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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적인 이야기들....】★--H☆D--★ 스크랩 2018년 유라시아 횡단 참가자들과의 만남 #바이크로세계여행
폴(이성태) 추천 0 조회 1,701 18.04.02 16:1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시간은 잘도 지나간다.

일년 내내 추울 것 처럼 위력을 떨치던 추위도 지나갔다.

28일동안 유라시아횡단을 함께 하기위해 참가를 확정하신 분들의 모임이였다.

서로의 소개를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아직은 초면인 분들도 서로 어색하긴 하다.


봉화의 수목원 펜션을 검색하면 여러 곳이 나온다.

그중 한곳인 수목원펜션은 주인이 직접 관리를 한다.

사소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쓰시는 것 같다.

동네 인심도 후하다. 200m 떨어잔 곳에 슈퍼가 두개 있다.

술이나 라면 햇반 등은 여기서 구입하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번에도 자갈치에서 회를 주문했다.


이번에 얻은 교훈은 


회는 1박2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역시 당일날 회를 떳어면


당일날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말로만 든던 


88번 국도 구주령을 달렸다,


그리고 눈보다도 더 무섭다는 모래에 미끄러져


슬립을 했다.


오르막 코너에서 미끄러졌다. 


보호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국도변의 휴계소에 딸린 화장실에는 


화징실에 휴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짜로 화장실을 이용하니 휴지라도 사서 쓰라는 걸로 


이해하고 볼일만 보고 대개는 가 버린다.


그러니 이곳의 화장실은 달랐다.


각각의 칸마다 휴지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청소가 잘 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면 그냥 출발하기에는 


좀 찝찝하게 되버린다.


커피라도 한잔 팔아주고 가야지 생각하고 휴게소안으로 들어갔다.


주인아저씨가 말을 붙인다


"오늘은 혼자 오셧어요?" 라고 친밀하게 묻는다


나도 전부터 지나다닌 사람처럼


"네 숙소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대답하곤


"커피 한잔 주세요. 원두로.."


1,000원을 커피값으로 드리고 나서야


다시 나서는 길이 가벼워졌다.





현수막을 설치하였다.


처음에는 노땅들의 유쾌한 반란이라고 앴다가


노땅이 나이 든 사람 들을 폄하한다는 생각이 들어 노병으로 바꾸었다.


사십넘어면 다 노병이다.




지난 알프스투어때는 재규형이랑 영기형, 석봉형이 가장 나이가 많아


어른이였는데 이번엔 명함도 못내밀겠다며 엄살이다.


가장 많은 분은 72세이고 가장 적은 분은 77년 생으로 사십대이다


"우리는 노병이다"






만우절이 부활절인걸 오늘 알았다.


재규형 형수님께서 삶은 계란에 안전운전을 적어 보내주셨다,


모래길 슬립으로 액땜을 했고


부활절 게란으로 올해도 무사히 안전운전으로 


마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최고 연장자그룹의 멤버인 경섭님께서 오이소박이를 준비해 오셨다.



유라시아횡단을 위해 사표를 내고 오셨다는 조영재님께서는


쇼팡이라고 적인 귀한 보드카를 가져왔다.



역시 유라시아를 가기위해


희망 퇴직을 하였다는


평택의 박권하님께서는 막걸리와 


강원도 고유의 음식을 가져왔다.





족발을 가져오시기로 했던 


김홍선님의 일정 변경으로 족발이 빠져


음식이 부족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상다리가 부서지겠다.


나중에 보니 음식이 남을 정도였다.


흥선님과 은태 원장님께서


맥주와 라면, 칫솔


그리고 슈퍼에서 햇반이 떨어제 직접 


솥에 밥을 해주겠다고 한 경비까지


스폰을 해주셨다.











다음날 아침 일정대로 보발재 투어


9시 출발 이었으나


우리가 노병 아닌가 


일찍부터 서둘러 회를 넣은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8시경 길을 나섰다.





보발재 정상이다 해발 540m 


10월 네쨋 주에 오면 단풍이 절경이라고 한다.





마치 한마리의 구렁이가 산을 행해 올라 가는 것 같다.















단양에 도착했다.


자주 오는 곳이다.


여기서 59번 국도를 따라 월악산을 지나오면


경천호를 지나 문경까지 한적안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단양에서 유명하다는 


마늘 순대 국밥을 먹었다.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되지만


유명하다는 음식은 먹어줘야지..





각자가 원하는 길로 가기로하고 헤어졌다.


난 당연히 59번 국도길이다.


초입에서 재규형이랑 헤어지고


많은 추억이 담긴 월악산 59번국도를 달렸다.


전에 휴대폰을 잃어버린 경천호도 지났다.


이 길을 함께 달렸던 임원장은 페암 말기로


암과 싸우고 있다.


그동안 살아온 삶중에 


바이크 탈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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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4.02 18:27

    첫댓글 안전하게 유람 하고 오세요~

  • 18.04.02 18:45

    저흰 이번에 제주도 투어 첨으러가요~~유라사아 황단은~저에겐 꿈같은 얘기네요~~ㅎㅎ
    무탈히 즐겁게 안전하게 다녀오시길요!!^^

  • 18.04.02 18:52

    언제가는 가봐야지

  • 18.04.02 19:03

    폴님~
    유라시아 횡단투어가 많이 기다려지시겠습니다~ *^^*

  • 18.04.02 19:10

    언젠가 저도 함 따라붙겠습니다.... 잘 다녀오시길~ ^^

  • 18.04.02 19:17

    종로형님 계시네요
    본 오야붕도 언젠간 꼭 도전해보고싶읍니다.
    전부 화이팅 하십시요

  • 18.04.02 23:22

    폴사장님 안전하게 잘 다녀 오세요~~

  • 18.04.03 08:15

    완주 할 수 있을까???? 8월 5일을 기다리며,,,,,

  • 18.04.03 10:25

    보발재 전망대 솔로사진 1번라이더.
    2번나이더님, 같은 라이더로서 정말
    존경합니다. 감히 상상조차 하기힘든
    도전에 경의를 표하며 끝까지 완주를
    기대합니다...두분께서 출발후 29일간
    저 또한 항상 긴장하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잘 다녀오십시요....파이팅입니다.

  • 18.04.03 18:50

    4.2일 월요일 88번도로를 평해에서 백암넘었습니다.
    아직도 모래 상당히 많더군요.
    그러고 보니 제가 평소 좋아하는 코스들로만 다니셨네요.
    단양 마늘정식도 맛있습니다.
    59번 상선암쪽은 4.16일경 벗꽃이 작렬입니다.
    여행 후기 잔뜩 기대하겠습니다.

  • 18.04.03 22:45

    롱런라이더님!! 용케 알아보네 ㅎㅎ
    2번 박봉훈부산뽄재이 우리 바이크 대선배입니다.
    3번도 나랑 같은 클럽 우영욱사장님이고여 ㅎ ㅎ

  • 18.04.06 03:59

    수고 많으십니다
    저도 언젠가는 ^♡^

  • 18.04.10 02:29

    종로신사 형님, 봉이김선달 형님,스캇 심상문 형님..
    대단한 70대 멋진 라이더들이십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유라시아 횡단 기원합니다

  • 18.09.11 21:48

    엊그제 같았는데 다녀왔네
    ㅡ유라시아 아무나 가나? ㅡ
    ㅡ유리시아 아무나 완주하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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