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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목)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
고성국: 안녕하십니까 위원님.
이정현: 네, 안녕하십니까.
고성국: 오랜만입니다. 최근 지금도 새누리당 합동 연설회 경선 계속 진행 중이잖아요.
이정현: 네, 그렇죠.
고성국: 그런데 올림픽 때문에 흥행이 안된다는 걱정을 새누리당 의원들이 조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까지의 경선.
이정현: 많이들 예측을 했었어죠. 그러나 사실은 올림픽이 아니라 그 어떤 것들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2007년도 이명박 박근혜, 박근혜 이명박 그만한 인물들이 함께 대결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잖아요.
고성국: 네.
이정현: 그래서 단지 흥행이라고 하는 것을 억지로 하려고 한다고 해도 되지 않습니다.
고성국: 그런데 지금 경선 양상을 보면 네 명의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양상인데요, 그건 뭐 어느 정도 불가피하겠죠. 문제는 공격의 수준이 박근혜 필패론 이런 수준까지 나가고 있는데, 이게 경선 후에 다 같이 손잡고 가야될텐데 가능하겠습니까?
이정현: 가능하죠. 어차피 경선이라고 하는 것이 당사자들에게 있어서는 사즉생 각오로 나서지 않겠습니까. 이런 좋은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라는 것을 알리는 것도 되지만 자기가 되게 하는 그런 방법도 하나의 선거 운동의 규정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그런 단계까지 가서는 안된다고 보는데 결국 그러한 것들이 지금 말고 다음에 선거 끝나고 난 이후에도 정치 행보를 계속 자신들의 정치행보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거나 진정으로 당을 생각하는
고성국: 말씀 나온 김에 비박 후보들 주장 몇 가지를 짚어봐드리면요, 김문수 후보가 만사 올통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서 서향희 변호사가 문제다, 이걸 지적한 것 같은데 말이죠.
이정현: 아주 근거없이 했다고 하는 것이 사실은 저절로 입증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아마 신조어라고 멋있게 만들어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공격의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지금 대통령 형님도 불러들여서 조사를 하고, 현직 살아있는 권력이죠. 그리고 또 야당 원내대표도 불러다 조사를 하는데 그 동안의 비주류로만 어려운 힘든 과정을 보냈던 박근혜 대표, 본인도 아니고 자신의 친인척 가족들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검찰이 왜 예외를 두고 봐주고 그렇게 했겠습니까.
고성국: 그건 이미 사실관계가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
이정현: 아닌 것이죠. 그 뒤로 전혀 그런게 없잖아요.
고성국: 알겠습니다. 김문수 지사 쪽 얘기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박근혜 후보와 김종필 전 총리가 사촌형부 관계인가본데요, 김종필 전 총리가 박근혜 후보한테 대해서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이게 또 김문수 경기지사 쪽에서 나온 얘기 같아요.
이정현: 저는 처음 들었습니다. 정말로 처음 들었고 비판하고 욕하는 것이야 사람 사는 관계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에 좀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요, 요즘에 한 방송국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 정치하는 사람들이 신사의 품격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어쩔때는 비겁하고 또 어쩔때는 비열하고 어쩔때는 정말 그릇이 그 정도로밖에 그릇이 안되는가.
여자 정치인 한분에 대해서 정책이라든가 비전이라든가 그밖에 살아온 경험, 경륜과 국정운영에 대한 자기 자신들의 얘기는 하지 않고 그런 식으로 비난, 공격, 심지어는 당사자가 아닌 돌아가신 지 33년이나 된 아버지를 공격하고 자기들의 상상의 나래를 펴서 공격하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참 신사가 드물구나, 아직은 못봤습니다만, 신사가 없구나, 신사의 품격 좀 지키면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고성국: 이정현 최고위원님, 신사의 품격 강조하셨어요. 정치의 품격을 지켰으면 좋겠다. 그런데요, 또 어쨌든 정치가 현실이라 그런지 이 문제는 어떨까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죠. 이 분이 박근혜 후보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해서 이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후보 측에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던데요.
이정현: 이러더라고요. 물론 저도 정치권에 28년을 있었고 정치를 많이 지켜봐서 알지만 선거때가 되면 온갖 얘기가 다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솔직히 얘기해도 됩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어디 애를 하나 낳아서 일본에 서른 살 먹은 딸이 있다, 저는 이런 얘기들은 거의 인격살인이라고 봅니다. 비난도 할 수 있고 비판도 할 수 있지만 정말 도를 넘어서 인격살인에 가까운 허위사실들,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서 정말 수 천만 명에게 유포된 뒤에 아니라고 얘기하면 뭐합니까. 이런 걸 입증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법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 암만 해봤자 에이, 그럴리가 있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어? 이렇게들 얘기하기 때문에 어떤 누구를 막론하고 저는 꼭 아까 그 거명하신 그 분을 갖고 얘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 분 아니고도 다른 경우도 또 많이 있으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앞으로 이렇게 명백하고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그런 허위사실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법적 대응을 하는 방향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고성국: 명백한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알겠어요. 근데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그 얘기는 2007년 경선 때 이명박 후보 측에서 집요하게 제기했던 문제인 것 같은데요?
이정현: 그래서 어쩌란 말입니까. 허위사실, 사실이 아니니까 자꾸 얘기를 하면 허위사실들이 유포되니까 저희들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자꾸 대꾸하는 것보다 법적 대응으로 하는 걸로 끝내겠습니다.
고성국: 그 때 다 검증이 끝난 줄 알았더니, 그 사이에 또.
이정현: 일일이 대응하고 그러면 그걸 또 유포시키겠다는 목적으로 하는건데, 그걸 우리가 응해줄 필요가 있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아닌거죠.
고성국: 저는 좀 조심스러워서 에둘러서 표현을 했는데 이정현 최고위원님은 구체적으로.
이정현: 아니 뭐 이런 얘기가 이미 인터넷에 그런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는데.
고성국: 좀 화가 많이 나신거 아닙니까?
이정현: 아니요, 그럴 것까지는 아닙니다. 어처구니가 없죠. 입장을 바꿔놓고 어떤 누구를 막론하고 이런 식으로, 정말 여자분, 남성 여성으로 따지자면 여성에게 이런 식으로 인격살인을 한다는 것이 신념을 가지고 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최근에 안철수 교수가 책도 출간하고 예능프로그램도 나오고 하면서 지지율이 좀 상승하는 것 같고요. 그러다보니까 1대 1 대결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조사도 나오고 이걸 보고서 박근혜 대세론 꺾였다, 박근혜 필패다 이런 주장들 막 나오고 있잖아요.
이정현: 그런 얘기 할 만하죠.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던 박근혜 후보가 2위로 밀리고 1위를 하는 사람이 나왔으니, 정치평론을 하거나 정치권에서 관심 있게 바라본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는 현상이고 그러나 저희들은 그러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습니다.
애초에 우리가 우리 입으로 대세론이라고 한번도 얘기해본 적도 없고 박근혜 위원장도 대세론이란 없다, 항상 지지율이라는게 출렁이고 앞으로 대선까지도 한 두번 이런 일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될 문제인데, 어떻게 우리가 국민을 선택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이 후보를 선택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겁니다. 우리는 국민이 후보를 선택한다, 후보가 국민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살얼음 위를 걷는 그런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이런 것 여론 조사 출렁이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겁니다.
고성국: 근데 안철수 교수가 그러다가 최태원 회장에 대한 구명탄원서에 사인을 했다 이게 논란이 되니까 곧바로 해명을 하고 나섰는데요, 그 때는 다들 하는 바람에 마음에 안 내켰지만 했다 이렇게 말했는데 어제 제가 김영우 대변인하고 인터뷰를 하다보니까 그 당시에 최태원 회장하고 안철수 교수가 사실상의 동업관계였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렇다면 얼떨결에 했다고 하는 안철수 교수의 해명하고 좀 다른게 아니냐 이런 재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현: 글쎄, 저도 신문을 통해서 잠깐 봤습니다만, 대선 주자에게 있어서 그런 정도의 사건은 먼집니다. 그런 것은 검증을 할 수 있는 그런 축에도 끼지 못합니다.
지금 박근혜 위원장이 당하고 있는걸 보십쇼. 지금 아까 우리 고박사님께서도 앞서 말씀 드렸지만 민주당 세 명 탈락됐습니다만, 8명 주자 플러스 이해찬 대표까지 그 쪽에 당직자 회의를 하면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참석자 거의 전원이 전부 다 날마다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서 이런 저런 공격을 하고 심지어는 새누리당 후보들까지 언론들이 그렇게 하고 이렇게 하고 있는 그런 마당에 아까 그런 정도를 가지고 그걸 뭐 정말 해명을 해야 될 정도로 그게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죠.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그런 정도는 먼지에 해당됩니다. 먼지.
고성국: 아직 본격적으로 검증이 시작되지 않았다?
이정현: 그래서 저는 그런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언급할 가치도 못 느낍니다.
고성국: 청취자들이 의견 많이 보내주고 계신데요, <이정현 의원님, 박근혜 후보 강력한 경쟁자인 안철수 원장의 안철수의 생각을 읽어보셨나요? 그 소감을 알고 싶습니다. 만약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이런 의견 주셨어요.
이정현: 읽으나 안 읽으나 하도 우리 언론들이 많이 보도를 해줘서 언론만 보고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아다시피 지금 우리가 유명한 소설가 신경숙, 소설 읽고 나서 그런 사람을. 작가를 논하고 평하고 그런 상황이 아니거든요.
5개월 후면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민들의 평안을 책임지고 생명과 재산을 책임질 일국의 대통령을 뽑는 자리입니다. 그러면 그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어떤 자리인지 알고 있는 사람, 대통령을 할 수 있을만한 자질과 경험, 경륜을 쌓아왔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 년, 아니 수 십년 동안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과 상황이 터질때마다 그런 데 대한 견해를 밝히고 하면서 국민들이 짐작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굉장히 큰 지도자를 뽑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책 한권 읽고 그걸 독후감을 써서 대통령을 뽑을건가 말건가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것은 저는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30년 정도 정치권에 있었지만요, 적어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최고 지도자를 뽑을 때는요, 그런 충분한 그런 경험과 경륜과 생각을 가늠해볼 수 있고 특히 각종 행보에 대해서 좀 가늠을 해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고성국: 알겠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다 됐는데요, 제가 마지막으로 주제하고 약간 떨어질지 모르지만, 워낙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라 질문 한 가지만 더 드릴게요. 지금 민영미디어렙, 공영 미디어렙 문제가 논란 중인건 아시잖아요. 그런데 CBS하고 평화방송은 같은 종교방송이지만 공영 미디어렙에 배정을 받았어요. 방통위가 배정을 했는데 불교방송만 민영미디어렙으로 지금 가라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교정이 필요하다고 하는 불교계 차원의 행동까지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금 집권당 의원들이 이 문제를 갖고서 인터뷰를 안하려고 해요. 그래서 지금 최고위원으로 계시니까 제가 이 질문 대신 드립니다. 이 질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정현: 저도 과거에 국회의원일때는 문방위원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기 떄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미디어렙할 적에 항상 관계자들은 다 압니다. 불교 방송 쪽에 책임자하고도 늘 만나서 접촉을 했지만 저는 그것을 허용하는 조건이 뭐였었냐하면, 종교방송과 지역 민방에 대한 배려가 확실한 배려가 없는 어떤 것도 난 동의할 수 없다. 저는 항상 모든 보고를 받을 때 그런 자세였는데, 꼭 한번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현재 국회의원이 아니다보니까 일일이 수 만가지를 다 최고위원에 보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까 제가 좀 소홀했습니다. 죄송하고요,제가 불교방송에 미디어렙 관련한 내용들을 꼭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성국: 그래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정현: 네,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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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나 믿음직하신 이정현위원님!!화이팅입니다...
이정현 의원님은 꼭 차기를 노리세요..호남표+근혜님표...무조건 승리합니다.