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원래 강한 체질이 였지만.... 이웃의 어려움을 보면 집안식구들이야 굶어 죽든살든 남의집 먼저 걱정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집에 딱한 사정을보고 돈을 달라고 할수도 없는 그런 마음이 약한 분이었습니.... 그많은 돈을 빌려주고돌려 받지도 못해서 갈수록 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 전쟁이 나기전 일제때부터 지역민을 괴롭히던 악질 친일파 우익청년단장집에 빨찌산 산패들이 불을 질렀습니다. 새벽에 오줌누러 밖에 나오시다 앞집에 불난것을 보시고 "불이여 동네사람요 불끄러 나오소 " 외쳤다고.... 다음날 영문도 모르고 지서에 끌려가 경찰과 우익청년단에게 죽도록 얻어 맞았습니다. 거짓말은 못하는 성격이시라 경찰서에 넘겨져서도 맞아서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누가 어머니한테 논밭 문서를 넘겨주면 나올수 있다고 해서 논밭문서와 큰 돈을 마련해 주고 바로 풀려 나오셨다고 합니다. 원래 그들의 목적은 사건을 핑게로 돈과 땅을 빼앗을 목적이 였던것 같습니다. 그일로 아버지는 거의 다죽은 목숨 으로 풀려 나와서 어머니는 좋다고 하는 약재와 초근목피를 구해다 달여서 먹이시고 심지어 똥물도 걸려 마시고 그래서 겨우 살아난것 같습니다. 평생 억울한 화병과 그때 죽도록 맞은 장독으로 농사일을 제대로 못하신것 같습니다.
그몫은 어머니와 제가 고등하교때 부터 아버지 대신하여 남의 품앗이 농사일을 나가야만 했습니다.
어머니는 시집오실때 아버지가 양반집 부잣집 둘째아들이란 말만 듣고 그당시는 보기드문 미모와 음식.살림.바느질 신구학문을 두루 지성을 두루 갖춘 분이신데... 17살 꽃다운 나이에 외갓집은 집안 형편은 넉넉 하지는 못했지만 외삼촌들이 일찌기 서울에서 고보를 다닐정도로 일찍 선진사상과 신학문을 받아 들인 집안같습니다. 아버지 얼굴도 한번도 못보시고 우리집에 시집을 오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집식구야 굶어 죽든살든 남의집 먼저 걱정하시는 천황수 같은 분이라고 어머님의 푸념을 자주 들었습니다. 할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그많은 논과 밭을 ..... 제대로 지키 지못해서 제가 어릴때는 이미 그 가난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일평생 호강은 고사하고 고생만 죽도록 하시다가 겨울철 제 유기농 콩타작을 돕다가 폐렴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80년대초 일본 자연농법국제개발쎈타 초청으로 자연농법을 공부하러 일본에 자주 들락날락 거릴때 나도 일본에 가보고 싶다 하시던 그말씀이 평생 사실것만 같은 마음에 미루다가 일본여행을 시켜드리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이 한이 됩니다.
선조들은 고려말 이성계쿠테타에 반기를 들다가 두문동 70賢人에 한분이십니다. 평생 재야사림에서 민초들과 동고동락 하면서 사셨습니다. 서 와 예 학문이 출중하신 600여년전 음식 디미방을 지으신 정부인 여중군자로 존중받는 장씨부인이 할머니이시고 그의 둘째 아드님인 갈암 이현일이 집안 할아버지 입니다. 당시 봉건적 신분사회가 엄격한 그시대에
집안에 종이 몸이 아프다고 너무 힘들어서 병이 낫구나 손수 죽을쑤어 병문안을 가시고 갈암 이현일은 금소 역인들과 의형제를 맺으며 학문의 자리에 초청하여 가르침을 베푼 옳음과 애민사상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셨습니다. 영남지방 남인들의 내려온 가풍과 덕목인 봉제사 접빈객의 문화를 꽃피운 분이었습니다 .
숙종때 사림파 남인천거로 잠시 白衣 이조판서로 조정에 나간것을 마지막으로 그뒤 500년간 이조가 망한 순종때까지 노론의 영수인 송시열이 사약을 먹인 사건과 외세에 앞잡이 백성의 착취수탈세력인 노론들과 맞장을 뜨다가 노년까지 귀양과 유배생활을 거듭 하면서 지키며 사다가 돌아 가셨습니다. 중앙정계진출은 노론세력들의 괘씸제인 연좌제에 걸려서 우리집안은 이조가 망할때까지 일체 진사초시 벼슬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길을 마지막으로 벼슬길과는 영영 담을쌓고 江湖의 머물면서 부패한 노론과 지배권력에 맞서 가난한 선비의 양심과지조를 지키며 이조봉건 시대 외적이 침입하면 앞서 재산을 털어 의병을 모아 의병장으로 나섰습니다. 곳곳에 항일순직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제 패망후 해방공간에는 민족해방 계급해방 단선반대운동을 벌이다 큰 곤욕과 된서리를 맞아 집안이 풍지박산이 되었 습니다
우리 집안은 일제때 인근 각처 가까이 사시던 집안이 갈암.존재 양대 불천위 종가ㅡ를 중심으로 당시 논밭가격에 두배반을 치르고 집안15가구가 이곳으로 이거를 하게 됩니다.
그옛날 자연에 의지하여 실던 시대에 선사시대 유적인 구석기 고인돌을 비릇하여 제가 마을 이장을 할때 산에 묘터를 파면 한절골등 여러곳에 절터와 구석기 신석기 신라시대토기와 고려자기 이조 유물들이 심심찮게 나오는것을보며 좋은터인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집단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당시 우리집안이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집단 이주를 하면서 씨족공동체를 이루어 이웃집에 돈빌리러 , 길흉사에 사람 빌리러, 제문등 글을 빌리러 가지 않고 집안 자체에서 스스로 해결을 했다고 합니다
그당시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되어 집안에 일본유학생이 10여명이 넘었다 합니다. 1930년대 일본대학은 진보적 마르크스주의 교수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민족과 국가의 이익보다 국제적 노동자농민의 계급 이익과 약소민족의 독립이 먼저 였습니다. 그영향으로 자신들의 계급적 처지와 입장과 한계를 뛰어 넘어 민족의 독립운동 먼저 입니다.
인간사랑에 대한 사랑으로 민족해방 계급해방 신분해방 선진사상에 일찍 눈을 뜨고 몸으로 직접 받아들인것 같습니다
그영향으로 우리 집안은 일제 해방공간에서 6.25전쟁 을 겪으면서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받아 집안이 풍지박산이 나고 된서리를 맞으면서 큰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
첫댓글우리 한국이 남북한이 하나로 통일 되면 매우 좋을 것 같지만 대외적으론 딱히 매우 좋다고만 하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남북한이 완전히 통일 되어서 완전한 자주 국가가 된다고 한다면 물론 표면상으론 매우 바람직한 주권국가로 인식 되겠지만 그러나 실상으론 한반도가 강성해지려는 낌새가 보이면 중국이나 미국 양쪽 모두에게서 심한 견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현재 남한이나 북한 모두 미국이나 중국에게 어느 정도 반반씩 우호적인 대접을 받는 이유는 현재 남한과 북한이 각각 미국과 중국의 전초적 완충 지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남한과 북한은 현재 이러한 전초적 완충 지대의 역할로서 서로 대립하는 구도 속에서 각각 각자의 강력한 자존심과 주체성을 대외적으로 한껏 뿜어 내면서 각자의 군사적 무력의 수준까지도 한껏 고조 시켜 볼수가 있는 것입니다. 단, 남한만은 이러한 강력한 자존심과 주체성을 대내외적으론 매우 표방 하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에 너무나 예속되어져서 실질적인 무력 수준에선 많은 제한이 걸려 있는 듯 하다고 하겠습니다. 어쨌든 만약 앞으로 통일된 한국이 현재의 북한과 같은 강력한 강단을 가지는 나라가 된다면
정신적인 주체성뿐만 아니라 실질적 무력에서도 매우 강성한 수준을 나타내게 될것 같다고 하겠지만 그러나 만약 현재와 같이 미국과 매우 우호적인 형태의 남한 정권만이 존재하는 통일 국가가 된다고 한다면 이 경우에는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는 이전에도 그래 왔듯이 항상 미국의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만 담당하는 완전한 식물 국가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맹점들을 고려해 볼때 현재와 같은 남북한 분단 상황이 오히려 전세계적으론 남북한 모두 대내외적으로 각자의 주체성과 존엄성을 전 세계적으로 한껏 목청 높여 고조 시켜 볼수 있는 좋은 시기일 수도 있다 보입니다.
첫댓글 우리 한국이 남북한이 하나로 통일 되면 매우 좋을 것 같지만 대외적으론 딱히 매우 좋다고만 하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남북한이 완전히 통일 되어서 완전한 자주 국가가 된다고 한다면 물론 표면상으론 매우 바람직한 주권국가로 인식 되겠지만 그러나 실상으론 한반도가 강성해지려는 낌새가 보이면 중국이나 미국 양쪽 모두에게서 심한 견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현재 남한이나 북한 모두 미국이나 중국에게 어느 정도 반반씩 우호적인 대접을 받는 이유는 현재 남한과 북한이 각각 미국과 중국의 전초적 완충 지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남한과 북한은 현재 이러한 전초적 완충 지대의 역할로서 서로 대립하는 구도 속에서 각각 각자의 강력한 자존심과 주체성을 대외적으로 한껏 뿜어 내면서 각자의 군사적 무력의 수준까지도 한껏 고조 시켜 볼수가 있는 것입니다. 단, 남한만은 이러한 강력한 자존심과 주체성을 대내외적으론 매우 표방 하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에 너무나 예속되어져서 실질적인 무력 수준에선 많은 제한이 걸려 있는 듯 하다고 하겠습니다. 어쨌든 만약 앞으로 통일된 한국이 현재의 북한과 같은 강력한 강단을 가지는 나라가 된다면
정신적인 주체성뿐만 아니라 실질적 무력에서도 매우 강성한 수준을 나타내게 될것 같다고 하겠지만 그러나 만약 현재와 같이 미국과 매우 우호적인 형태의 남한 정권만이 존재하는 통일 국가가 된다고 한다면 이 경우에는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는 이전에도 그래 왔듯이 항상 미국의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만 담당하는 완전한 식물 국가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맹점들을 고려해 볼때 현재와 같은 남북한 분단 상황이 오히려 전세계적으론 남북한 모두 대내외적으로 각자의 주체성과 존엄성을 전 세계적으로 한껏 목청 높여 고조 시켜 볼수 있는 좋은 시기일 수도 있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