뭐 이런 말이더
군요.그냥 웃으면서 '그래 니덜이나 조심혀~'그랬죠.근데 왠걸..정말
어찌나 춥던지 방안에서 입김이 다 나오더군요.이런 fucking youth !!!
제가 간 유스중에 제일 비싼데였는데 정말 실망이었습니다.게다가 12시에
불을 끄는 바람에 한밤중에 깜깜한 샤워실에서 어둠을 벗삼아 샤워를
했더랬지요.이론..정말 국제운전면허증만 있었으면 차 렌트해서 차에서
자는건데..정말 후회했었습니다.
이제는 그리스..
혼자 떠돌던 초짠이.드뎌 마음맞는 멋진 녀석을 만났습니다.저 못지않은
싸이코였습죠.ㅋㅋ (미안해 친구야~^^)
그리스는 기차가 참 싸죠.유레일이 되는 나라지만 유레일은 유럽에서
다 쓰고오세요.기차는 매우 싼데다가 매우 열악해용~
저 역시 유렐 다 쓰고갔습니다.뭐 일정이야 유렐 끝날때쯤엔 파리에
있어야 되지만..하여간 전 그리스로 갔습니다.터키로 가기위해..-_-;
시내 구경은 메트로랑 도보로 다 다녔구요.섬에 놀러 갔다가 다시 아테네
로 왔지요.파리로 가기전에 시간이 좀 있다싶어서 그 친구랑 렌트를
하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싼데를 열라 걸어다니면서 찾아다녔죠.우리나라
액센트정도의 차를 3일렌트하는데 12만원 정도? 하여간 좋은 차를 싸게
잘 렌트하고 바로 시내를 벗어났습니다.친구의 가이드북을 보니 메테오라
라는 데가 있더군요.열라게 밟았습니다.전 운전은 많이 했지만, 국제
운전면허증을 안만들어왔고, 그 친구는 국제운전면허증도 있었고, 한국
에서 차도 끌고다녔지만 운전은 별로였었죠..-_- 운전은 그래서 무면허로
제가 했습니다.^^
메테오라 정말 멋졌어요.거긴 정말 차 없으면 못가요.버스가 있긴있나
모르겠네요.기차는 당연히 없죠.그리스는 기차가 다른 유럽과 달리 노선
도 별로 없고, 시설도 아주아주 않좋으니 절대 이용하지마세요.2명이상
이라면 정말 렌트카 강추입니다.근데 그리스 도로사정이 장난아녜요.
특히 아테네..서울보다 더 무섭습니다.끼어들기, 교통체증, 양옆으론
빠글데는 오토바이덜..신경 이빠이 세우고 운전해야됩니다.^^ 그럼
교외로 나가볼까요? 교외는 시내와는 또다른 뜨릴이 있습니다.정말 어이
없더군요.도로에 그려진 차선은 왕복2차선..근데 차들은 3차선으로 다닙
니다.교외에 다니는 차들은 대부분이 트레일러들이었습니다.큰 차들이
천천히 다니니 뒤에 승용차들은 얼른 기회를 엿봐서 추월을 해야되죠.
그러니 도로에서 차들이 다니느 상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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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트럭 트럭..............
<-- 승용차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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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승용차 -->
트럭 트럭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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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같게되죠..이해가 되시는지..-_-
장난아니게 쌀뻘함돠~ 그 좁은 도로로 서로 추월하느라 정신없이 운전
하는 모습이란..완죤히 포뮬라원보는 기분입니다.정말 무서웠죠.ㅋㅋ
도로에서의 뜨릴을 즐기는 분들..그리고 레이서 지망생분들..정말 그리
스 강추입니다.정말정말..ㅋㅋ
정말 언제 어디서 면허가 필요하게될지 모르는 일이거든요.
글구 그리스 섬에서 오토바이빌려서 택트로 폭주 뛴 적이 있는데^^ 그때
도 국제운전면허증 필요했죠.
* p.s 근데 필수품이라던 국제운전면허증얘긴 안하고 뭔소릴 한거람~
담부턴 짧고 간단하게 쓰겄습니다.쓰기도 힘드네여.여행기도아니고..^^
하여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거니 국제운전면허증 꼭 만들고가세요.
그리고 랜트해서 노는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죠.재밌어요.남들 못가는
곳도 갈 수 있구요.ㅋㅋ 다음엔 신용카드편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