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0613@hanmail.net
---------------------------------------------------------------------------
삐뽀~ 삐뽀~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어느 2층 양옥집에 경찰차와 119 구급대 차가 도착한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곧 노란 테입으로 양옥집은 봉쇄된다.
양옥집 앞에 서는 차 한대...그곳에서 차가운 인상이 느껴지는 수사관 한사람이 내리고 그가 노
란선 안으로 들어간다.
현관으로 들어선 윤....차가운 인상이 일그러진다.
토할 것 같은 악취....그속에서 느껴지는 피비린내...심상치 않은 공기다...
그가 현관에서 안방으로 발을 옮겼다...
안방문을 열자마자 그는 코를 막았다..
코를 막지 않으면 도저히 있을수 없는 곳....
그곳은 검게 얼룩진 붉었을 피가 사방에 퍼져있고 이제 막 썩어들어가기 시작한 부패된 시체 한
구가 있다..젊은 여자의 사체,....여자의 얼굴과 손부분이 점점 문드러져가고 문드
러진 피부사이에 벌레가 기어다닌다.
요즘같은 더운날씨에 이정도로 부패되었으면 최소한 10일 전에 죽은 사람이다..
하얀 장갑을끼고 윤은 시체의 여러부분을 살펴본다..
여기저기 난도질 당한듯한 칼자국들...
옴청난 고통을 느끼면서 죽어간 듯 여자의시체는 눈도 감지 못한채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인채
로 썩어가고 있었다.
여기저기 뿌려지다 시피한 엄청난 양의 피들....
그리고 다른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황보형사...여기 사람이있어...”원해
원해의 외침에 윤은 원해가 있는 방으로 간다...
장롱속에 몸이 꽁꽁 묶이고 입이 테이프로 막혀있는
탈진해 몸이 축느러진채 눈 조차 뜨지 못하는 여자..
여자라기보다는 소녀에 가까웠다..
이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며 유일한 사건의 단서가 될지도 모르는 소녀가 있다.
“어서 빨리 풀어주고 병원으로 옮겨...”-윤
윤은 지시를 하고는 다시 시체가 있는 방으로 발길을 옮긴다.
지문채취와 사진을 찍고 있는 경찰들...
윤은 이곳 저곳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아보지만 특별히 단서가 될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
시체를 부검실로 옮기고 윤은 사건현장에서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채 소녀가 있는 병원으로
향한다.
“좀 어때...?”-윤
“많이 안좋다.,..아직까지 깨어나지도 못하고 있어...
의사 소견으로는 일주일정도 먹지도 못하고 묶여 있던 것 같다더라..
얼마나 꽉 묶어놨던지...
묶인 자리가 멍든데다가 피가 안통해서 살이 썩을 뻔했댄다...
게다가 구타흔적도 있어...
묶인자리말고도 여러군데 멍이있더라...“-원해
“성폭행 같은건....??”-윤
“다행히 성폭행의 흔적은 없더라...
사건현장에서는 뭔가 단서는 나왔냐...??“-원해
“아무것도...이사건 저여자애 깨어나기전에는 어려울 것 같다..
안방에 있던 여자는 분명 죽은지 10일이상 지났고, 저 여자애는 일주일정도야...
뭔기 이상하지 않아...?? 저 여자애...목격자일수도 있지만 용의자일수도 있어,..
아니면 엄청나게 치밀한 사람의 소행이거나...“-윤
“젠장....그럼 여기도 지켜야하겠네...?? 저 여자애가 살인을 한거라면 엄청난 일이다...
살인을 하고 무서우니까 자기도 피해자인냥 일주일동안이나 먹지도 않고 묶여 있던거잖아...
자기 살이 피가 안통해서 썩을려구까지 하는데....독한애네...“-원해
“저 여자애가 범인이라는게 아니야...그럴수도 있다는거지..일단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내 느낌
에 이건 단순살인이 아니야...뭔가가 있어..뭔가가..”-윤
다음날 중부경찰서 강력반
“피해자 김혜숙..성별 여,.나이 32세...현재 강남에 까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17살 되던해에 낳은 16살 딸과 단둘이 살고 있었음...
아이의 아버지는 알수 없고 사망원인은 칼로 난도질 당해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임.
특별히 원한살만한 사람없음 ..
피해자 김혜숙의 딸 김채옥..
성별 여..나이 16세 죽은 김혜숙의 딸로 현재 16살 고등학교 1학년 임
.성격은 밝고 쾌활한 편이며 가끔 김혜숙의 까페에서 일을한 것 빼고는 특이사항 없음.
이상이 지금까지 조사된 감혜숙과 김채옥 신상입니다.“-마축지 형사
“수고했습니다..마축지 형사는 부검실로 가서 특이사항없는지 더 알아보고 안병택 형사는
주변인들 조사해봐...그리고 이원해 형사는 김채옥 상태 알아보고...오늘 회의는 여기서 끝..“-윤
윤은 머리가 지끈거린다...
윤이 맡은 다섯번째 살인사건....
윤의 경험은 많이 부족하다...
어쩌다보니 윤이 맡았던 네 번의 살인사건중
세간에 많이알려진 살인사건을 두 번이나 맡게되었었고
두사건 모두 다른 형사들이 포기해 갈 무렵 윤이 맡아 운좋게 해결을 하는 바람에
윤은 매스컴을 탔다.매스컴에서 윤은 최고의 형사로 알려졌다.
매스컴의 힘인지 윤은 형사생활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되서 사상유례가 없는 초고속진급을 했다.
이번 사건은 윤이 진급을 해서 처음으로 맡은 사건인만큼 중요한 사건이다.
동시에 꼭풀어야 하는 사건이다.
‘분명 김채옥은 범인이 아니야...김채옥이 묶인 끈은 절대 혼자 묶을수 없는 매듭이었어..
게다가 김혜숙은 순간적인 살인충동에 의해 죽은게 아니야...
충동적인 살인이었다면 칼로 깊게찔러서 죽이지
칼로 피부를 수십번이나 베서 죽이지는 않았겠지...
범인은왜 김혜숙을 그렇게 죽였을까...
이건 단순강도 살인도 아니야...뒤진 흔적도 없고 없어진 물건도 없어..
도대체...누가 ...왜...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른거지..??
아니 그것보다도 왜 3일이나 뒤에 김채옥을 묶어서 장롱에 넣어논것일까...??
김혜숙은 10일전에 죽이고 김채옥은 3일후에 묶어서 장롱에 넣은 이유가 뭘까...??‘
윤은 곰곰이 생각해보지만 답이 안나오자 답답한 마음에 애꿎은 담배만 피워댄다..
"띠리리리....띠리리리“
순간 윤의 번화 벨이 울린다...
“윤아 김채옥이 깨어났어...”-원해
이원해 형사의 전화를 받자마자 윤은 병원으로 향한다..
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 시작 ]
<살인 현장에 있던 아이> 1편
다음검색
첫댓글 우아~ 기대되는걸? 이거 직접 쓰신건가요?
네...직접 쓴거 맞아요.... 태어나서 두번째로 쓴건데....많이 허접하죠....?
다모 팬이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