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고~~~~ 내 팔자야 썼던 것 으쩐 일로 다 날리고
다시씁니다. 이런 경우 '필'이 다시 잘 안살아나는데.....
혜량하시옵길...-_-;;;
송년번개날 금욜..
냉동님께 양해를 구하고
가릉빈가와 소피아를 미리 보냈습니다
냉동님 우리 아이들 픽업해 가시느라....
중간에 길 많이 밀렸죠!
중간경유를 안하셨으면 편히 가셨을 것을
송구하고 또 감사합니다
금욜 스케줄을 이리저리 꿰맞추고
아이들은 미리 '전장'에 보내놓고
집을 나서려는데 뜻밖에 손님이 찾아옵니다.
혹 말씀이 길어지실까 저어하여 중간에
말을 자르는 결례를 범하고+ㅁ+
추월선에서 한번도 양보하지 않은채로
달려달려 해운대 대구횟집에 도착하니 10:10
2층으로 올라가니
한쪽에서 불루마운틴이 '유치원 송년행사?'를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선 대장님을 비롯한 식구들
볼그족족한 얼굴에 적당히 말랑말랑 야들야들해진 목소리로
행복한 비명을 날리며 몹시 '가축적인 '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게시판에서만 뵜던 피아노님을 만나고
경주남산 답사 이후 첨뵜는 씬이님과 아드님
(반가웠습니다. 인사만 나누고 헤어져 너무 서운하였어요!)
오랫만에 비수님,야광펜과 은행털기도 보고
말은 한마디도 못나눴지만 풀꽃향 스님,
서울서 날아오신 풀벗, 김사랑언냐, 하늘아래, 펑키....
덕수궁 송년회에서 구면이 된 성수, 정수맘님, 정수
그외에 징검다리들
2층을 전세낸양 종횡무진 내달리며?
온 혼을 다 빼놓아도 이쁘기만한 징검다리 마스코트 강아지들
민석이 정석이 한진이 정민이 정우 야광펜님네 깜찍이들
은행털기네 똑순이들, 유리, 은지...
정말 화기애애한 '동물농장'이더라구요 ㅎ ㅎ ㅎ ㅎ
마치 탁구공을 한꺼번에 쏟아놓은 것처럼
여기서 저기서 가볍고 상쾌하게 통통통 튀겨대는 통에...
행복했습니다!
'참말로 애 많이 쓰셨네요'...라는 말에
'전 한 거 아무 것도 엄서요!'...라시는 영웅님, 버섶아우!
그 맘 다 알고도 남음이 있지요^^
장사 한두번 합니까?
하기전에 온 신경 다쓰이고
하면서 내도록 좌불안석 마음쓰이고
끝내놓고도 그럴껄...이럴껄...하면서 애쓰이는 게
사람 불러모아 일벌이는 거 아닙니까!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기꺼이 준비요원들이 되신 분들도 정말 애쓰셨어요
그리고 먼~~~데서 오시며
시간과 비용과 에너지를 마음껏 소모해주신 분들도 감사하구요
여러분들이 계셔 2003년의 역사를 그 어느해보다도 더 행복하게 쓸 수 있습니다!
물론 더 재미나고 감칠맛나게 잘 쓸 수도 있지만
여기서 글을 접으렵니다.
때로는 '말을 아껴야 더 돋보이는' 법!
함축적이고, 상징적이고, 여운을 불러일으키는
'...........'(말줄임표)로 담아두려합니다
이는 마음은 여기 해운대에 와계셨으나
부득이 참석하시지 못한 식구들의 건강과 안위를 배려함과 동시에
추후로도 오래도록 상상의 나래를 펴시며
'복통'의 괴로움에 기꺼이 시달려주실 것을 강요함입니다!
도무지 그 고통을 참을 수 없으신 식구들은
허준님의 한의원을 왕림하시어
어의의 비방을 처방받으오소서!
2003년 12월 14일 은사시나무 올림.
카페 게시글
모놀가족 이야기
Re:징검다리 송년 번개... '가축적인 너무나 가축적인'
은사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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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5 00:2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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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 따님 땜시 고생했지요? 남아있는 우리는 우아하게 한나절을 보냈지요.. 푸른바다와 백사장을 내려다 보며, 깨끗한 테이블에서 즐겁게 식사도 하고, 바닷가에서 갈매기도 불러보고, 정수와 한진이의 콘서트도 구경했지요...다음엔 같이 좋은 시간을...
은사시님 너무 늦게 오시구.. 별 얘기도 못하구.. 내는 창원에 갔었는데.. 은사시님은 다시 부산에 오시구.. 언제 은사시님 집에서 맛있는 밥을 얻어먹지.. 가릉빈가와 소피아랑 침대서 뒹굴면서 마토언니랑 재미난 야그 많이 했는데.. 담에는 꼭 잠옷 챙겨오라고 하세요..
언니의 발가스름한 볼..언제 봐도..정겹습니다..창원에 한번 갈께요..
뒷날 일찍 가셨더군요.같이 하지 못함을 모두들 아쉬워 했답니다.그리고 두 따님 태워간 수고비는 따불로 주시고..
누우가 늦게라두 참석 해 주어서 더더욱 빛난 징검다리송년회... 올 한해를 살짝 여운을 두고 창원으로 일찍 가셨더군요...누우님.
은사시님~ 만나서 반가왔어요~ 담에 조용히 한번 만나요~ 동래로 넘어오시면 더 좋고~ㅎㅎ
언냐..더많이 적었음 저 아침부터 깡커피 2잔째 마시고 있습니다...!! 배가아파서 죽습니다!!! 월욜아침부터 쩝....부럽기만하네..배가 아프기만 하넹...쩝~!!!
반갑고 아쉬웠습니다.........저도 철없는데 ㅋ ㅋ ㅋ...저의 아그들 이름은 "지현, 수현"입니다.. 행복한 연말되셔요~
잘 가셨죠? 저는 거의 이틀을 누워 앓았습니다. 겨우 출근하고도 여전히 기침 감기에.. 에궁.. 좀 나아지면 창원 함 갈꺼에요. 어느 요일이 제일 한가한지.. 전화 함 주세요.
그랬군요 도브님, 그러잖아도 일욜 낮에 전화드렸는데 안받으시더라구요^^;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요즘 감기 녹록찮아서, 야튼 학교파하시면 뜨거운 방에서 푸욱~ 곰국 우러내듯이 쉬셔요. 나중에 멜날릴게요. 철없는 아내 모임 한번 갖죠뭐.ㅎ ㅎ ㅎ 조용히~~~
도브님 저녁에 집에가서 생강차한잔 마시고 땀흘릴 수 있을정도로 보일러 켜놓구 주무세요~!!! 에고....!!! 은사시언냐 조용히??? 그래도 여기도 소문즘 내주세요....
나도 그곳의 한 마리 토끼이고 싶었어라....
도브언니,창원갈때 저도 끼워주세용..저도 은사시언니한테 가고싶어잉...꼭이여~
가축 맞아요.... 전 "닭" ㅋㅋㅋ
어쩐지... 우째 배가 이다지도 아픈 것이여,,햇더랬는데...건강과 안위를 배려함은 뻥인가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